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588 천문사, 학소대~가지북릉 이 시기에 가장 시원한 영남알프스의 비경으로 꼽자면 당연코 학심이골을 으뜸으로 칠 것이다. 학심이골을 계곡 치기로 오르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만한 시각적 즐거움과 탄성을 자아내기엔 이만한 곳도 없다. 지리산도 아니고 설악산도 아닌 영남알프스에서 즐기는 계곡 치기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는 곳, 학심이골이다. 전날 비가 온 탓으로 계곡에 물이 불었고 미끄럽다고 판단. 과감히 계곡치기는 취소하고 된비알 경사길을 선택 학소대로 오른다. 이젠 어느듯 나이가(?)되어 그런지 무모한 도전은 삼가고 그냥 산길 걷는 게 좋다. 특히나 땀은 흘리면 흘릴수록 더 개운하고 상쾌한 느낌을 받으니 오르막이 주는 즐거움이 더 좋다. 요새 어디를 가더라도 가물어 계곡이 말랐다. 최근 장마라고 내린 빗줄기 탓에 그나마 계곡에 .. 2022. 7. 18. 멸종위기종 석구렁이(쇠구렁이) 구렁이 종류는 모두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받고 있습니다. 먹구렁이, 황구렁이, 석구렁이(쇠구렁이) 세 종류가 있습니다. 그외 파생된 별칭으로 다행하 게 부르기도 하지만 기본 세 종류입니다. 석구렁이는 얼핏 보면 살모사와 혼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색이 노란색이라 구분되죠 황구렁이와 먹구렁이의 혼종이 석구렁이입니다. 석구렁이를 쇠구렁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2022. 7. 18. 까치살모사(칠점사) 산행에서 만난 까치살모사입니다. 이렇게 등산로에서 떡하니 버티고 있는 뱀이라면 십중팔구는 까치살모사입니다. 일반 불독사라 불리는 쇠살모사나 살모사는 산아래 계곡이나 습한 곳에 살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까치살모사는 산중턱에 서식합니다. 하지만 고산지대에는 잘 서식하지 않습니다. 7백고지 정도 되는 중턱 아래에서 주로 많이 만나지만 해발 1000m 이상 되는 곳에서는 까치살모사는 잘 안 보입니다. 건들지만 않으면 공격하지 않습니다. 달리 칠점사라 불리는 이유는 물리면 일곱 걸음 걷기 전에 죽는다라는 속설 때문인데요 그만큼 강한 독을 가진 무서운 녀석입니다. 2022. 7. 18. 학심이골 학소대 학심이골 학소대 2022. 7. 17. 여름날의 골프,하이스트cc 머리 올린 지 1주년 기념으로 다시 찾은 하이스트cc 하이스트는 처음 머리 올린 뒤, 써클에서 주말 티 전문 골프장으로 예약한 곳이라 주구장천 방문했던 곳이다. 10번은 백돌이 생활을 하게 해준 하이스트 그후 점차로 조금씩 점수가 떨어지더니 최근 80타 이내로 진입하게 되었고 하이스트에서 오늘 86타 기록. 앞전 79타 싱글도 이곳에서 달았지만 그때 이후 80타 진입은 간만이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첫 홀부터 티샷은 나쁘지 않았지만 더블보기 작렬. 역시나 동반자들 끼리의 내기로 점수는 매우 정확하게 매겨졌기에 캐디의 관용성 따위는 없었고 무벌 드롭이나 멀리건도 없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2번 홀에서도 전반에 보기와 후반 더블보기로 그다지 좋은 점수가 아니였다. 사실 이 1번과 2번 홀 때문에 점수가.. 2022. 7. 16. 여름밤의 골프, 용원cc 3부 (백구~백로) 용원은 5월 말에 방문하곤 이번이 두 번째 라운딩. 회원제 27홀 규모로 전체적으로 언듈이 적고 페어웨이가 넓어 도전적이거나 모험적인 그런 필드가 아니다. 안정적이고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해 여성적인 매력의 필드라고 소개되는데 전체적으로 잔디 관리가 잘 되어있고 그린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 다만, 5월 보다는 그린 잔디가 많이 자라 제법 푸석해 속도는 사뭇 느렸다. 불과 얼마 전 양산동원로얄 그린에 비하면 상당히 느린 편. 그린 상태가 밟으면 발자국이 드러날 정도로 스펀지 마냥 푹신했었다. 도전적 구간이 몇 군데 되지 않는 용원cc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하지만 백구 코스 3번 홀은 지그재그로 이루어진 홀. 아주 도전적인 홀로 모험심을 자극하는 용원에서는 시그너처 홀이다. 장타자가 페이드를 제대로 걸면 투 .. 2022. 7. 14. 여름날의 골프, 양산동원로얄cc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양산동원로얄cc. 양산cc와 닮았지만 언듈이 적고 페어웨이가 넓어 산악형 골프장 치고는 제법 수훨(?)한 구장이다. 그렇다고 이 필드가 쉽다고 말하는 건 아니고 다만 양산cc와 비교해서 언듈이 없어 편하다는 것이지 난이도는 쉽지 않다. 일단 산악형 골프장의 대표적 특징. 직진성 없으면 그냥 OB. 좌. 우측 OB 지역이 많기에 티샷 실패하면 그대로 망하기 때문에 비거리 욕심 내지 말고 어쨌든 살고 봐야 하는 구장이다. 약간의 슬라이스나 에이밍 잘 못 서면 그냥 OB. 어깨에 힘 빼고 최대한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 필드니 이점 감안하고 긴장하면 절대 안 된다. 하지만 OB 걱정 없는 여성 골퍼라면 여긴 점수 내기 딱 좋다. 파 5라도 정면에 깃발이 보이는 일직선 스트레이트 필드.. 2022. 7. 7. 태국으로 1인 골프여행을 가다-4(썬라이즈라군CC) 어제 스카이밸리의 뜨거운(?) 맛을 보고서는 썬라이즈의 페어웨이를 목도하니 세상 이런 쉬운 곳도 없구나 싶다. 이게 바로 맨탈 훈련이지 싶다. 어려운 곳에서 쉬운 곳으로 이동하니 이리 마음이 편해진다. 또한 썬라이즈라군은 이미 첫날 36홀 경험이 있기에 심리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번에는 스코어 카드를 적었는데 대충 적었다고는 하지만 오전 87타 오후 85타가 나왔고 버디도 2번 나왔다. 썬라이즈라군의 비교는 부산으로 따지면 아라미르나 용원cc에 비견할 수준. 언듈은 거의 없고 플랫의 페어웨이. 그린 난이도는 없지만 속도는 빠르다. 여기 파 3는 만만찮다. 세 번 네 번의 라운딩에서 어느덧 적응했는지 오후 라운딩에서는 거의 원 온을 다 했었다. 투 볼 모두 딱 핀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어 그린에 갔을.. 2022. 7. 5. 태국으로 1인 골프여행을 가다-3 (스카이밸리cc) 스카이밸리cc라고 소개되어있는데 331 golf club으로 따로 명칭이 있다. 이는 예전 명칭 한국 회사가 인수하면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썬라이즈라군cc + 스카이밸리cc 둘을 합쳐 썬벨리cc라고 부른다고 한다. 두 군데 모두 한국인 대응직원이 상주한다. 스카이밸리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뉜다. 어렵기는 B코스. 환장할 구장이다. 뭐 이런 데가 다 있나 싶었다. 이건 그냥 좌.우 그리고 중앙까지 워터해저드가 도사린다. 1번 홀부터 만만찮다. 스카이밸리는 온통 워터해저드와 저수지가 상존하고 있어 아차 하면 퐁당의 연속이다. 1번 홀부터 언덕 위에서 아래로 치는데 저수지를 넘겨야하는 미션이다. 풀리지 않은 몸상태로 때렸다간 퐁당. 나는 쭉쭉 뻗어나가 첫 샷부터 크로스 오버(막창)을 내고 만다. 빛에 가.. 2022. 7. 4. 태국으로 1인 골프여행을 가다-2(썬라이즈라군CC) 티잉그라운드가 힐록(둔덕)으로 조성되어 있고 티샷 장소는 모래와 잔디로 구성되어 있는 다소 특이한 형태. 사람들이 하도 밟아서 그런지 티박스 정비가 다소는 불량해 보이지만 티샷하는 데는 큰 문제점은 없다. 배꼽이 나오든 말든 그냥 잔디 좋은 곳에 놓고 때리면 된다. 첫 홀부터 흔들리기 시작. 생각보다 티샷 거리도 짧았고 페어웨이가 넓고 평탄했지만 생크는 수시로 발생. 일단 언듈이 없어 편하기는 했지만 오전 라운딩은 적응하지 못해 영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오후 라운딩은 마음이 편해졌고 다소 적응이 돼서 그런지 비거리가 제법 나왔고 생크는 거의 없었다. 특히 3일 째 되는 날은 제법 만족스런 라운딩을 보냈다. 캄보디아에서 온 캐디는 태국말도 영어도 못 알아들었기에 그냥 상호간 행동 언어로 소통했었다... 2022. 7. 1. 태국으로 1인 골프여행을 가다-1 한국에서 태국으로 출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영문증명서 (티켓팅 할 때 필요함) 타일랜드 패스 (7월부터 필요 없음) 왕복 비행기 예약된 이티켓 $10,000 가입 영문 보험증서 (코로나 입원용으로 확인) 격리가 상호간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 증명만 하면 이제 어렵지 않게 떠날 수 있다. 다만 들어올 때 PCR(유전자증폭검사) 검사(48시간 이내) 또는 RAT(신속항원검사) 검사(24시간 이내)하여 음성 증명서만 있으면 된다. 그리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보건소 가서 검사받으면 되는데 이는 의무사항이다. 복잡했던 옛날 공항 모습은 없고 제주항공 한편만 덩그러니 오픈된 상태. 휑~한 공항 분위기. 수속과 절차는 빨라 대기 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출국 절차는 정말 편했다. 다만 식당이나 편의점,.. 2022. 6. 29. 태국 1인 골프여행, 썬라이즈라군cc "하루 36홀을 칠 수 있다고?" 뜨거운 햇볕 아래 과연 36홀을 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따른다. 결론: 3일 동안 총 108홀 가능함. 3일 동안 하루 18홀 두 번씩 108홀을 내리 라운딩을 했는데 피곤은 고사하고 더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니 거기 관리하는 이사가 나를 보더니 참 체력 하나는 끝내 주시네요 하고 엄지척을 외친다. 카트가 페어웨이 곳곳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소진에 따른 문제점은 크게 줄었고, 무엇보다 한낮에 내리 붇는 빗줄기가 지나가면 시원해졌기 때문에 공 치기엔 적합했었다. 기온은 우리네 여름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뭐 거기나 여기나 덥기는 매한가지. 이미 더위엔 적응되어있어 크게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다. 비 온 후, 태국이 더 시원했든 것 같다. 한국이 더 더운 현실이.. 2022. 6. 27.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