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프랑스 배낭여행기

최고의 버킷리스트 1위, 샤모니 온천(QC Terme)

구상나무향기 2023. 8. 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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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모니 거리

 

 

샤모니 온천, QC Terme는 국내 몇 군데 매체에서 소개되어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소다.

 

샤모니, 두 번이나 왔지만 그때는 오로지 TMB 산행에 초집중을 했기에

이런 온천이 있는 지도 몰랐고, 무엇보다 온천에 시간 보낼 정신이 없었을 그때다.

 

그땐 여행의 테마가 '개고생'이었고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식'.

 

하니 어찌 샤모니 온천에 아니 가 볼 수 있겠는가.

 

특히 몽블랑의 설산 아래 아늑하게 펼쳐지는 그 환상적인 뷰는

"아니 저런 데가 다 있었어?"라는 찬사가 터진다.

 

 

 

 

 

에귀디미디 전망대

 

 

 

QC  Terme는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그중 샤모니에 이 온천 시설이 있다.

즉  'QC Terme 샤모니 지점'.

 

찾기란 어렵지 않다.

역시나 구글지도 하나만 있음 어렵지 않게 찾는데

 

샤모니 어떤 호텔에 있든 온천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

샤모니는 큰 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끝에서 끝까지 걸어도 20분이면 충분하다.

 

 

 

다양한 종류의 잠봉뵈르.

 

 

 

Les praz 곤돌라 타는 곳 또는 골프장 방향 하천변을 따라

잠시 걸으면 QC Terme 간판이 보인다.

 

예약은 사전에 해야 하는데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래저래 부딪혀 보면 안다.

오전, 오후, 밤 이렇게 구분되는데

 

나는 오후 시간대에 들어갔는데 해 질 녘 풍경을 보고 싶은 선택이었지만

이건 착각이었다.

 

여긴 일몰이 거의 밤 9시가 다 되어야만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 기준)

일몰은 포기.

 

다만 오후 시간대는 햇볕이 조금 더 기운 시점이라 따가운

눈뽕은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일몰 구경 하고 싶다면 밤 시간대를 선택하자. 

 

 

 

 

 

 

 

'다시 갈 지도'에 소개된 샤모니 온천.

그때 방송을 보고 "야.. 나도 저기 꼭 가고 싶다"라고 했는데

 

정말 다시 여기 샤모니를 또 올 줄은 몰랐다.

 

그런데 TV 화면 장면 보다

실제로 보는 게 더 어마어마하다.

 

나도 이런 풍경이 샤모니에 숨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다.

 

 

 

 

 

다시 말하지만 TV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가 더 멋지고 아름답다.

웅장한 설산 아래 펼쳐진 뷰.

거기에 아늑한 핫스파링

 

알프스가 한눈에 보이는 곳, 노근하게 몸을 녹여주는 한 없이 쉬고 싶은 곳,

정말 여기가 천국이라면 천국.

 

샤모니 통틀어 휴식으로 치자면 정말 여기가 감성적으론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여긴다.

 

 

 

수영장 아니다. 온천

 

 

샤모니에 오면

트레킹을 빼고 순수 관광적 측면으로 다가간다면

에귀뒤미디, 산악열차, 브레방, 온천은 빼놓을 수 없는 추천 장소다.

 

감성적 최고의 장소는 역시 온천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샤모니에 왔다면 온천은 꼭 들러보자.

 

그냥 온천이 아니라

장대한 알프스가 보이는 설산 아래에서 쉬는 온천이기 때문에

 

이런 장면은 전 세계 어디 가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와인과 몇 가지 간식거리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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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안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갖춘 방들이 많은데

국내 찜질방과 비슷한 곳들이라 보면 된다.

 

그리고 따뜻한 장작불 옆에서 불멍 하기도 좋은 방도 있다.

 

 

 

 

한참을 온천에서 보내고 나니 그제야 해가 서산으로 뉘역뉘역 기우는 게 아닌가.

여긴 정말 낮이 길다.

 

해 떨어지는 샤모니의 풍경.

 

이곳에서 술이나 차 어떤걸 마시고 취해도

좋을 그런 장소다.

 

낭만에 취하기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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