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일반산행기147 여항산 종주(여항산~봉화산) <좌천마을, 봉성저수지> 여항산에서 봉화산까지 정확한 거리에 대한 기록이 인터넷에 나와있지 않았기에 짐작으로만 판단했었다. 대략 17km. 실제로 걸어보니 예상보다는 조금 짧았는데 gps 측정결과 16.39km가 나왔다. 시간은 8시간 20분이 걸렸는데, 느릿하게 그리고 숲에서 충분한 휴.. 2015. 9. 21. 함안 봉화산~대부산 함안, 인근 도시임에도 그다지 인연이 깊지 않은 동네였는지라 찾아간 일이 몇 번 되지 못한 곳이다. 봉화산이나 여항산은 경남에서는 손꼽히는 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는 한 번도 올라보질 못했다. 여차저차 함안에 일이 있는 까닭에 그 핑계로 봉화산을 올라보리라 다짐하며 역마살 .. 2015. 9. 1. 통도사환종주 21km <영축산 정상> "영축산 산세가 정말 깊네" 오룡산을 내려와 멀고도 먼 능선 길을 재촉하여 내려갈 즈음에 나직이 읊조린 독백이다. 깊은 지리산을 보는 양, 그 험함의 지세는 결코 얕잡아 볼 수 있는 가벼움이 아니었다. 오룡산에서 내려와 이 능선 길에 오르지 못했다면 영축산의 아.. 2015. 6. 15. 주암계곡~고사리분교~재약산~천황산~능동산 토욜, 4시간 동안 주남저수지를 걸으면서 줄곧 내 머리속은 5월의 신록이 한창인 숲 속에 머물고 있었다. "내일은 숲에 들어가야지" 내 안엔 '역마살도보족' 망령이 서식하고 있는데, 그놈이 수시로 날 유혹한다. 우야튼 '다릿빨 튼튼할 때 일단 다녀보자'가 내 철학이고 보면 역마살과 그.. 2015. 6. 1. 백월산~구룡산~천주산~청룡(작대)산 "아..이런 멍청한 xxxxxxxx" 백월산 자락에 울러퍼진 이 어설픈 산꾼의 한탄스런 독백은 그렇게 욕지거리로 얼룩지고 있었다. 사연은 이랬다. 일욜, 할 일 짜달시리 없었든 헐랭이 산꾼이 산행 좀 해볼 요령으로 벅찬 오름짓을 통해 백월산 자락에 도착한 게 불과 1시간 전이었다. 구룡산으로.. 2015. 4. 27. 굴암산~불모산~용지봉 굴암산, 동네 뒷산이다. 불모산과 더불어 용제봉은 자주 다니지는 못해도 틈이 날 때 가끔씩은 올랐던 나에게 있어서 뒷동산(?)에 가까운 개념의 산마루들이다. 하지만 결코 만만한 산군들은 아니다. 해발 662m 굴암산이 그나마 낮을뿐 다들 험악한 오름을 가지고 있는 산세들이기 때문이.. 2015. 2. 18. 금정산 장군봉 야영 범어사에서 고당봉을 경유해서 장군봉까지 가면 5키로 남짓. 시간은 야영짐을 지고 가더라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 고당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억새가 누런 저부분이 야영 포인트 물걱정을 했는데, 물은 충분히 흐르고 있었다. 적어도 12월까지도 충분할 듯 싶은데, 북문의 샘터도 수량이 .. 2014. 11. 24. 배내봉~간월산~신불산 야영~영축산~백운암 뜬금없는 갑작스런 제안! 야영까지 결심하리란 생각은 안했는데, 지리산으로 향하고자 했던 최초의 계획이 삐걱되어 신불산 야영 계획으로 바뀌게 되었다. 결과론적으론 참으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할바다. 신불산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이 그날 그 저녁에 펼쳐졌으니 말이다. 참으로.. 2014. 7. 1. 내서환종주 30km, 화개산~광려산~무학산~중리역 내서환종주, 2009년 바람재에 있는 입간판의 지도를 보고 그대로 따라서 산행해 본 적이 있었다.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3j7Q&articleno=7352108&looping=0&longOpen= 사실 그떄는 내서환종주라는 이름까진 없었고, 그냥 광려산~무학산 능선산행으로 치부되었던 산행이었다. .. 2014. 4. 29. 가덕도 일주(갈맷길+둘레길) 27km 신나게 걷고 싶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을 때 그냥 걷고 싶을 때 가덕도 갈맷길은 걷는데 환장하는 사람들에겐 딱이다. 산+바다가 공존하는 길이다. 개인적으로 마라토너로서 아스팔트 길도 마다하지 않건만 가덕도는 여러가지 모든 길들의 입체적인 합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도보의.. 2013. 3. 24. 야영 용 텐트 2012. 8. 6. 저승골~천상골 <저승골 들머리> 저승골! 이름 부터 사뭇 전율스럽게 만드는 골짜기다. 뜨거운 여름! 안그래도 계곡 산행에 대한 낭만이 그리울 싯점에, 계곡과 더해서 저승이라는 이름에서 오싹함이 전해져 오는 골짜기다. 저승골은 언양 등억 온천지구 맨 위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들머리는 간.. 2012. 7. 30.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