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587 푸른 뱀의 해, 새해가 밝았고, 나의 일상도 새로 밝았다. 요새 일이 바뀌면서 나의 일상의 형태도 바뀌었다.직장만 바뀌었을 뿐인데, 나의 루틴도 바뀐 것. 컴 앞에 앉아 있을 시간이 없기에 글 적는 시간도 줄었고저녁 시간 운동시간도 줄었다. 일의 스트레스 방향성도 달라졌다. 전 직장은 시간 쓰기가 정말 좋았고퇴근도 빨랐다. 하지만 지금 직장은 퇴근이 다소 느린 곳이다. 스트레스 방향성은 크게 달라졌다.전 직장은 중압감이나 압박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수입도 좋았고 시간이 좋았다면 지금 직장은 중압감과 압박감은 없고일에 대한 책임감만 있을 뿐이다. 조직이 제법 정비된 중견그룹이다. 이직할 때 운이 좋았고, 타이밍도 기가 막혀 마치 자연스럽게"이리로 가세요"하고 이동한 듯한 모양새였다. 지금도 생각하면 참으로 기가 막힌 이직의 타이밍이 아니었다 싶다. 17년간 근무했.. 2025. 1. 5. 돌이 쌓인 산, 마산 적석산(積石山) 적석산, 돌을 쌓아 올린듯한 산세라 하여 쌓을 적 積 , 돌 석 石 , 그리하여 적석산(積石山)이다. 마산 진전면에 위치한 진산으로서해발 497m의 누구나 오르기 편한 산. 하지만 오르막 경사가 다소는 급하기에오르고 내릴 때 주의는 필요,다만 산행의 시간이 짧기에 누구나 도전할 만한 곳이다. 특히나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사뭇 멋지고 웅장하다.산은 낮아도 그 풍경의 지세까지 낮지는 않은 격 높은 산. 멀리 마산.고성의 앞바다가 주위로 펼쳐지는데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산세 지형을 더하면 조망으로 따지면 가히 으뜸이다. 산행은 다소 쉬운 누구나 오를만한 높이의열린 산이다.바위도 많아 아찔한 조망을 선사한다. 산행 코스 중에는 줄을 타고 아슬아슬하게 올라야 하는 암벽이 있는가 하면, 공간 속으로 몸.. 2025. 1. 5. 보홀에서 먹은 먹거리, 보홀 식당 추천, 보홀 먹거리 추천 밥을 시켰더니 저렇게 고봉밥으로 준다밥량이 매우 많으니숫자에 맞춰 시키자. 소자 하나면 2인이 먹고도 남는다. 이건 볶음밥도 마찬가지, 소자 사이즈면 2명 먹고도 남는다. 저게 소자 사이즈다. 알로나비치 근처 여행거리에 가면식당들은 거기에 다 모여있다. 그냥 걷기만 하면 된다.도로는 아주 짧고 좁다. 1시간이면 다 둘러보고도 남는다. 그냥 뚜벅뚜벅 걷다 보면다 파악된다. 마사지 샵, 기념품 샵, 식당, 과일 가게 등유명한 맛집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내가 좋아하면 다 맛집이지 큰 기대는 말자 아침을 먹는 조식 식당은 없으니참고하자호텔에서 무조건 챙겨야 한다. 빠우라는 식당이 있는데거기는 한국인에게 아주 유명해 그냥 한국인 전용 식당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손님은 거의 99%가 다.. 2024. 12. 21. 보홀 펀다이빙, 발리카삭 스쿠버 다이빙 보홀, 세부와 더불어 펀다이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은스쿠버다이빙의 성지이자 열망의 장소다. 보홀은 인천이든 부산이든 주말 비행기를 이용하면비용도 싸고 손쉽게 다닐 수 있기에세부와 더불어 다이빙 다니기엔 어렵지 않을 것. 세부나 보홀이 여행의 가성비가 좋기에,한국인이 이곳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바글바글한 것도 다 그이유다. 한국인들이 사실상 보홀을 다 점령하고 있는 수준.가게나 식당 그리고 액티비티 어디를 가더라도한국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클룩, 몽키트래블,마이리얼트립이나 네이버나 다음에서검색만 해도 여행 상품이 줄줄이 쏟아진다 혼자 가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나같이 홀로 여행자들에겐 동남아는 정말 최적의 매력지. 특히 펀다이빙을 즐기는 사람.. 2024. 12. 21. 지리산 치밭목대피소 한겨울 영상 2024. 12. 16. 천왕봉 한 바퀴 돌면 몇 시간 걸릴까? 가을 날의 홀로 등산 어느 순간부터 체력 단련전이 되어버린 나만의 천왕봉 등정. 천왕봉이야 지리산 다니기 시작해서부터 수도 없이 오르고 내린 봉우리. 지리산 산행, 혹자는 천왕봉 코스가 어렵다고 하지만지리산에는 천왕봉 보다 더 어렵고 난도 높은 곳이 수두룩 빽빽하다. 그저 나에겐 천왕봉은 땀 빼기에만 딱 좋은 코스일 뿐. 가을, 단풍의 낭만을 찾아천왕봉을 찾은 건 아니다. 연동골, 불무장등, 조개골, 도장골 등등지리산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은 단풍 코스가 넘치고 찬다. 하지만 그래도 난 이 천왕봉 코스를 찾은 이유는 단 한 가지.바로 나만의 체력 단련을 위한 것. 나이가 들고뱃살이 늘고 체력이 줄어들면서 객관적인 나만의 체력 측정법이 필요했었고 어느 해부터 이 천왕봉 코스의 기록을 가지고자신만의 체력을 체크하는 나만의 연.. 2024. 10. 30. 보홀 여행의 3대 코스: 릴라 고래상어, 발리카삭 거북이, 나팔링 정어리떼 발리카삭 거북이, 릴라 고래상어, 생츄어리 열대어, 나팔링 정어리떼 투어는보홀의 최고 명소. 발리카삭, 릴라, 나팔링은 보홀의 3대 투어 장소.사실 이 세 군데만 투어 하면 보홀은 더 이상 투어하지 않아도 될 정도 릴라의 고래상어 투어는 세부의 오슬롭과는 또 다르다. 몇 시간씩 달려서 도착해야 하는 오슬롭과 달리여긴 불과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아주 좋다. 고래상어 개체수 또한 매우 많기에즐기기에 충분하다. 발리카삭 거북이와 생추어리는 호핑투어가 같은 곳인데 발리카삭은 거북이로 유명하고 딱히 열대어는 없지만생추어리는 열대어와 산호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생추어리는 한쪽은 엄청 얕지만또 반대편은 수심이 아주 깊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기에수영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절벽쪽으로는 가지 말자.. 2024. 10. 18. 시절인연 낸들 흘러가는 방향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알겠는가어떤 일이 생길지또 어떤 사람을 만날지 그건 나도 모른다.그런데 흘러가다 보면 꼭 이렇게 갈 걸 누군가 예견한 건 아닌지 싶을정도로 인과관계의 방향성이 느껴진다. 이 길로 가라고 길을 만들어놨는지아님 이 길로 가라고 그렇게 앞에서 이끌었는지 그건 나도 모르겠지만흘러가다 보면 꼭 그렇게 느껴진다. 지난 10년 세월,그리고 앞으로 10년 세월. 달라지는 것도 있고 변화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그런데 그걸 난 모른다. 아니 아무도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시절인연이라고 때가 되면 물건도 사람도 일도 만난다고 하더라그런데 그것이 나하고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것이 만나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2024. 9. 26. 처음 버디 잡은 리더스 cc 힐~레이크 그동안 리더스cc는 대엿 차례 정도 라운딩을 한 경험이 있지만버디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시나 백돌이가 함부로 덤벼들 그런 골프장이 아닌 리더스.난이도로 높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날도 제법 구력이 있는 분들이 모였지만 다들 90타를 칠 정도로쉬운 코스는 아니다. 더위가 잡히고가을 바람이 선선하 게 불어오는 그날. 날씨는 제법 시원해졌다.재킷을 꺼내 입는 동반자가 있을 정도로 그날 선선했는데 불볕더위와 맞서며 힘겹게 지난 시간을 지내 온 세월을 추억하면참으로 드라마틱한 기후 변화다. 리더스 같은 산악형 골프장은 되게 산속의 언덕 위에 있기 마련.하여 바람 쎄기로 유명하다. 그날은 다소 잠잠하긴 했지만때론 게임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기도 했었다. 그게 도움이 될 지 아닐지 그건.. 2024. 9. 25. 택시 대절 코타키나발루산을 보러 가다, 쿤다상(kundasang) 산악 여행. 라플래시아, 즉 시체꽃을 보러 가기 위한 여정을 세운 마지막 일정. 여행 마지막날, 일부러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호텔에만 머물고 있기로 했는데이는 스쿠버다이빙과 연일 이어진 호핑투어로 피곤하리란 생각으로일정을 접고 호텔과 근처 여행지만 방문하기로 일정을 그렇게 계획했기 때문. 하지만 의외로 정신과 신체는 맑았고그다지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고 있었든 내 몸뚱이 상태에 당황! 그래서 근질거리는 몸 상태를 감안! 코타키나발루 산을 구경하고 라플래시아라는 희귀한 꽃을 보러 가기 위해급하게 여행을 계획했었다. https://samgyu.tistory.com/7356025 신비한 정글의 꽃, 시체꽃 라플레시아"라플레시아( Rafflesiales)가 있다고?"코타키나발루에 여행차 갔을 때, 뜻밖에 라플레시아가 핀.. 2024. 8. 25. 세계 3대 일몰, 코타키나발루의 일몰 2024. 8. 25. 조개골~청이당~영랑대~중봉~치밭목(1박)~심밭골 예상 못한 뜬금없는 휴가가 주어졌다.휴가라면 의례 물 건너가는 걸 기본 개념으로 잡았든 지난 세월. 이번에는 산속으로 들어가 휴가를 즐기고자 가닥을 잡았는데바로 지리산. 사실 물 건너갈까 고민을 거듭하다 결정한 이유는 간단했었다. "귀찮다" 그랬다. 이젠 비행기 타고 나다니는 것도 지겹고해본 것에 대한 만족감이 이젠 어느 정도 차 있을 시점이라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갈망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게 정답이리라 뭘 그리 나가봤다고 하는 소리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 나이 숫자만큼이나 쏘다녔으면이젠 좀 지겨울 만도 하지 않으리라 싶기도 하다. 스스로의 당위성에 빠진 결과물이 역시나 지리산. 사실 귀찮니즘의 결과물이 지리산이라고 해도오래간만에 찾은 지리산, 반갑기 그지없었다. 장소의 가닥을 잡아보니 중봉과.. 2024. 8. 17. 이전 1 2 3 4 ··· 2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