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79 밀양리더스CC, 3부(PINE~HILL) 밀양리더스(leaders)CC, 27홀을 가진 퍼블릭 정규홀이다. 딱 봐도 산악형 골프장의 전형. 티샷 시 OB에 신경 써야할 페어웨이가 좁은 산악형이다. 이런 형태의 구장에선 일단 살고 봐야 한다. 죽기 살기 식으로 때리는 건 도전적이거나 모험 행위. 남자는 직진이지 하면서 무모하게 때렸다간 도 아님 모 살면 다행 아님 OB. 하늘 위에서 휘어지면 그냥 OB. 그래서 드로우나 페어드 구질은 이런 데서는 정말 고수가 아닌 다음에야 자제해야 한다. 그날 싱글 친 동반자는 스트레이트 구사. 비거리가 짱짱했지만 ob을 내지 않았기에 싱글 달성할 수 있었다. OB 내고 "내 비거리 많이 갔지"하고 웃어대는 건 그냥 멍청이. 리더스의 난이도는 최상. 일부 서비스 홀도 있지만 대게의 홀들이 도전적이고 모험심을 자극.. 2022. 10. 21. 우디치퍼 리얼 사용기 그린 언저리, 즉 프랜지(에이프런, 엣지) 구간이나 30m 이내에 이루어지는 칩샷의 대한 실패에 대한 불안감은 비기너들에겐 공통의 관심사다. 탑핑, 소위 대가리를 까거나 아님 힘조절 실패로 그린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 숏프로치라고 해서 숏게임을 위한 어프로치에 대한 열망이 깊어 가는 시기. 드라이버 자세 잡고 세컨에서 이제 핀으로 붙이고 싶은 초보 탈출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바로 숏프로치다. 샷 이글 찬스 실패. 샷 버디 찬스 실패 탑핑에 대한 두려움. 모두 핀에 붙이지 못하고 대가리를 까기 때문에 생긴 일. 그런데 마침 치퍼에 대한 글이 있어 탐독하던 중 나타난 구세주와 같은 우디치퍼. 치퍼 기능과 웨지 기능을 같이 할 수 있는 만능의 클럽이 있다기에 눈여겨봤었다. 피칭 웻지 기능과 치퍼 기능을 .. 2022. 9. 29. 가야퍼블릭, '그분' 강림하신 날 가야퍼블릭에 오기 전, 밀양cc에서 라운딩이 있었는데 정말 최악의 라운딩이었고 소위 개쪽을 팔았던 기억이었다. 소위 "돈 쓰고 스트레스 받고"의 일타이피의 한심스러운 악몽의 순간이었다. 드라이버 생크가 유독 심했고 아이언도 맞지 않아 머리 올리는 수준의 실력이었지 당최 내 실력이 나오지 않았던 그날의 밀양 라운딩. 이불 킥 제대로 한 날이었다. 그 심한 개쪽을 팔고 불과 이틀 후, 나는 가야퍼블릭에 올랐다. 우려와 달리 1홀부터 원 퍼터 홀인, 파 세이브에 성공 그리고 줄이어 파파파파 원 퍼터로 그대로 빨려 가는 듯 홀인이 시작된다. 티샷 비거리가 짧았지만 가야퍼블릭은 어차피 세컨샷에서 올리면 되기에 따박따박 파 온 찬스가 지속. 파만 10개 버디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5개로 76타에 성공 아쉽게도 .. 2022. 9. 27. 가야퍼블릭, 밀양cc 3부 가성비 넘치는 골프장을 꼽으라면 경남에서는 단연코 가야퍼블릭과 밀양cc가 손꼽힌다. 9홀 퍼블릭이지만 그 난이도가 부산.경남에선 최고라고 알려진 밀양cc 그리고 만만찮은 좁은 페어웨이와 포대그린의 위압감을 가진 가야퍼블릭.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구장이 하이스트cc다. 세 군데 모두 9홀 퍼블릭 구장으로 고역의 대명사이자 가성비 골프장으로 통하는 공통점이 있는 곳들이다. 난이도로 따지면 밀양이 으뜸이고 하이스트 그리고 가야퍼블릭 수준으로 보면 된다. 가야퍼블릭의 난이도는 상급은 아니지만 다만 초보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 가진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니다. 밀양과 하이스트 난이도는 명불허전. 특히 밀양CC는 정말 최고의 난이도다. 이 세 군데 모두를 겪어봤지만 밀양은 정말 혀를 내 두른다. *개인적으로.. 2022. 9. 20. 아라미르cc, 3부 더 넓은 페어웨이를 두고 공은 우측으로 휘어져 OB로 향하면 골퍼의 심정은 어떨까? 아라미르는 36홀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부산. 경남 일대에서는 페어웨이가 가장 넓은 곳으로 알려진 구장. 페어웨이 관리나 그린 상태도 매우 우수하고 KPGA 경기도 다수 개최된 명망 있는 골프장이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여성이나 장타자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 구장이 쉽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어디 가나 내 실력에 비례할 뿐 쉬운 곳이 있기야 하겠나. 나는 아라미르에서 머리 올릴 당시 120타를 기록했고 백돌이 시절, 이곳에서 주구장천 슬라이스 남발로 더넓은 페어웨이를 놔두고 남의 홀과 해저드로 공을 보내야만 했었다. "넓다고 좋냐 니미럴" 어쨌든 공은 페어웨이를 놔두고 어먼 어먼 곳으로 날아가기 바빴다. 그리.. 2022. 9. 14. 시원한 한밤의 골프, 양산동원로얄cc 3부 양산동원로얄cc, 3번째 찾아온 라운딩이다. 1부에 2번 찾아왔는데 3부는 처음이다. 역시 뜨거운 한여름에는 야간이 훨 낫다. 결코 쉽지 않은 구장. 아차하면 OB 저차해도 OB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는 건 착시다. 어깨에 힘들어가는 순간 낭떠러지로 숲으로 공은 빨려 들어간다. 이번에는 3부 야간 라운딩. 워낙에 밝아 사실 낮인지 밤인지 구분도 안 될 정도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이 정확히 다 보일 뿐만 아니라 해저드에 떨어진 공도 수색해서 찾을 정도로 밝기에 어려운 점은 없다. 싱글플레이어 두 명 백돌이 두 명(나는 여기에 속함) 확실히 이곳은 여성들에게 있어 점수 내기 좋은 구장인듯하다. 앞전에도 버디 2개 잡고 싱글 딴 것도 여성이었고 동반자 중 버디 잡고 83타 최고 점수 낸 사람도 여성. 백순이 .. 2022. 8. 22. 뜨거운 여름날의 골프, 영천오펠cc 회원제 27홀 골프장 영천 오펠cc. 영천, 군위, 고령에 세 군데 골프장이 있는 회원제 골프장. 페어웨이 관리나 그린 관리가 매우 뛰어나 회원제 골프장 다운 면모를 갖춘 곳이다. 특히나 영천은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곳으로 악명 높은데 페어웨이 언듈도 심하지만 특히나 그린 언듈은 정말 황당할 지경이다. 마치 종잇장 구겨 놓은 듯한 모습. 쓰리 퍼터 안 하려면 정말 잘해야 한다. 그날 싱글 치는 사람도 80타 후반대 기록했으니 쉽지만은 않은 곳이다. 나 역시 그날 백돌이 실력 그대로 보여준 날. 생애 첫 칩 인 버디 기록도 했지만 그린에서 죄다 쓰리 퍼터 작렬. 좀 더 섬세하 게 홀컵을 향해 공략했지만 대체적으로 다 실패. 티샷은 무난했지만 홀마다 거리가 멀어 파 온은 모두 실패했었다. 파3 난이도 역시 .. 2022. 8. 8. 생애 첫 칩 인 버디,영천오펠cc 영천오펠cc에서 생애 첫 칩 인 버디에 성공. 파 4에서 세컨샷을 언듈 때문에 7번 아이언으로 반뼘 짧게 쥐고 찍듯이 때렸더니 핀 근처 엣지에 떨어짐 웨지로 툭 쳤더니 그대로 홀인 2022. 7. 30. 여름밤의 골프, 하이스트cc 3부 하이스트에서 주구장천 라운딩을 해봤지만 야간 라운딩은 처음. 3부에 부킹하고 조인을 올리니 금방 마감될 정도로 하이스트 야간 경기는 아주 인기가 높다. 오후 4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가 3부. 보름치가 다 마감이란다. 주말 티보다 더 인기 좋은 3부 야간 게임. 우연찮게 티를 잡아 올리니 바로 다음 날 조인이 완료되었다. 그 후 계속 연락이 올 정도로 하이스트 야간 티는 인기 최고다. 특히나 그린피가 80,000원 인데 타 구장에 비하면 사실 그린피는 저렴한 편이다. (이것도 많이 오른 금액.) 물론 퍼블릭이고 9홀 이란 핸디는 있지만 사실 회원제라고 해서 딱히 더 좋고 거기 간다고 골프 실력이 더 좋아 지는 것 더더욱 아닐 뿐더러 하이스트가 어렵고 만만한 필드가 아니기 때문에 스릴있고 모험 정신으로 .. 2022. 7. 22. 여름날의 골프,하이스트cc 머리 올린 지 1주년 기념으로 다시 찾은 하이스트cc 하이스트는 처음 머리 올린 뒤, 써클에서 주말 티 전문 골프장으로 예약한 곳이라 주구장천 방문했던 곳이다. 10번은 백돌이 생활을 하게 해준 하이스트 그후 점차로 조금씩 점수가 떨어지더니 최근 80타 이내로 진입하게 되었고 하이스트에서 오늘 86타 기록. 앞전 79타 싱글도 이곳에서 달았지만 그때 이후 80타 진입은 간만이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첫 홀부터 티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더블보기 작렬. 역시나 동반자들 끼리의 내기로 점수는 매우 정확하게 매겨졌기에 캐디의 관용성 따위는 없었고 무벌 드롭이나 멀리건도 없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2번 홀에서도 전반에 보기와 후반 더블보기로 그다지 좋은 점수가 아니였다. 사실 이 1번과 2번 홀 때문에 점수가.. 2022. 7. 16. 여름밤의 골프, 용원cc 3부 (백구~백로) 용원은 5월 말에 방문하곤 이번이 두 번째 라운딩. 회원제 27홀 규모로 전체적으로 언듈이 적고 페어웨이가 넓어 도전적이거나 모험적인 그런 필드가 아니다. 안정적이고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해 여성적인 매력의 필드라고 소개되는데 전체적으로 잔디 관리가 잘 되어있고 그린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다만, 5월 보다는 그린 잔디가 많이 자라 제법 푸석해 속도는 사뭇 느렸다. 불과 얼마 전 양산동원로얄 그린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편. 그린 상태가 밟으면 발자국이 드러날 정도로 스펀지 마냥 푹신했었다. 도전적 구간이 몇 군데 되지 않는 용원cc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하지만 백구 코스 3번 홀은 지그재그로 이루어진 홀. 아주 도전적인 홀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용원에서는 시그너처 홀이다. 장타자가 페이드를 제대로 걸면 투 .. 2022. 7. 14. 여름날의 골프, 양산동원로얄cc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양산동원로얄cc. 양산cc와 닮았지만 언듈이 적고 페어웨이가 넓어 산악형 골프장 치고는 제법 수훨(?)한 구장이다. 그렇다고 이 필드가 쉽다고 말하는 건 아니고 다만 양산cc와 비교해서 언듈이 없어 편하다는 것이지 난이도는 쉽지 않다. 일단 산악형 골프장의 대표적 특징. 직진성 없으면 그냥 OB. 좌. 우측 OB 지역이 많기에 티샷 실패하면 그대로 망하기 때문에 비거리 욕심 내지 말고 어쨌든 살고 봐야 하는 구장이다. 약간의 슬라이스나 에이밍 잘 못 서면 그냥 OB. 어깨에 힘 빼고 최대한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필드니 이점 감안하고 긴장하면 절대 안 된다. 하지만 OB 걱정 없는 여성 골퍼라면 여긴 점수 내기 딱 좋다. 파 5라도 정면에 깃발이 보이는 일직선 스트레이트 필드.. 2022. 7. 7.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