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야생화/북알프스 야생화

북알프스야생화 신비한 생명력의 소유자 '온타데'

구상나무향기 2011. 1.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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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데'입니다. オンタデ(御蓼)
어삼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라지로타데의 변종입니다.

 

 

고산의 강한 바람을 견디기 위해 키가 낮게 자란 형태입니다.
우라지로타데 같은 경우에는 능선의 사면에 많이 자라는데요

온타데는 바로 능선에서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고 자라는 지형에
자랍니다.

우라지도타데 보다 더욱더 높은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쵸가다케에서 죠낸다케 가는 능선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 사면의 그늘진곳에서 이와 비슷하게 집단으로 본 종류는
모두 '우라지로타데' 였습니다.

험한 고산지대에서 자라기 때문에 키가 작게 된 변종입니다.
그리고 뿌리가 깊게 내려앉아

바람에 쉽게 뽑혀지지 않는답니다.
물이 적어도 밤의 습기를 머금고 살아갑니다.

 

 

참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고산 야생화의 전형을 보는듯 합니다.
해발 2,500 이상의 고지대에서 볼 수 있는 귀한 야생화입니다.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때가 가장 절정의 개화기때라
온타데의 가장 좋은 모습을 본게 아닌가 싶네요

쵸가다케에서 바라본(사진 맨 윗장과 두째장) 온타데의
신비로움은 내내 기억에 남는 명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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