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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바람꽃 2021. 3. 17.
가뭄에 강한 바위손(권백, 卷柏) 바위손은 암벽 터럭에 붙어 자라는 양치식물이다. 가뭄에 아주 강한 종류인데 가뭄 때는 잎이 오므려져 있다가 비가 오면 잎이 활짝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주먹을 쥔 모습과 같다고 해서 권백(卷柏)이라 부르기도 한다. 부처손과 닮아 오해를 많이 하는데 사실 부처손은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종류. 바위손과 부처손은 엄연히 다르고 모습도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부처손과 바위손의 이름이 바뀌어 있었는 데 2010년부터 돌려놓았다. 부처손과 식물은 세 가지 바위손 부처손 개부처손 우리가 산야에서 보는 대부분은 바위손이다. 부처손과 헷갈릴 것도 없다. 그냥 다 바위손이다. 제주도에서 부처손을 보는데 그것도 다 펼쳐져 있고 한눈에 봐도 모양새가 달라 굳이 헷갈릴 것도 없다. 2021. 3. 15.
매곡봉~서지산~비늘릿지~운문호 "이게 7시간까지 나온다고요?" 설왕설래가 오고 가는 산행의 들머리 오진리 복지회관. 예전 다녀온 사람들의 트랭글 기록에 10킬로 남짓에 무려 7시간 20분이라는 기록에 저어기 의문이었다. "저건 놀매 놀래 다녀온 거겠죠" "지도 때깔이 7시간 나올 거리가 아닌데예" 시작은 그렇게 의문으로 갸웃거리며 들머리로 찾아들었다. "설마 하니 7시간 나오겠어?" 이곳은 청도에 있는 야트막한 산자락. 운문호가 휘어 감고 있는 산봉우리 매곡봉과 서지산이다. 두 봉우리를 이어 보기 위해 오늘 이곳을 찾았다. 나와 동료는 처음 가보는 산행지. 옹강산 산행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코스. 오진리 복지회관에서 범숲상봉을 통해 오르면 되는데, 예전 경험이 있어 이곳이 낯설지는 않다. 옹강산과 이웃한 봉우리가 바로 매곡봉과 서지.. 2021. 3. 15.
새벽이여 오지마세요(여명불요래) youtu.be/NZtYM6F7RCI youtu.be/eWrCpNy9zB4 2021. 3. 11.
국립공원 사진전 수장작 보기 2021. 3. 11.
제주도 세복수초 군락지 제주도 세복수초 군락지 장면입니다. 제주도에 계신 풀꽃지기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이랍니다. 2021. 3. 10.
야생화 이야기 - 복수초 복과 장수를 빌어주는 꽃, 복수초(福壽草) 이른 봄 눈과 얼음을 뚫고 꽃을 피우는 억척스러운 야생화의 대명사다.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르며, 중국에서는 눈 속에 피어 있는 연꽃이라 하여 설연이라 부르기도 한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대게는 이른 봄, 2월 초순 부터 개화가 되는데 이때쯤 봄처녀를 괴롭히는 동장군의 기세가 절정을 이룰 시기. 연장 근로에 열받은 하늘나라 선녀들, 동장군 갑질에 봄눈을 흩뿌리면 이때 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바로 복수초다. 복수초는 크게 3종류가 자생하는데 복수초, 개복수초, 세복초다. 대게 복수초하면 뜨올리는 종류가 기본종 복수초이며 개복수초는 잎과 꽃이 같이 피며 가지도 많아 그다지 이쁜 종류는 아니다. 세복초는 제주도에서 자라는데 .. 2021. 3. 10.
크로커스 꽃(Crocus,샤프란) 크로커스(사프란)은 알뿌리 식물입니다. 구근이라고 하죠. 봄에 피는 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는데, 가을에 피는 것을 사프란이라 부르고 봄에 피면 크로커스라 부릅니다. 흰색, 자주색 등 몇 가지 품종이 있으며 꽃 모양이 꽃말처럼 매우 아름답죠 음식에 맛이나 색을 내는 데 쓰기도 하고 염료로도 쓰이고 색다른 향기가 강하고 쓴맛이 있습니다. 3월 초, 벌써 크로커스가 개화를 했네요 회사 뜰에 심은 크로커스 구근이 어느듯 화사하 게 꽃을 피웠습니다. 봄에 피면 크로커스라 부르니 이 종류는 크로커스라 불러야 하겠죠 아래는 실제 스위스 알프스에서 직접 관찰한 종류입니다. 야생 상태입니다. 뜨루 드 몽블랑(TMB)의 만년설 근처에서 본 종류랍니다. 흔히 봄에 피면 크로커스(Crocus) 가을에 피면 샤프란이라고 한.. 2021. 3. 5.
푸켓 다이빙 여행 2021. 3. 4.
푸켓 다이빙 여행 2021. 3. 4.
아도니스 꽃( Adonis) 복수초와 닮은 아도니스. 복수초의 학명은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속명이 바로 아도니스(Adonis). 이쪽 집안 모두가 아도니스 핏줄이다. 큐피트의 장난으로 화살을 맞은 아프로디테. 가장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하는데 하필이면 그때 본 미남자가 바로 아도니스였다. 사랑에 늘 시기가 따르는법. 전쟁의 신 아레스가 그 꼬라지 보기 싫어 멧돼지로 화신하여 아도니스를 죽여 버리게 된다. 아프로디테가 슬퍼하여 아도니스의 피를 꽃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 꽃이 바로 아도니스다. 회사 앞 뜰에 드디어 화사한 아도니스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바야흐로 봄이 시작된 것이다. 2021. 3. 3.
야생화 이야기 - 너도바람꽃 ​ 미나리아제비과 너도바람꽃입니다. 너도 또는 나도라는 식물 명칭은 주로 같은 족속이 아닌데, 비슷하고 닮은 식물에 붙는 이름이랍니다. ​ ​ 꿩의바람곷,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 다양한 바람꽃 종류들이 있는데요 실제 바람꽃은 설악산 높은 곳에 피어나는 종류랍니다. 공통점은 모두 흰색의 꽃받침이 꽃으로 보인다는 점이죠 정작 꽃잎은 없답니다. ​ ​ ​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은 가장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죠 이는 경쟁적 구도에서 살아남기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시면 됩니다. ​ 너도바람꽃의 수분 매개체는 개미입니다. 개미는 동면하지 않기 때문에 겨우내 부지런히 꿀을 찾기위해 돌아다니죠 너도바람꽃의 노란 꿀샘은 개미들에게 있어 최고의 먹이감이 됩니다. ​ 너도바람꽃은 개..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