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588

가야퍼블릭, 밀양cc 3부 가성비 넘치는 골프장을 꼽으라면 경남에서는 단연코 가야퍼블릭과 밀양cc가 손꼽힌다. 9홀 퍼블릭이지만 그 난이도가 부산.경남에선 최고라고 알려진 밀양cc 그리고 만만찮은 좁은 페어웨이와 포대그린의 위압감을 가진 가야퍼블릭.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는 구장이 하이스트cc다. 세 군데 모두 9홀 퍼블릭 구장으로 고역의 대명사이자 가성비 골프장으로 통하는 공통점이 있는 곳들이다. 난이도로 따지면 밀양이 으뜸이고 하이스트 그리고 가야퍼블릭 수준으로 보면 된다. 가야퍼블릭의 난이도는 상급은 아니지만 다만 초보들이 겪는 어려움을 다 가진 결코 만만한 곳은 아니다. 밀양과 하이스트 난이도는 명불허전. 특히 밀양CC는 정말 최고의 난이도다. 이 세 군데 모두를 겪어봤지만 밀양은 정말 혀를 내 두른다. *개인적으로.. 2022. 9. 20.
요즘 지리산에서 나는 악취의 정체 이제부터 슬슬 향기가 풍겨 나오는 게 딱 지금이 아닐지 싶네요 혹자는 지각없는 산꾼들의 흔적이다.. 또는 산짐승의 흔적이다 뭐... 등등 말이 참 많습니다만.. 요즘 지리산 고산지대를 중심으로 풍겨 나는 분변의 냄새는 바로 '금마타리'라는 식물체에서 나오는 향기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 그식물체에서 그러한 냄새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유력한 용의자는 '금마타리'입니다. '금마타리'는 마타리과의 식물로서 주로 고산지대의 바위틈 속에서 살아가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전국적으로 자라지만 특히 지리산의 고산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답니다. 봄에 노란 꽃을 피우는데 가을이면 단풍 드는 모습 또한 보기 좋은 우리나라 특산식물 식물이랍니다. 냄새는 꼭 사람의 인분이 좀 오래되어 나는 냄새와 흡사합니다. 쉽게 말해.. 2022. 9. 15.
아라미르cc, 3부 더 넓은 페어웨이를 두고 공은 우측으로 휘어져 OB로 향하면 골퍼의 심정은 어떨까? 아라미르는 36홀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부산. 경남 일대에서는 페어웨이가 가장 넓은 곳으로 알려진 구장. 페어웨이 관리나 그린 상태도 매우 우수하고 KPGA 경기도 다수 개최된 명망 있는 골프장이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여성이나 장타자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이 구장이 쉽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어디 가나 내 실력에 비례할 뿐 쉬운 곳이 있기야 하겠나. 나는 아라미르에서 머리 올릴 당시 120타를 기록했고 백돌이 시절, 이곳에서 주구장천 슬라이스 남발로 더넓은 페어웨이를 놔두고 남의 홀과 해저드로 공을 보내야만 했었다. "넓다고 좋냐 니미럴" 어쨌든 공은 페어웨이를 놔두고 어먼 어먼 곳으로 날아가기 바빴다. 그리.. 2022. 9. 14.
실제로 존재하는 유령닮은 '유령난초' 난초과 '잠자리난초'입니다. 습지에 사는 녀석인데요 물이 자작한 데서 사초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늦 여름의 대표적인 난초과 식물이랍니다. 생긴모습을 보고 잠자리 하고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정작 잠자리보다는 꼭 외국에서 보여주는 '캐스퍼' 그러니까 유령 비슷하게 닮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 고스트오키드(유령난)라는 난초가 있는데 꼭 유령같이 생긴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학명(Polyrriza lindenii) *폴리라이저 린데나이*라는 이 난초는 유령 모습을 하고있는 실존하는 난초입니다. 리콜라스케이지 주연의 영화 '어뎁테이션(Adaptation)'에서 그 난초를 소개해주는데요 전세계에서 플로리다의 습지보호구역 한 곳에서만 서식하는 특산종인 유령란에 대해서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2022. 9. 13.
코로나 아직 안 걸린 사람, 여기 손~ 2022,08,26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 수는 22,802,985. 2천2백만이 넘었다. 만일 저 숫자를 사회활동 가능한 사람들의 숫자로만 따지면 내 주위 사람들 대부분은 한 번 이상 코로나에 걸렸다고 보면 된다. 가족들 심지어 딸내미도 코로나에 걸렸고 그리고 직장 동료들 중 코로나에 안 걸린 자 찾아 보기가 더 힘들다. 그런데 왜? 나만 안 걸리고 있는 것일까 숨막히고 땀으로 가득한 스피닝 공간과 헬스장에서 연일 사람들과 부대끼고 골프장에서는 마스크 벗고 라운딩도 하며 심지어 해외까지 갔다 왔는데 왜 나는 아직 걸리지 않은 것일까? 1. 한 번 걸렸는데 나도 모르고 넘어가 코로나 항체가 생겼다? 이게 제일 유력한데 뭐 나도 모르겠다. 목이 아팠다거나 감기 증세가 있었다거나 한 적이 없어서 사실 나도 모.. 2022. 8. 26.
시원한 한밤의 골프, 양산동원로얄cc 3부 양산동원로얄cc, 3번째 찾아온 라운딩이다. 1부에 2번 찾아왔는데 3부는 처음이다. 역시 뜨거운 한여름에는 야간이 훨 낫다. 결코 쉽지 않은 구장. 아차하면 OB 저차해도 OB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는 건 착시다. 어깨에 힘들어가는 순간 낭떠러지로 숲으로 공은 빨려 들어간다. 이번에는 3부 야간 라운딩. 워낙에 밝아 사실 낮인지 밤인지 구분도 안 될 정도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이 정확히 다 보일 뿐만 아니라 해저드에 떨어진 공도 수색해서 찾을 정도로 밝기에 어려운 점은 없다. 싱글플레이어 두 명 백돌이 두 명(나는 여기에 속함) 확실히 이곳은 여성들에게 있어 점수 내기 좋은 구장인듯하다. 앞전에도 버디 2개 잡고 싱글 딴 것도 여성이었고 동반자 중 버디 잡고 83타 최고 점수 낸 사람도 여성. 백순이 .. 2022. 8. 22.
멸종위기종 구름병아리난초 구름병아리난초입니다. 2022. 8. 18.
멸종위기종 구름송이풀 구름송이풀입니다 2022. 8. 17.
제주도 백련초 꽃 월령리에 가면 백련초 자생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거기가 아니라도 제주도 곳곳에는 백련초 서식지가 많은데요 제주도 어느 돌담, 어느 해안가, 어느 길가 곳곳에 백련초는 자랍니다. 꽃은 처음 봅니다. 겨울에 열매는 참 많이 봤는데 이렇게 노란색 꽃을 본 건 또 처음이네요 2022. 8. 17.
제주도 곶자왈 트레킹 곶자왈 제대로 돌려면 5코스 골라서 6.7km 걸으면 된다.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최고의 코스. 난대림으로 이루어진 온갖 종류의 상록수와 그 아래 펼쳐진 고사리류로 어울러진 제주도 최고의 상록수림을 끝도 없이 볼 수 있는 곳이다. 올레길도 좋지만 곶자왈과 사려니 숲길은 걷기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불문곡직 추천의 장소다. 곶자왈은 대낮 인데도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원시림으로 가득한 정글 같은 곳이다. 2022. 8. 17.
멸종위기식물 황근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위기식물 황근입니다. 제주도 곳곳에 복원에 성공하여 이제 멸종위기식물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자생지에 가면 엄청나 게 자란답니다. 표선 가기 전, 해안가에 엄청 자라는데 그게 다 복원한 개체들입니다. 2022. 8. 11.
뱀사골~이끼폭포~함박골~묘향대~삼도봉~뱀사골 지리산에서 뛰어난 계곡을 꼽으라면? 지리산에서 딱히 순위를 따질 법한 계곡이 있을까? 이 말은 그 급이 너무 높아 딴은 순위를 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과하기 때문이란 개인적 뇌피셜이다. 칠선계곡, 한신계곡, 뱀사골, 도장골, 조개골, 만수천, 중산리계곡 등등 지리산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지만 사실 모두 험하고 그 격이 높아 웅장한 멋과 비경을 따로이 정하기 힘들다. 어디로 가도 사실 지리산 계곡은 험하고 웅장하되 그리고 그 멋이 비범하여 숫자로 침범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를 수는 있겠지만 딴은 순위 매김이란 산신령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곳, 지리산이다. 태풍과 장마가 온, 지리산. 뱀사골이 거칠기만 하다. 거의 화개재까지 10km에 육박하는 거친 계곡이며 길고 긴 지리산의 최고 계.. 202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