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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79

양산cc 3부 난이도 상급 cc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CC, 페어웨이 좁아 직진성만이 살길 그린 상태 불량. 여름에는 그나마 낫고 그외 계절엔 그린 상태 매우 불량으로 유명. 페어웨이 관리는 아주 잘되어 있고 난이도가 재미있기에 도전을 즐기는 골퍼라면 추천함 가격면에서 3부 추천. 가성비 좋음 2022. 5. 15.
5월의 골프, 하이스트 cc "너 죽을래 이런데 나를 데리고 와" "아니 내가 오라고 한 건 아니야" "니가 맨날 여기만 온다매 그래서 나도 와봤지" 하이스트cc에서 주고받은 내내 못마땅해하던 지인과의 대화다. 나는 주말 골퍼인지라 사실 조인에서 쉽게 다닐 수 있는 하이스트를 유독 많이 다녔고 그리고 여기서 단맛 쓴맛을 다 본 나름 이 구장을 잘 아는 골린이. 지인은 구력 4년 차의 중급 수준의 골퍼 그런데 백돌이급 실력을 보여주며 내내 궁시렁과 분풀이를 나에게 해댄 것이다. "하이스트 더럽게 어렵네"하면서 내내 투덜거렸었다. 어느덧 완연한 봄의 색채로 가득한 하이스트. 나는 이곳만 주구장천 다녔기에 사실 누구보다 이 필드에서 대해선 잘 안다고 자부했었다. 하지만 그건 실력과는 별개의 문제. 저번 차에 왔을 때 나는 이곳에서 79 .. 2022. 5. 2.
경주신라cc 3부, 천마 OUT 경주신라CC, 정규 회원제 골프장으로 경주에서는 나름 명망과 역사가 제법 오래된 명문 골프장이다. 평일 금요일, 3부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경주신라CC는 LED 라이터라 꽤 밝고 선명해 거의 대낮 수준이란 평가가 있는 골프장. 실제로 가서 라운딩을 해보니 3부라도 전혀 어둡지 않았고 페어웨이에 안착된 공을 찾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았으며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는 공이 선명했고, PAR 5 홀이라도 티박스에서 저 멀리 그린 깃발이 선명히 보일 정도의 밝기였다. 다만, 해저드나 OB에 떨어진 공을 찾기란 사실 포기해야 한다. 거긴 그대로 어둡기 때문. 이런 사실을 감안해 공을 많이 준비했는데 의외로 공은 거의 잃어버리지 않았다. 경주신라CC 3부리그, 공의 궤적이 선명할 정도로 페어웨이는 밝다. 경주.. 2022. 4. 18.
하이스트cc, 드디어 싱글 달성. 날씨는 화창을 넘어 거의 여름 분위기. 산 위에 서 있었지만 불어오는 춘풍은 흡사 여름의 그것인냥 무덥기만 했는데 2부였기에 한낮의 햇볕은 사실상 여름과 거의 닮았다. 날씨는 골프 치기에 최고의 적기. 차 팔고 집 팔아서 골프치라고 하는 시기가 지금이다. 파릇파릇 녹색의 여린 잔디가 어느덧 골프장을 뒤덮고 있었고 불과 2주 전, 방문했던 하이스트cc의 누런 벌판은 벌써 페어웨이 전부가 녹색으로 뒤덮였다. 하이스트 cc 1번 홀, 항상 이곳에서 나는 생크나 슬라이스 내기 일수였고 해저드 티박스에서 씁쓰럼하 게 그날의 라운딩을 시작했었다. 열댓 번 더 온 하이스트, 나의 한결같은 루틴. 이것부터 깨부수는 게 나에게 첫 번째 과제다. 저번부터 그랬지만 좀 더 차분해졌다. 자세를 고쳐 잡고 호흡도 여유롭게 어깨.. 2022. 4. 11.
하이스트CC, 드디어 90타를 깨다 전날, 거센 폭우가 쏟아졌고 바람도 거셌다. 언듈이 심한 하이스트CC, 경사가 심한 곳은 온통 진흙탕 투성이. 물이 잔뜩 고여 있었고 잔디결은 진흙으로 엉망이었다. 페어웨이에서 숏티를 꼽을 수 있도록 허락이 되었을 정도. 하지만 후반 IN코스 때에는 어느새 물이 땅으로 스며들어 OUT코스 때 보다 질척거리는 상태는 아니었다. 그래도 고수들은 잘만 때리더라 이래 저래 하수들만 말이 많은 법이다. 열댓 번은 더 온 하이스트. 1홀은 나에게 있어 늘 고민를 주는 홀이다. 시작부터 기운 빠지게 생크를 내든지 아님 슬라이스 내기 일수. 긴장하고 몸이 뻣뻣해서 그런지 늘 그렇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여지없이 생크를 낸다. "시작부터 이 꼴이라니" 씁쓰럼한 뒷맛을 남기며 해저드 티박스에서 그날 라운딩이 시작된다. 연습.. 2022. 3. 28.
골프존카운티구미cc 역시나 하이스트 늘 적응되지 않는 곳, 일단 그린의 언듈은 높은 난이도다. 그날 오신 동반자들 이구동성으로 무슨 그린을 이따구로 만들었냐며 이런 그린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하기사 내가 하이스만 열댓 번은 더 왔지만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바람이 무진장하 게 불어닥친 날. 공이 하늘에서 날라가지를 못하고 떨어질 정도였었다. 하필 슬라이스까지 겹쳐 그날은 최악의 날. 고개를 한껏 떨구며 자책했던 쓰라린 날이었다. 비록 OB티 남발이었지만 세컨샷이 제대로 적중했기에 이불킥은 덜했다. 그날 2번 홀 포함 파3은 모두 파로 마무리. 생각보다 숏게임은 강한 측면은 있었다. 하지만 다시 되살아난 슬라이스. 정말 밉상이다. 자세를 다시 고쳐 잡았는데도 그날은 유독 슬라이스가 심했다. 몇 년.. 2022. 2. 28.
아라미르CC에서 홀인원 내가 한 건 아니고 ^^ 아라미르에서 동반자가 홀인원을 했다. 그 과정이 사실 스펙터클했었는데 골린인 나는 당연 처음 본 장면이었고 구력 좋은 동반자들도 홀인원은 처음 보는 목격이었다. 미르 IN 코스, 파3 6번 홀에서 사고는 터졌다. 나와 남성의 동반자는 원 온했고 동반자 두 명의 여성은 레이디티에서 샷. 그린에 갔더니 공 하나가 없다. 캐디와 동반자는 공을 찾으러 그린 언저리의 떨어진 지점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공은 보이질 않았다. "이상하다 분명 여기에 떨어졌는데"하면서 캐디는 연신 이상하다며 공을 찾았고 우리 역시도 공을 함께 찾았었다. 사실 그린 근처엔 딱히 해저드가 없어 사라질 정도는 아녔었다. 그러다 캐디가 홀컵을 보더니 소리치는 게 아닌가. "공 들어갔어요" 그랬다 공은 그린 끝자락에 떨어.. 2022. 2. 8.
첫 버디를 잡은 날, 그러나 어느새 2주가 흘러 또다시 라운딩이 잡힌 날. 한 달에 두 번 라운딩 나가기로 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리되었다. 또다시 찾은 하이스트 cc 어찌 보면 참 지긋지긋하 게 찾아오는 하이스트가 아닌가 싶다만 다음번부터는 다른 CC로 방향을 좀 선회해야 할 듯하다. 역시나 하이스트는 어려운 곳, 뭐 쉬운 곳이 어디 있겠냐 만은 사실 하이스트는 쉽지 않은 필드는 사실이다. 뭐든 10번 정도 가면 익숙해져 거기가 제일 쉬운 필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하이스트는 좁디 좁은 페어웨이와 굴곡진 그린 & 페어웨이는 비기너들에겐 적응 불가다. 이번 동반자들은 다들 보기 플레이어. 다들 구력 10년 이상된 베테랑들이다. 멀리건 찬스는 OB 타에서 무조건 1회. 벌타는 해저드와 OB 타 모두 적용했고 다만 무벌 드롭과 잠정.. 2022. 1. 24.
1월의 봄 (겨울 라운딩의 재미) 눈이 없다. 하늘나라선녀들의 총파업의 기세가 뜨겁다. 강원도는 물론이고 지리산도 눈이 거의 없는 시간이 제법 되었다. 예전 겨울, 지리산 어디를 가더라도 눈과의 전쟁을 치르며 러셀을 즐겼던 시절은 이제 추억으로 치부된 요즘. 학수고대 눈 소식을 기다리든 목은 이미 뻣뻣하 게 굳어버린지 오래다. 아마 간만에 주남저수지를 찾았을 것이다. 코로나 핑계로 마라톤 접은 지 벌써 1년. 온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을 시점에 잃어버린 뜀박질 감각을 찾으러 훈련차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진영운동장에서 출발해 주남저수지 일대를 돌고 동판저수지를 경유해서 돌아오는 코스. 내가 겨울에 가장 많이 찾는 훈련 코스다. 날아온 겨울 진객들도 구경하고 시원한 겨울바람을 즐기기 정말 좋은 곳, 바로 주남저수지다. 20km, 2시간 .. 2022. 1. 10.
하이스트에서 이글 찬스. 하이스트cc만 몇 번 도전했는지 몰라도 머리 올리고 거의 대부분을 하이스트에서만 라운딩하고 있는 듯. 하이스트가 쉬운 곳은 절대 아니다. 좁디좁은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은 무척 심하고 포대그린의 위엄 그리고 파3홀은 결코 쉽지 않다. 정교한 샷이 없으면 모조리 OB와 해저드가 난무하는 곳. 결국 양파까기에 최적의 장소, 바로 하이스트다. 그날 파플레이어 3분들과 함께 라운딩을 했었다. 백돌이에겐 언감생심 영광의 시간. 예전 같으면 저런 고수들과 동반하면 주눅도 많이 들어 생크 내고 슬라이스에 남의 홀 공 보내기, 포빠타에 양파까기 등등 온갖 쑥스러운 짓거리들은 다했을 텐데 이번 라운딩은 아마도 점수에 비한다면 가장 잘 소화해낸 라운딩이 아니었나 자화자찬한다. 화이트티 기준 256m 2번 홀, 여긴 로컬롤로.. 2021. 12. 14.
골프는 어렵다. 12월 6일 겨울의 시작점에 있을 시기. 첫겨울 라운딩을 해봤다. 장소는 아라미르 cc. 티업은 오전 7시 14분. 동이 트기도 전, 어슴프레 새벽을 밝혀 도착하니 새벽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게 아닌가. 패딩을 입고 즐기는 겨울 라운딩이라 몸이 둔할 수 있지만 나 같은 열쟁이는 좀 벗고 해도 될 정도의 기온. 하지만 새벽비 맞으며 시작한 라운딩. 초반엔 제법 추웠다. 아라미르 CC, 내가 머리 올렸던 바로 그 골프장. 나는 머리를 두 번 올렸는데 한 번은 지인에 의해 하이스트에서 그리고 두 번째가 이 아라미르였었다. "왜 머리를 두 번 올렸지?"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사실 이 아라미르에서 프로와 함께 먼저 예약을 했기 때문이었고 여기서 첫 라운딩을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뜬금없이 며칠 전, 갑자기.. 2021. 12. 7.
하이스트cc, 드디어 100타를 깨다. 하이스트는 대부분 홀이 포대그린이며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할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가 매우 좁아 초보들에겐 매우 힘든 CC로 유명한 곳. 초보가 이곳에서 깨백(100타 깨기)하기란 쉽지 않다. 내 목표를 하이스트에서 깨백하는 것으로 잡은 것도 딴은 이때문이다. 어려운 곳에서 목표를 이뤄야 다른 곳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논리. 사실 하이스트는 경력자들에게도 쉬운 곳은 아니다. 물론 거리가 짧다는 잇점이 있지만 힘조절 못하고 약간이라도 빗맞으면 여지없이 훅이나 슬라이스로 OB다. 정교한 샷이 바탕이 되어야 하지 힘껏 휘두른다고 되는 게 아니다. 힘빼고 툭~ 드라이브 티샷 할 때 이걸 계속 염두했다. 힘 때문에 여지없이 슬라이스와 훅으로 OB샷을 때린 지난 날들. 이번 라운딩에서 18홀 동안 OB는 상.. 2021.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