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79 추석 연휴, 가을하늘 공활한데... 추선 연휴 전, 하이스트cc에 친절한 분에 의해 조인이 되었다. 스마트스코어에 여러 군데 조인 부탁을 했는데 다들 초보라 그런지 튕겨 나가고 하이스트에 조인 성공. 두 분의 시니어셨는데 어찌나 다들 예의 바르고 친절하신 지 "나도 나이 들면 저래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선생님들이시다. 숙녀 한 분, 그리고 시니어 두 분 그런데 실력들이 보통들이 아니다. 역시나 경력은 20년 차 레슨프로 경력까지 계신 분들. 싱글 치는 분들 인데. 다들 실수가 없다. 특히 숙녀 분은 내가 지금껏 본 여성들 중 최고의 실력이었다. 겸손하고 차분하고 자신을 낮추는 내면까지도 훌륭한 실력자.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 다들 즐겁고 밝은 분위기. 거기에 백돌이가 붙었지만 다들 좋은 말들만 해주신다. 저번 주 싱글하시는 팀들.. 2021. 9. 23. 하이스트 CC, 게거품 빡친 하루 세번 째 찾아간 하이스트CC.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잔디 관리가 뛰어나고 각 홀마다 가지는 다양한 역동성에 매료되는 CC. 하이스트는 페어웨이가 좁아 훅이나 슬라이스가 조금이라도 나면 바로 OB. 그날 싱글 치는 베테랑도 서너 번 OB 치는 걸 봤었다. 싱글도 OB 날리는데 하물며 초보들에겐 더 힘든 골프장이다. 그래도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건 각 홀마다 가지는 다양한 역동성 때문이다. 울퉁불퉁한 페어웨이, 오르막의 연속, 포대그린의 위압감. 페어웨이가 울퉁불퉁 하기 때문에 자세 잡기가 힘들고 임팩트 때리기가 쉽지 않아 삑사리 나기 쉽상. 그래도 침착하게 그린까지는 잘 올렸다. 그리고 6홀이나 2홀에서 아이언으로 때리는 스릴감이 쥑인다. 다양한 재미를 주는 곳, 하이스트 CC다. 이번 PAR4 9홀(화이트.. 2021. 9. 6. 헤드스피드와 샤프트 강도 선택 슬라이스가 자주 나길래 다들 체격에 맞는 클럽이 아니라며 드라이버를 S로 바꿀 것을 권유받았다. 이 때문에 골프존 마켓에 가서 직접 헤드 스피드와 볼스피드를 체크하고 정말 나랑 맞는 샤프트 강도가 S가 맞는지 확인해봤다. 결론은 R. 최초 구입한 가게에 가서 S로 바꿀려고 갔더니 거기 쥔장이 내게 말했다. "기존 60g R 샤프트입니다. 선생님 치기에 아주 적절합니다. 다른 클럽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자세 나오고 정확한 임팩트될 때 그때 클럽 바꾸세요...." 욕만 잔뜩 들어 먹었다. 확실히 전문가의 답변과 아마추어들의 답변은 다를 수밖에 없음이다. 직접 볼스피드와 헤드 스피드를 측정해보니 나에겐 R 샤프트가 딱이다. 측정값이나 전문가의 답변이나 한결같다. 자세가 틀려 먹은 거지 골프채는 잘못이 없었.. 2021. 9. 6. 샤프트의 강도와 비거리 관계 샤프트 강도를 가지고 이번에 팀원들끼리 의견이 좀 있었다. 사실 참여자 다 대부분이 백돌이 정도의 수준이지만 경력은 다들 계신 분들. 샤프트 S가 다들 기본, 5S와 6S을 사용하실 정도의 딱딱한 샤프트를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들 내 체격과 힘에 비해 R을 사용한다고 잔소리들 한다. 당장 S로 바꾸라고. 무거운 걸 들어야 직진성과 비거리가 향상 된다고 한다. 그래서 알아봤다 "과연 그럴까" 거기에 대한 답은 하기원 프로가 직접 체험으로 알려주었다. 물론 하기원 프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언에 따르면 1. 일단 자세 교정이 우선, 그 다음에 비거리를 생각하라 2. 비거리는 낭창한 샤프트가 더 유리하다. 3. 비거리가 짧고 훅이 나는 남성 골퍼라면 되려 강도를 낮추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된다. 4. .. 2021. 8. 23. 가야퍼블릭CC, 드디어 깨백(?)하다. 경남에서는 메머드급 CC에 해당하는 가야CC. 인기가 좋아 주말 조인은 쉽지도 않다. 퍼블릭도 한달 전 조인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기에 초보 백돌이, 가야 퍼블릭에 한달 전에 미리 도전장을 던져 놓았었다. 가야퍼블릭CC은 9홀. 두 번 도는 퍼블릭 인데 페어웨이가 좁고 거리가 짧아서 초보들에게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는 곳. 좁은 페어웨이 탓에 아차하면 OB지만 거리가 짧아서 타수 줄이기에는 적합한 곳이다. 깨백을 할려면 파 3번을 해야 하고 트리플보기 3번 이상을 하면 안 된다. 또는 18홀 모두 더블보기 이하로 치면 된다. 이번에 양파 1번만 치고 파 2번, 더블보기 7번, 보기 6번. 98타로 깨백에 성공(사실 가야 퍼블릭에서 깨백은 의미가 크지는 않다) 민망한 티샷이 몇 번 나긴 했지만 이쁜 캐.. 2021. 8. 23. 의령리온cc(길정-마운틴), 백돌이 세상 정규 코스인 의령리온CC. 갑자기 조인이 성사되는 바람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연습도 그동안 좀 했었고 나름 경험치를 쌓은 덕분에 깨백을 할 수 있을 거란 포부가 가득했었다. 물론 착각은 착각, "만구 그건 니 생각"이었고 결론은 역시나 백돌이 신세 하지만 이번 라운딩에서는 온그린 쓰리빠따와 티샷 슬라이스 문제를 조금은 해결을 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었지 않았나 싶다. 전날 스크린 칠 때 들은 잔소리와 레슨(?)이 효과를 발휘. 쓰리빠타를 효율적으로 제거했고 슬라이스는 역시나 헤드업이 문제. 이걸 조금 더 가다듬고 노력하면 깨백이 어렵지만은 않을듯. 자굴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의령리온CC. 어디가나 초보가 어려운 건 다 똑같지 쉬운 곳이 어디있으랴 같은 백돌이 신세의 다른 분이 그러더라, 백돌이를 굳이 깨.. 2021. 8. 17. 골린, 양파채굴단 (2021년 7월 10일) 골프 4개월 훈련 후, 드디어 하이스트 CC에서 머리를 올렸고 (2021,07,10) 정규 CC인 아라미르에서 또 한 번 그리고 하이스트에서 세 번째 필드 경험을 쌓고 드디어 골린이가 되었다. 양파 채굴이 기본이 되어버린 필드 경험치지만 그래도 이제 시작이다. 해도 해도 실력은 그대로 연습은 하고 싶지만 먹고 사는 일이 많아 연습도 못하고 그러다 하이스트CC에 갔다 OB만 남발. 그린에 온하면 그때부터 쓰리빠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따박따박 올리긴 해도 퍼팅이 또 난리. OB 벌타 또는 해저드 벌타 먹고 ON 해서 잘만하면 보기로 마무리 가능하지만 퍼팅 못해 쓰리빠타 치면 양파. 골린이 머리 올린 계절이 하필이면 폭염의 품격이 넘실대는 한여름. 아라미르 CC에서 사람 녹는 줄 알았다. 아라미르 CC.. 2021. 7. 28.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