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303 방음산~호거대능선~범봉북릉~운문사 운문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한 산의 대표 격이다. 운문사에서 올라오는 어떤 등로도 쉬이 볼만한 곳은 없다. 쎄가 쏙 빠질 '혀 깨물' 구간이 한두 군데가 아닌 명불허전의 명소. <운문사 주차장, 호거대가 보인다> 오늘 갈 곳은 소위 호거대능선과 범봉북릉이라 불리는 곳. 호거대.. 2020. 3. 23. 내원사계곡 입구~노전암 원점회귀 내원사 계곡 입구 육교에서 시작, 정족산 방향에서 노전암으로 내려가면 깔끔한 원점회귀의 코스가 된다. 꼬리치레도룡뇽이 사는 1급수의 청정계곡과 빽빽한 극상림의 원시림. 천성산에서 가장 사람이 없는 코스 중 하나다. 작년 1월경, 정족산을 통해 대성암으로 내려와 상리천으로 돌.. 2020. 3. 18. 춘래불사춘, 천태산 산행(천태사~천태산~천태호) 춘래불사춘, 코로나 여파 때문에 봄이 왔지만 봄이 오지 않은 듯 세상은 한겨울의 그 시점에 머문 듯 싸늘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역마살성질머리'를 집구석에 처박아 놓을 수는 없는 노릇. 천태산. 중국 천태산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원동의 천태산. 얼마나 멋진 산이길래 이름부터 남다.. 2020. 3. 16. 금강폭포~에베로릿지~단조샘~신불재 <금강폭포 가는길> 에베로릿지, 몇 해 전 금강폭포에 피는 설앵초를 촬영하기 위해 갔다가 멋 모르고 타고 올랐던 코스다. 사실 그땐 이 코스가 에베로릿지 인지도 몰랐었다. 식겁을 하면 올랐었는데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하여 이번에 다시 도전해봤다. <금강폭포> "릿지 인데 힘.. 2020. 2. 17. 주차장~통도사~서운암~오룡산 능선~주차장 <국보 290호 대웅전> 통도사, 우리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이며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불보사찰이라고 한다. 통도사는 참으로 많이 다녔는데 그 이유는 불심이 가득해서가 아니라 영축산 산행 때문. 영축산 능선을 타고 이리저리 헤매 돌다 떨어져 내려오면 대게는 통도사의 암.. 2019. 12. 31. 양등마을~송곳산~오두산~양등마을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내려온다> 짧고 가볍지만 열정적인 코스. 영남알프스 코스 중 이 명제에 가장 적합한 명소. 오두산과 밝얼산 코스다. 밝얼산은 두 번 밟은 전례가 있어 이번에는 미답의 장소인 송곳산과 오두산으로 코스를 잡아봤다. <저 뒤 봉우리가 오두산> 양등마.. 2019. 12. 30. 진례환종주 33km(황새봉~용지봉~비음산~응봉산) <구글지도로 본 진례환종주> 진례환종주. 인터넷을 뒤져봐도 '진례환종주'란 단어는 눈에 보이질 않는다. 딱히 뭐라 부를 이름도 없지만 진례환종주가 가장 어울려 그렇케 불러봤다. 둥글게 종주했으니 어쨌든 환종주가 아니겠는가 중앙에 있는 분지가 바로 '진례' 그러니 진례환종.. 2019. 12. 23. 조개골~청이당~하봉~치밭목대피소(1박)~심밭골 조개골, 朝開. 즉 아침이 열리는 골짜기. 이곳은 어느 골짜기 보다 아침이 일찍 시작되는 곳이다. 일출과 더불어 강렬한 빛이 이 골짜기에 스며드는데 <윗새재마을, 나의 애마> 그래서 딴은 조개골에 대한 이름이 유추된다. 하지만 어디나 그렇치만 지리산 지명은 암자나 터에 관련되.. 2019. 12. 10. 치밭목대피소 360도 풍경(with. 일출) 2019. 12. 9. 관룡사~청룡암~관룡산~용선대~관룡사 부곡온천, 창녕에 있는 아주 유명한 온천으로 국내에 몇 군데 되지 않는 유황온천의 명소다. 개인적으로 온천을 좋아한다. 그래서 사는 곳과 가까운 이 부곡온천을 더러 찾는데 이 온천만 즐기고 가기엔 사실 시간이 아깝다. 그냥 가긴 서운하고 짧게 굵게 산행하고 싶은 곳을 찾은 게 관.. 2019. 11. 6. 천문사~쌍두봉~천문봉~배넘이재~천문사 <천문사> "천문봉에서 그만하자" 그날, 목표는 상운산. 그러나 거기 한참 못 미쳐 천문봉에서 "그만"을 외치며 그날의 산행 목적지는 급변경되었다. 이유는 시간 부족. 늦게 시작한 산행 시간이 화근이었다. 천문사에서 쌍두봉 코스는 예전 경험이 있었지만 기억은 이미 지우개가 싹 .. 2019. 11. 4. 칠불사 사면길~연동골(with. 단풍) 연동골, 흔히 목통골이라 불리는 골짜기다. 연동골? 오래전 이곳에 연동마을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산행하다 보면 석축이 남아있는 마을터가 나온다. 그곳이 예전 연동마을. 산거촌락 방식의 오지의 지리산 숲 속. 그곳을 터전으로 삼은 척박했던 마을이었을.. 2019. 10. 29. 이전 1 ··· 5 6 7 8 9 10 11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