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588

어느곳 보다 화려한 신불산 철쭉 군락 영남알프스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철쭉 명소로 꼽히는 곳, 신불산이다. 가지산도 철쭉이 화려하지만 그곳은 숲 속이지만 이곳은 신불평원이 아스라하 게 드러나는 고원지대에 위치해 철쭉의 화사함이 더욱 돋보이는 최고의 명소다. 해마다 찾아가진 않았지만 지금껏 본 것 중에 역대급의 색감과 화려한 군락지의 면모가 아닌가 싶다. 신불산 정상의 철쭉이 예전에 비해 훨씬 더 번식했고 철쭉도 해걸이가 있는데 올해는 화사하 게 다 만개한 최고의 모습. 코스는 신불산하단휴양림~단조늪~영축산~신불산~신불산서릉~파래소폭포~신불산하단휴양림 대략 6시간, 14km 정도 걸린다. 사부 자기 걸은 탓이고 엄한 짓 안 하고 빨리 걸으면 5시간이면 가능하다. 철쭉의 최고 명소는 영축산~신불산 능선과 신불산 정상 부근. 휴양림에서 신불재로 .. 2021. 5. 21.
철쭉과 산철쭉 진달래 구분 황매산 철쭉제, 바래봉 철쭉제 -> 대부분 산철쭉 소백산철쭉제, 태백산 철쭉제 -> 대부분 철쭉 모두 똑같은 철쭉이란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엄연히 다른 두 종류다. 일단 철쭉과 산철쭉은 진달래목 진달래과 진달래속 낙엽관목으로 똑같은 집안. 핏줄 같은 형제들이지만 거기서 얼굴만 서로 다르다고 보면 된다. 화사한 붉은빛 키 작은 관목으로 평원을 붉게 물들이는 종류가 산철쭉이다. 산철쭉은 붉고 반점이 있는 게 특징. 나무 한그루가 있음 다발로 피어 어디 가나 화사하고 화려한 게 특징이다. 철쭉은 키가 크고 잎도 넓고 꽃은 옅은 색부터 찐한 분홍색까지 다양하다. 화려한 건 산철쭉 보다 못하지만 꽃의 색이 농염하고 짙은 게 특징이다. 주로 고산지대에서도 잘자라기 때문에 소백산이나 태백산 같은 높은 지역에서 피는 .. 2021. 5. 17.
찔레꽃은 붉게 피지 않습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가수 백난아- https://youtu.be/tjSZTZqf0m4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가수 백난아가 부른 한국의 대표 트로트곡 '찔레꽃'입니다. 만주로 독립운동 떠났던 사람들의 애절한 사연을 가사로 표현하고 있는 그 시절 대표적인 민중가요였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가 유행가이건 그리운 고향 생각을 유발하건 간에 가사를 떠올려 부르다 보면 첫머리의 내용이 이상함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찔레꽃이 붉게 핀다"는 구절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어디에도 붉게 피는 찔레꽃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찔레꽃은 이 노랫말과는 달리 붉은 꽃이 .. 2021. 5. 17.
강아지 방광결석 치료비용 2010년 5월이 생일인 암컷 다복. 올해로 11년 견생입니다. 대략 5년 전 즈음 유선 종양으로 수술한 이후 그래도 건강했는데 최근 며칠 전, 행동 양식이 이상했습니다. 오줌을 찔끔찔끔 마치 요실금 마냥 지리기 시작하고 오줌을 시원하 게 누지 못하면서 엉덩이를 바닥에 대기를 수십 차례. 특히 그날은 더 심해져 문제가 있다고 바로 여겼죠. 흘린 오줌은 찐한 갈색. 여기에 피가 좀 섞여 있어 그랬답니다. 그때는 몰랐는 데 알고보니 세균하고 피하고 섞여 있어 씻어내면 비린내도 심하게 나고 색깔도 저렇게 나온 거죠 일반 오줌은 노란색이나 묽은색이죠 사람하고 똑같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세상에 방광 근처에 저렇게 큰 결석이 생긴 게 아닙니까 강아지들은 사람 보다 결석을 더 크게 만든다고.. 2021. 5. 12.
황매산 일주(박덤~황매산~모산재~덕만) 황매산, 아마 지금 시기에 가장 핫하고 들썩이는 곳. 황매산과 바래봉은 국내 철쭉 명소 중 단연 으뜸인 곳들이다. 두 장소는 시기적으로도 비슷하게 개화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때만 되면 지리산과 황매산으로 떠나려는 수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로 꽃들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곳들이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 단체로 들이미는 산악회 버스는 크게 줄었지만 그래도 콧바람 쐬고 싶은 수많은 상춘객들로 인해 역시나 도로는 차량들로 꽉 차 있었다. 8시에 도착했는 데도 벌써 주차장들은 만석. 덕만주차장 인근 도로에 주차하고 걸어가니 그게 더 빠른듯하다. 오늘 코스는 박덤~황매산~모산재~덕만주차장. 박덤 들머리는 법연사 도로에서 400m 조금 더 가면 나오는데 박덤부터 온통 바위와 암벽으로 이루어진 코스. 뭐 등산로가 바.. 2021. 5. 10.
황매산 여근바위( 19금 주의) 황매산에 숨은 비경 여근바위입니다. 이곳은 모산재와 황포돛대 바위 가는 사이에 숲속에 있는 바위입니다. 길에서는 보이지 않고 들어가야만 볼 수 있기에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바위죠 생긴 게 정말 적나라해서 19금 주의입니다. 2021. 5. 7.
천성산의 귀한 식물, 주걱댕강나무 주걱댕강나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천성산에서만 피는 야생화다. 이 주걱댕강나무는 최초 일본에서만 자생한다고 알려져 일본특산식물로 여겨졌었다. 그러다 이영노 박사님과 현진오 박사 그리고 한국식물생태연구소의 회원들에 의해서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진 귀한 식물이다. 천성산 일대와 공룡능선에 아주 많은 개체수가 무수히 자라는 데 특이한 건 천성산을 벗어나면 아직 주걱댕강나무가 자라는 곳은 없다는 사실이다. 때론 흰색 주걱댕강나무도 보인다. 어느 식물 종류들이나 흰색이 귀한 개체들인데 주걱댕강나무에서는 유독 자주 보인다. 2021. 5. 6.
용소마을~화엄벌~천성산철쭉제~은수고개~내원사~용소마을 화엄벌의 철쭉이 이리도 멋있고 장험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었나 싶었다. 지금껏 화엄벌에 대한 이미지는 '억새' 이 하나로만 치부했기 때문인데 이번 화엄벌에 핀 철쭉의 모습에 감탄했었다. 들머리는 용소마을. 오를 때 용소골, 돌아 올 때 지푸네골로 이어지는 골짜기 산행을 계획했다 능선에서 즉흥적으로 은수고개에서 내원사로 빠지는 루트로 급변경했었다. "아이고야" 사실 내원사로 빠지는 골짜기는 예전에도 경험했지만 참으로 난감한 난코스다. 천성산 2봉에서 내려갈 때 가급적 내원사 골짜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다. 용소골은 편안한 골짜기다. 힘들지도 어렵지도 않은 아주 유순한 골짜기. 이 용소골을 통해 화엄벌로 오를 수 있는데 짧지 않은 거리다. 대략 천성산 정상 근처까지 용소마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는 먼 여정.. 2021. 5. 3.
천황산 백패킹 백패킹의 사전 정의. 백패킹은 야영장비를 갖추고 1박 이상의 여행을 떠나는 레포츠로, 등짐을 지고 간다는 데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가 복합된 레저 스포츠로, 굳이 산의 정상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정해진 목표까지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는 점에서 보통의 트래킹과 유사하지만, 주로 코스가 계곡이나 냇가를 끼고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다르다. 백패킹의 개념은 이렇다. 산속 깊숙이 등짐을 짊어지고 몇 시간 산행 후 텐트를 치는 경우, 이건 야영이다. 고행하지 않고 짧게 간단히 또는 차를 대고 근처에 텐트를 치는 경우, 이건 백패킹이다. 지금껏 나는 산 능선에서 또는 숲 속에서 텐트를 치거나 비박하는 야영의 개념으로만 백패킹을 이해했었다. 하루 종일 무거운 박 짐을 짊어지고 몇 .. 2021. 5. 3.
며늘취라 불리는 금낭화 강원도에서는 며늘취라 부르는 금낭화입니다. 나물로 먹는데 독성이 있어 삶아 데쳐서 묵나물로 주로 먹습니다. 금낭화는 아주 이쁜 야생화인데요 자생인 지 재배종인 지 늘 설왕설래가 많습니다. 야생보다는 주로 사람 사는 근처에서 주로 피기 때문에 자생이 아니라는 견해가 높습니다. 하지만 지리산 같은 아주 드문 야생에서도 자라고 있어 이게 번진 것인지 아님 자생인 지 상당히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집단 군락지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사람 흔적 없는 곳에서도 금낭화가 자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요즘은 자생이란 견해가 훨씬 더 설득이 있는듯 합니다. 2021. 4. 30.
분홍빛이 이쁜 설앵초 설앵초입니다. 앵초과에 해당하는 종류는 설앵초, 앵초, 큰앵초, 좀설앵초입니다. 좀설앵초는 백두산에 자라는 종류죠 앵초과 식물은 다 이쁘기로 유명한 데요 그중 설앵초는 고산지대에서 작고 이쁘게 피기로 유명한 희귀 야생화입니다. 2021. 4. 30.
희귀식물 설앵초 희귀식물 설앵초입니다. 설앵초 자생지는 한라산, 영남알프스, 지리산 등지로 극히 제한된 자생지에서 자라고 있는 희귀식물이랍니다. 멸종위기야생식물엔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개체수가 그리 많지 않는 보호해야할 야생화입니다. 한때 신불산 단조늪지에 정말 많이 서식했고 수북하 게 자라던 개체들도 많았지만 모두 산채로 훼손되어 이젠 그런 개체는 거의 없고 드문드문 자랄 뿐입니다. 절대 훼손하면 안되고 야생에서만 봐야할 소중하고 귀한 야생화랍니다. 기후변화와 훼손으로 인해 점차로 사라져 가는 설앵초입니다.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