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79 늦가을의 정취, 정산 CC (해우~달우) 올봄 처음으로 정산 CC 도전 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정산. 역시나 부산.경남 최고의 구장 다운 면모다. 개인적으로 다닌 수많은 구장 중 조경 하나 만으로는 으뜸에 해당하는데 페어웨이 관리나 그린 관리에도 매우 뛰어난 CC. 하지만 최악의 구장이라고 말하고 싶은 건 바로 반전의 묘미 그린의 언듈레이션은 정말 기괴할 정도로 꼬아 놓고 또 꼬아 놨다는 거. 거의 파도가 치는 형상 그대로다. 전국 다 돌아다닌 사람도 이 처럼 그린 언듈 심한 곳은 여기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 아직 설거지가 부족한 백돌이. 티샷, 세컨 그리고 써드샷까지 아주 잘 갔지만 결국 그린 앞에서 완전히 좌절. 정산 CC은 그린 주변 환경을 정말 까칠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그린 앞에는 어김없이 벙커가 있고 어프로치 환경도 매우.. 2023. 10. 25. 대회로 본 남.녀 최대 드라이버 비거리 (대회 최고 롱기스트는 얼마였을까?) 골프 경기에서, 보통 지정한 파5 홀에서 티오프한 볼이 페어웨이 상 가장 멀리 날아간 경기자. 페어웨이에서 정지하지 않은 경우는 제외하며, 반드시 파, 버디, 이글 등으로 홀아웃해야 인정된다. 대개 아마추어 경기자들이 내기를 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롱기스트의 정의다. 파5 홀에서 가장 멀리 보낸 비거리를 말하는 것인데 통상 이 롱기스트를 보면 아마추어들의 최대 비거리를 유추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골프대회에서 나온 롱기스트의 거리는 아마추어 남자 기준, 243M, 시니어 기준 240M, 여성부 180M 즉 이 정도 비거리를 날리는 수준이라면 그냥 오잘공이라고 보면 된다. 대회에서 나온 최대 비거리이니 알만한 수준들의 실력이다. "내가 200m는 늘 보내"라고 말하지만 사실 남자들이라도 매번 200m.. 2023. 10. 17. 복수혈전의 그날, 포웰cc 3부 포웰CC는 올봄에만 해도 이름이 롯데스카이힐김해 CC였다. 양잔디로 유명한 구장이었는데 이걸 포웰CC가 인수하면서 조선잔디로 확 바꿔 버린 것. 예전 롯데스카이힐김해CC 였을 때 개인적 3번 정도 라운딩 한 전례가 있었든 구장.. 예전 기억으론 완전 백돌이 시절에 라운딩 했기에 거의 대부분 100타를 왔다 갔다 했을 정도의 실력 특히나 양잔디였을 시기였고 이 구장이 그리 쉬운 곳이 아니었기에 백돌이가 백돌이하기에 가장 최적의 구장이었다. 포웰CC로 바뀌고 처음 출전. 시간이 맞지 않아 기회만 엿봤는데 마침 3부에 조인이 가능했었다. 그날, 비가 억수로 온 날이었는데 마침 저녁에 개이면서 운(?) 좋게 라운딩이 가능했었다. 이젠 더위는 정말 꺾였고 시원하기 그지없었든 늦여름의 라운딩. 어느 정도 실력을 약.. 2023. 9. 19. 시원하기만 했든 아라미르cc 3부, 드디어 복수혈전 작년 아라미르 CC, 백돌이 답게 주구장천 냉탕온탕 왔다갔다를 반복했고 심지어 생크, 쪼르, 뽕샷 등등 민망한 짓거리는 다양하게 저질렀든 나에게있어 최악의 구장. 나에게 있어 진정한 백돌이 시대를 열었든 구장이었다. 정규홀 라운딩은 저번 달 다이아몬드 cc 이후 한달 만에 아라미르 3부에 도전해봤다. 과연 이번에는 어땠을까? 정확히 2년. 8월이 내가 머리 올린 지 딱 2년 되는 때다. 이제 3년 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백돌이 신세에 크게 벗어나지 못한 신세. 그런데 7월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었다. 드라이버 자세와 아이언 자세를 좀 더 가다듬고 이래저래 지금껏 필드에서 보고 배운 걸 신중히 생각하고 다듬었더니 확연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 게 최근이다. 아라미르는 평지라서 쉬울듯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쉬운 .. 2023. 8. 16. 골프 입문 후 최고의 라운딩, 양산 다이아몬드CC 7월의 어느 평일에 뜬금없이 이루어진 하이스트 라운드. 하이스트는 50% 할인이 가능하기에 가능하면 참여하고 있을 정도다. 어렵지만 연습하기엔 최고의 구장 이곳은 정교한 샷을 요구하는 구장이기 때문에 드라이브 교정하기엔 최고의 장소다. 나름 뒤땅 문제 해결과 드라이버 공 끝이 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많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하이스트와 다이아몬드CC에서 어느 정도 해결하려 했었다. 황당한 일도 있었는데 파5 4번 홀, 분명 그것도 비거리도 좋게 페어웨이 한복판으로 공을 보낸 것을 나도 캐디도 확인했었다. 슬라이스도 훅도 아니었고 스트레이트 구질이었기에 딱 봐도 굿샷이었다. 그런데 가서 아무리 찾아봐도 공이 보이질 않는다. 사방에 보이는 건 까치들 무리.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 무리 .. 2023. 7. 21. 극과극의 체험, 용원과 하이스트 용원 CC 야간 3부. 하이스트에 오기 전, 용원에서 3부를 치렀는데 여기서 유독 힘든 순간을 겪어냈다. 용원은 거리가 멀다 보니 어프로치 할 일이 많다. 늘 간당간당 짧게 떨어진다. 하여 그 어프로치가 만만치 않아 어프로치 미스샷 그리고 망할 퍼터. 이미 그린 언저리에서 4~5타 먹고 들어가니 아무리 드라이브와 세컨에서 잘 치고 들어와도 결국 100돌이 수준이다. 용원이 이래서 힘든 이유다. 숏게임에서 환장할 지경. 슬라이스가 다시 꾸물꾸물 살아나는 게 아닌가. 드라이버 바꾸고 그동안 잊고 살았든 슬라이스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게 아닌가. 전반 내내 슬라이스만 때렸고 후반에 몇 홀 정도는 시원하게 비거리 좀 날렸지만 대체적으로 슬라이스로 고전했든 라운딩. 고쳐다 싶었는데 이젠 왜 슬라이스가 나는지 조차도.. 2023. 6. 2. 용원 cc 야간 골프, 4번째 도전. 바야흐로 벌써 5월도 중순을 넘었다. 이래저래 참으로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어떻게 시간 가는 줄 정말 모를 정도. 월요일 시작하고 돌아서면 벌써 금요일. 화사한 5월의 녹음을 즐겨야 하니 주말은 더욱 바쁘고 이래저래 골프 칠 일이 야간이 손쉽다. 하여 요새 계속 용야(용원 cc 야간 골프)만 도전하고 있다. 어느덧 용야도 이번이 4번째 도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구장이다. 매번 오는 조인 멤버들은 다들 고수들만 온다. 야간 모임에 적극적인 사람들, 대게는 골프 취미에 진심이고 경력도 다들 화려한 사람들이 일반적. 내가 가장 초라한 구력과 실력을 가진 동반자라 보면 된다. 용원은 일단 거리가 길다. 파 5는 거의 550~600m 사이. 일부 파 4 홀 중 서비스홀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거리는 만만치.. 2023. 5. 18. 5월의 골프, 밀양리더스cc 새벽밥 먹고 달려온 밀양 리더스cc. 1부에 참여하기 위해 장유에서 달렸다. 리더스는 조식과 커피가 그린피에 포함. 하지만 "빈속이 날기 편하다"는 슈퍼맨의 입장과 동일하기에 공복에 제대로 한 번 날려보자는 심정으로 리더스에 도전. 리더스는 예전 가을경, 3부에 라운딩을 한 전례가 있었는데 전형적인 산악형 골프장의 핸디는 다 가지고 있는 난이도 높은 구장으로 기억한다. 쉽지 않은 곳. 아차하면 OB 저차하면 해저드로 날리기 쉽상인 곳, 리더스 CC다. 그리고 아일랜드 형 홀이 도사리고 있어 비거리와 방향성까지 좋아야만 전략적인 온이 가능한 홀들이 있어 제법 도전적인 구장이다. 잘해보고자 한 심정은 시작부터 저멀리 ... 서너 홀을 슬라이스를 때리고 (사실 좁은 페어웨이 탓에 아웃) 우드와 유틸이 쪼루를 .. 2023. 5. 10. 핑 G430 드라이버로 날려버린 하이스트CC 2023년 새로 출시된 핑 G430 드라이버 58g 샤프트 S 플랙스. 기존, 혼마 베레스 3스타 R 플랙스를 이용했지만 이젠 어느 정도 자세가 잡혔는지 볼 스피드가 급상승. 백돌이 시절 55 수준이더니 이젠 거의 70가까이 상승했다. 혼마가 낭창하기에 내 스피드와 맞지 않아 스윙스팟 임팩트에 문제가 발생되어 탄도가 높아지는 단점이 생겼다. 물론 비거리 엄청나게 낸 골퍼의 플랙스가 R인 경우를 여러 번 봤고 최근, 거의 300M 가까이 때리는 골퍼(구력 20년 60대)가 나와 똑같은 혼마 베레스 R 스펙인 드라이버를 들고 있는 걸 봤기에 사실 고민을 제법했었다. 고수들의 이구동성 "플랙스는 문제가 없다 그저 자세 문제다" 하지만 어떤 클럽을 줘도 맞춰내는 고수라면 상관없겠지만 이제야 조금 더 성장힌 싯점.. 2023. 5. 1. 한재미나리 먹고 힘내보자, 청도그레이스cc 청도 그레이스 cc, 27홀(마운틴, 벨리, 레이크)을 가진 대중제 골프장. 이 구장이 가진 관리나 규모는 여타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지만 그린피는 회원제에 비해 싸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대중제라서 가능하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 접근하기가 제법 애매한 곳이다. 제법 거리가 멀기에 2부 참여 아니면 쉽지 않다. "안 가본 데 가보자"라는 의도로 가본 골프장. 지인의 2부 예약에 가뿐한 게 달린 청도. 지금부터 제철을 맞은 한재미나리와 삼겹살로 배불리 먹고 참여한 그레이스 cc. 먹은 만큼 과연 밥값 했을까? 참여한 코스는 마운틴~벨리 코스. 어디 가나 마운틴이라고 이름 붙은 코스는 쉽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레이스의 마운틴 코스 역시 쉽지 않은 곳. 도전적인 홀이 많고 티 샷이 망가지면 그 홀 전체가 .. 2023. 3. 6. 소나무가 멋진 곳, 정산cc 해우, 별우, 달우 코스로 이루어진 회원제 골프장 정산 cc. 태광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기 김해 일원에서는 아주 유명한 골프장이다. 그린이나 페어웨이 그리고 조경까지, 전국 어느 골프장에 비해 손색이 없는 제법 잘 관리되고 있는 구장. 덕분(?)에 비싼 그린피와 부킹의 어려움으로 우리 같은 흙수저 골퍼들에겐 늘 선망의 골프장이기도 하다. 무슨 그린피가 그리 사악한지 하여튼 지인의 도움으로 1부에 어렵사리 참여할 수 있게 된 정산 cc. 마침 그린피까지 50% 할인되어 이래저래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나 그날 날씨가 아주 청명하고 기온까지 높아 골프 치기엔 최적의 시간이었다. 멀리서 보면 페어웨이 경사도가 제법 심해 보이지만 막상 가보니 아주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는 언듈레이션이라 라이가.. 2023. 3. 2. 안개가 신비로운 의령친환경cc 2023. 2. 20.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