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야생화/가을·겨울·나무

흰그늘돌쩌귀(투구꽃)

구상나무향기 2020. 10. 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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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골돌(투구꽃속의 열매)의 숫자를 보고

종류를 구분지었는데요

 

3개는 투구꽃, 5개는 지리바꽃 등으로 말이죠

 

어떤 식물을 구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특징을 식별형질 또는 분류형질, key character라고 합니다.

투구꽃속에서 골돌의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식별형질로 결코 이용될 수 있는 특징이 아닙니다. 누가 그렇게 말했거나 써놓았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참고로, 골돌의 숫자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다른 골돌을 갖는 속 예를 들면 승마속 등에서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합니다. 변이가 심하다는 것이죠.

설악산 능선부에 자라면서 9월 초순에 만개하는 투구꽃속 식물은 결코 그늘돌쩌귀가 아닙니다. 투구꽃속 식물의 구별, 종의 한계 설정이 매우 어렵기는 하지만, 설악산의 그것은 그늘돌쩌귀가 아니라 투구꽃에 가깝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진오 올림

 

위와 같이 현진오 박사의 답변이 그 답이 되겠습니다.

 

 

 

 

투구꽃 종류의 잎의 형태와 골돌의 갯수로 구분짓는 건 의미가 없을듯 합니다.

이 종류는 한때 흰그늘돌쩌귀라 불렀지만

 

지금은 투구꽃 종류로 통합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투구꽃 종류와는 그 외형이 다른 모습인지라

특이하 게 보여지는 건 사실입니다.

 

예전 흰그늘돌쩌귀라 불리운 종류인데요

저는 사실 처음 봤습니다.

 

 

 

 

식별형질로 구분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특별해서 눈여겨 봤습니다.

 

색이 미색(아이보리 계통)으로 투구꽃의 보라색과는 차이가 납니다.

흰색이라 하지만 딱히 흰색은 아니랍니다.

 

 

 

 

투구꽃에 비해 색이 미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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