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303 불국사~토함산~탑골 "오! 정말 오붓한 길이네" 토함산 산행 내내 한갓진 낭만의 숲길을 거닐며 외친 독백이었다. 토함산은 야트막한 높이에 길도 매우 좋다. 거의 고속도로 8차선에 준할 정도의 잘 정비된 길이기에 초보들에게 최적화된 길이다. 불국사주차장~토함산~탑골~불국사주차장 대략 8~9km 나오며 시간.. 2017. 1. 6. 석골사~운문산~함화산~얼음굴~정구지바위~석골사 코스: 석골사~정구지바위~상운암~운문산~함화산~얼음굴~정구지바위~석골사 거리: 9.74km 소요시간: 6시간 40분(휴식시간 없음) <석골사> "휴~~영남알프스에 이리 험한 코스가 있었나?" 독백이 신음처럼 흘러내린 그 시간이었다. 운문산과 억산 일대의 산은 바위와 너덜지대가 많은 곳이다.. 2016. 11. 28. 봉화산~대부산~둘레길 <봉화산 둘레길> 함안의 대표적인 산, 여항산. 그리고 그 여항산을 최고봉으로, 서북산과 대부산 그리고 봉화산까지 마루금을 이어가는게 여항산~봉화산 종주 코스다. 또한, 대부산에서 살짝 비켜가면, 광려산 그리고 대산과 무학산까지 이어진 길고 긴 산자락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 2016. 11. 16. 반선~천년송능선~영원봉~영원서릉~와운~와운옛길 지리산! 늘 동경의 대상이자 나만의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이 걸린 곳이다. 가고 싶지만 자주 가지 못하기에 동경이 되고 그리움이 되는 이유다. 가을의 절정. 이 시기에 지리산을 탐하지 못하면 1년 내도록 후회가 될 듯하여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이 걸려 있음 직한 장소를 찾아 떠나보았다.. 2016. 11. 7. 신불산 억새 야영 가을, 정말 맞는지 모를 정도로 夏장군의 기세는 여전히 드세다. 설마하니 시간의 흐름까지야 거스를 수 있겠는가 싶어 억새가 피고 있다는 소식에 이 땅 최고의 억새 평원 신불산으로 걸음해봤다. *일시 2016, 9월 17일~18일 *코스, 휴양림~신불재~신불산~영축산~휴양림 <신불재 억새> 신.. 2016. 9. 26. TMB트레킹: 트레킹 여정, 여행경비, 산장 외 <포제트 고개에서 본 몽블랑> 작년에 이은 두 번째 TMB 여정. 이미 한 차례 겪은 바가 있어서, '경험적 산물'이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제 샤모니에 도착하자마자 일사천리로 움직일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나 준비했든 건 샤모니에서 .. 2016. 8. 26. 북면환종주의 실패, 백월산~구룡산~굴현고개 <새벽 5시 출발> 백월산~굴현고개, 14.69km 7시간. 정말 식겁했던 산행의 추억이었다. 아마도 내 평생 이 정도로 더위에 혹했던 산행의 기억은 없었던 날이었다. <백월산 일출> "우와...정말 습하다." 다소 시원할듯해서 시작한 새벽 산행은 그야말로 샤워 수준의 산행으로 변질된 아.. 2016. 8. 18. TMB트레킹, 트리앙(TRIENT) ~ 발므고개(Balme) ~트렐레샹(Tre-le-champ) 오늘은 TMB의 마지막 구간을 밟는 날이다. 실제로는 락블랑을 넘어 라샤 산장까지 가야 TMB의 완주지만 그 루트는 이미 작년에 걸었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에서 TMB 완주는 트렐레샹(TRE-LE-CHAMP) 산장까지다. 작년, 꾸르마예르에서 몽록까지 버스로 이동해 트렐레샹 산장에서 락블랑으로 향했.. 2016. 8. 11. TMB트레킹, 샹팩스(CHAMPEX) ~ 아르페트(Arpette)고개 ~ 트리앙(TRIENT) <샹팩스> 비는 말끔히 개어 하늘은 푸르디푸른 하늘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더할나위 없는 최고의 날씨를 보여준 그날의 알프스였다. 날씨복 하나는 좋았으니, 여행와서 누릴 수 있는 호사 중 호사가 아닌가. <샹팩스 야영장> 자! 여기서 두 갈래 길이 나온다. 사전에 미리 인지하.. 2016. 8. 4. TMB트레킹, 라폴리(La fouly) ~ Issert ~ 샹팩스(champex) <날씨가 흐렸다.> 오늘은 매우 여유 있는 일정인데 아마 전체 TMB 구간 중에서도 가장 부담없는 구간일 것이다 이유는 하나 거리가 애매하기 때문에 CHAMPEX까지만 진행하기 때문이다. <베이컨, 빵과 곡류가 있는 아침> LA FOULY ~ CHAMPEX ~ TRIENT까지 거리는 32km. 한 번에 다 걷기란 무리다.. 2016. 8. 3. TMB트레킹, Grand col ferret~La peule 산장~라 폴리(La fouly) <눈으로 덮힌 그랜드 페렛 고개> "이름만 거창하게 지어놓고 별거 아니네"라는 독백이 이 알프스 한 구석에서 메아리친다. grand라는 명칭에서 꽤나 힘들것 같았는데 의외로 고개 넘기는 힘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정상 부위의 눈 지대를 건널 땐 식겁했었다. <미끄러지면 절단.. 2016. 8. 2. TMB트레킹, 보나띠( BONATTI)~엘레나(ELENA)~Grand col Ferret <bonatti 산장의 아침> "Wow! Look at that clear blue sky" 다인실 한 켠에 널브러진 동양의 이방인. 낯선 말투에 눈이 게슴츠레하게 뜨여진다. 또다른 이방인이 외친 한마디에 창가를 주시했더니 세상에 청명한 날씨가 펼쳐져 있는게 아닌가. <blue sky> 전날, 설산을 넘실대던 구름은 단 하나.. 2016. 7. 2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