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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이야기

야생화 이야기 - 너도바람꽃

by 구상나무향기 202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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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제비과 너도바람꽃입니다. 

너도 또는 나도라는 식물 명칭은

주로 같은 족속이 아닌데, 비슷하고 닮은 식물에 붙는 이름이랍니다.

 

 

 

 

꿩의바람곷,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등

다양한 바람꽃 종류들이 있는데요

 

실제 바람꽃은 설악산 높은 곳에 피어나는 종류랍니다.

 

공통점은

모두 흰색의 꽃받침이 꽃으로 보인다는 점이죠

  

정작 꽃잎은 없답니다.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은

가장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죠

 

이는 경쟁적 구도에서 살아남기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보시면 됩니다.

 

 

 

 

 

너도바람꽃의 수분 매개체는 개미입니다.

개미는 동면하지 않기 때문에 겨우내 부지런히 꿀을 찾기위해 돌아다니죠

너도바람꽃의 노란 꿀샘은 개미들에게 있어 최고의 먹이감이 됩니다. 

 

 

 

 

 

 

너도바람꽃은 개미들의 중매로 인해 결혼에 성공하게 됩니다만,

개화는 싹이 튼 후, 약 3년 이상이 지나야 됩니다. 변산바람꽃도 마찬가지죠

이게 1년생 식물이 아닌 다년생 식물인 이유입니다. (얼레지는 싹이 튼 후,  약 6년이 지나야만 개화가 된답니다.)

 

 

 

 

 

 

너도바람꽃은 대표적인 감온성 식물이라서 숲의 기온이 적정하게 오를 때까지는 개화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비가 올 때면 기온이 높더라도 피어나지 않지요

미나리아재비과 식물 중 너도바람꽃이나 변산바람꽃 그리고 노루귀 모두 이에 해당합니다.

 

 

 

 

아래는 변산바람꽃입니다.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지만 실상 전국적인 자생을 보입니다.

 

생긴 건 너도바람꽃하고 비슷하지만

노란 꿀샘이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역시 저 흰색의 꽃받침이 꽃잎 처럼 보이죠

 

꿩의바람꽃,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등이 보이는 특징이랍니다.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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