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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안 허니 릴리(Sicilian Honey Lily) 시칠리안 허니 릴리(Sicilian Honey Lily). 학명으로 부르면 다소는 까다롭다. 넥타로스코듐 시큘럼( Nectaroscordum Siculum) 백합과 식물로서 종모양을 닮은 꽃을 초롱초롱 매단다. 꽃대가 엄청 늘씬한 게 특징이다. 종모양의 꽃이 궁금해 뒤집어 보니 저런 모양이다. 마치 더덕이나 도라지를 닮았다. 시칠리안 허니 릴리. 늦봄부터 피어나 초여름까지 피는 유럽에서 온 귀족. 2020. 5. 11.
거제도 칠천도 한 바퀴 돌기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오전 내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주말의 날. 그런데 오후 나절부터는 비가 개이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하릴없이 리조트에서 시간만 보내고 있던 차. 근처, 칠천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예전에 계획했던 칠천도 도보여행을 이번 기회에 해보기로 한다. 이미 칠천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바다. "한 바퀴 도는데 13km... 이 정도면 대략 3시간이면 된다" 칠천도는 마라톤 여행자의 뜀코스이기도 하지만 거리가 짧은 관계로 사부 자기 반나절 삼아 걷기에 매우 좋은 섬이다. 많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펜션이나 분위기 좋은 카페, 섬의 풍경이 아름다워 요새 뜨는 힐링지이기도 하다. 칠천대교 입구 근처에 차량을 주차하고 간단한 복장과 물병만을 지닌 채 길을 나선다.. 2020. 5. 11.
사립재골~곰샘~새봉~독바위~어름터 추성리, 지리산 중에서도 액티비한 루트가 거미줄 마냥 얽혀있어 지리 산꾼들에게 있어 최고의 찬사와 선망을 주는 곳이다. 국내 3대 계곡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국골, 초암 능선, 벽송사 능선, 독바위, 쑥밭재, 향운대, 허공다리골 등 다양한 산행 패턴이 존재하는 곳, 지리산꾼들에게 있어 이곳만큼 각광받는 곳도 드물 것이다. 지리산행 경력 20년. 이곳에 들고 난지가 수십 차례는 넘겠지만 그래도 늘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길 찾기란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늘 헤매고 헤집고 다녀야 할 수준의 험로. "지리산은 늘 그렇다." 면역이 있을 수 없는 원시의 지리산. 역시나 오늘 그 자연을 탐하려 배낭을 메었다. 오늘 등정 루트는 사립재골에서 새봉으로 오르는 여정. 어름터 독가에서 계곡을 건너면 좌. 우측으로 길.. 2020. 5. 7.
사량도 지리산(금평~고동산~옥녀봉~지리산~돈지) 사량도, 지금껏 많이도 들어본 이름이다. 산행 좀 했다는 사람이면 아마도 이 이름을 모를 일 없을터. 사량도라는 섬을 유명하 게 만든 건 바로 지리산이다. 흔히 지리망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사량도에 봉긋 솟은 아름다운 산. 국립공원 지리산이 아니라 사량도의 지리산. 동명의 이름이다. 사량도 지리산은 100대 명산에 해당하지만 지리적 여건상 지금껏 망설여 왔는데 이번, 마음 제대로 먹고 찾아봤다. 통영 가마치항에서 두 시간 단위로 정기선이 있다. 삼천포나 통영 등 다른 곳에서도 사량도로 접근할 수 있기에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 9시 가마치항에서 출발하는 사량도 정기선을 타고 입도하는 방식으로 들어갔었다. 시간은 40여분 정도. 사량도는 지리산 산행도 유명하지만 낚시꾼들에게 있어서도 명소로 통한다. 하.. 2020. 5. 4.
봄에 피는 국화, 하늘바람꽃 아네모네 블란다(Anemone Blanda) 봄에 피어나는 국화라 불리우는 아네모네 블란다입니다. 흔히 바람꽃을 보고 아네모네(Anemone)라고 부르죠 마치 가을에 피는국화 마냥 피어나는 아네모네 블란다의 모습입니다. 우리말로 하늘바람꽃이라 부른답니다. 블루데이지랑 비슷해서 헷갈리기도 합니다만 아네모네 블란다는 미나리아재비과랍니다. 국화과가 아니랍니다. 학명은 Anemone blanda Schott & Kotschy 2020. 4. 28.
무릇 닮은 쉴라(Scilla) 쉴라(Scilla)입니다. 백합과 무릇속에 속한 원예식물인데요 야생화 무릇과 닮은 종류입니다. 색깔이 다양한데 이건 청색의 쉴라입니다. 쉴라는 무릇의 학명이랍니다. 2020. 4. 27.
큰꽃으아리 닮은 클레마티스(Clematis) 야생에서 자라는 큰꽃으아리와 똑같이 닮은 원예식물 클레마티스(Clematis)입니다. 색깔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제일 흰색인 클레마티스입니다. 잎모양을 보면 종덩굴 종류하고 닮았죠 큰꽃으아리 Clematis patens C. Morren & Decne 큰꽃으아리 학명이 클레마티스랍니다. 야생 큰꽃으아리 모습입니다. http://blog.daum.net/samlee/7352754 2020. 4. 27.
꽃산딸나무(Dogwood, Cornus florida) 원예용으로 기르는 색감이 너무 이쁜 꽃산딸나무입니다. 달리 미국산딸나무라 부르기도합니다. 아주 농염한 색을 띄는 종류인데요 꽃잎처럼 보이는 분홍색은 포(苞)입니다. 실제 산딸나무는 야생에서 흰색의 포가 4장으로 달린답니다. 미국산딸나무(Flowering dogwood, 학명 cornus florida) 학명 Cornus는 층층나무라는 뜻이랍니다. 야생 산딸나무의 모습 http://blog.daum.net/samlee/7352807 2020. 4. 26.
양파꽃 닮은 알리움 아이보리 퀸(Allium Ivory Queen) 꼭 양파꽃이나 대파꽃하고 닮은 알리움 아이보리 퀸입니다. 알리움(Allium)속에 해당하는 채소가 대파, 양파, 부추 등등 많답니다. 꽃만 보면 양파나 대파하고 똑같이 닮았죠 백합과 파속의 식물을 총칭하는 말이 알리움이랍니다. 그러니까 대파, 양파, 부추 등등 다 알리움이지요 향이 은은하고 독특합니다. 실내에 키워도 좋구요 영상 10도 이상이 되어야 성장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가야 싹이 트고 꽃이 핍니다. 다른 구근류 보다 성장이 다소 느린 이유랍니다. 사진과 같이 튤립이나 수선화, 히아신스가 다 지고 나니 그제야 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을 알고 키우면 도움이 되겠죠 활짝 꽃 핀 모습 이건 자주색의 알리움 2020. 4. 24.
삼계리~계살피계곡~문복산~학대산~삼계리 문복산 계살피계곡, 영남알프스에서 이름난 계곡 중 하나다. 하지만 산군 중 지명도가 가장 낮은 봉우리를 꼽으라면 아마도 최북단의 문복산(1014m)일 게다. 낙동정맥에서도 한참 비켜난 그야말로 독립봉이어서 문복산만을 찾는 산꾼들이 생각만큼 많지 않기 때문. 주변 언저리봉과 이어져 있으면 스쳐 지나가기라도 할 텐데 문복산은 이런 여건 또한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하나, 여름철은 예외다. 계살피계곡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산 인근의 내원사계곡이나 밀양 호박소처럼 피서인파로 넘쳐나는 그런 계곡은 결코 아니다. 계살피계곡은 지리나 설악의 그것처럼 웅장한 폭포나 소는 없지만 영남알프스 계곡 중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 사부 자기 계살피계곡으로 올라 문복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때는 .. 2020. 4. 20.
용지봉~정병산 왕복, 33km 즉흥적이었다. 갑자기 생각난 장거리 훈련의 발상. 선거날을 이용, 장거리 훈련을 하겠다는 계획은 뜬금없이 일어난 역마살의 발동이었다. 용지봉~정병산 왕복한 전례는 2번. 2017년 2월, 12시간 26분 2018년 3월, 11시간 40분 두 번 모두 완주했지만 때는 날씨가 조금 시원했을 이른 봄이었다. 선거날, 4월 15일. 조금 더운감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계절적으론 최적이라고 여겼고 더 더우면 훈련은 힘들듯하여 새벽밥 먹고 배낭을 메었다. 역마살의 즉흥적 발동이었기에 사실 컨디션에 대한 준비 따위는 없었다. 대게 날짜를 정해 장거리 훈련을 할 요령이면 나름의 컨디션 조절을 하기도 하지만 그날, 막무가내로 들이댄 용지봉~정병산 왕복 산행. 기초체력을 자신하며 그렇게 용지봉에 선다. 이곳에 서면 저 .. 2020. 4. 16.
향기나는 수선화, 브라이덜 크라운(Bridal Crown) 브라이덜 크라운(Bridal Crown) 향수선화라 불리는 수선화(Narcissus) 종류입니다. 향기가 나는 식물이기 때문에 바깥에 키우기 보다는 실내에 키우는 게 좋습니다. 향이 아주 은은하답니다. 방 안에 놓아두면 방향제 뿌릴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수선화의 영명은 Daffodil 라틴어는 Narcissu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에서 유래된 거 다들 아시죠 자신의 얼굴에 반해 물속에 들어가 죽은 나르키소스. 그 자리에 핀 꽃이 수선화 즉 나르시스랍니다. 이 브라이덜 크라운은 수많은 수선화 종류 중 하나입니다. 브라이덜 크라운은 결혼하는 신부의 머리에 쓰는 왕관 같은 장신구랍니다. 꽃이 그렇게 생겨 이름 지어졌는지 모르겠네요 대게 수선화는 줄기 하나에 꽃 하나만 피는 반면 브라이덜 크라운은.. 2020.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