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316 새벽이여 오지마세요(여명불요래) youtu.be/NZtYM6F7RCI youtu.be/eWrCpNy9zB4 2021. 3. 11. 2020년 소회. 1월, 설날 때 가족들과 함께 떠난 제주여행. 아마 그때만 하더라도 이런 암울한 시대가 도래하리란 예상은 전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코로나가 이토록 발목을 잡을줄 누가 알았으랴 2월, 지리산 폭설 때 지리산에 올라 눈구경 제대로 하고 온 날을 기억한다. 사실 목요일부터 노심초사 눈이 다 녹을까 걱정을 했더랬다. 눈꽃이 절정이었던 날로부터 3일째 되던 날, 드디어 천왕봉에 올랐고 최꼭대기에 남은 마지막 설경을 시리도록 감상하고 온 행운의 날이였다. 요즘은 cctv로 천왕봉과 장터목의 풍경을 실시간 볼 수 있기에 가능했던 순간 3월, 이때부터 코로나가 점차로 우리네 삶 속으로 파고든 싯점이었을 것이다. 3월의 마지막, 합천 벚꽃 구경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십리가 아닌 백리에 펼쳐진 벚.. 2020. 12. 31. 블루로드 A코스 포함 28km 걷기 어디를 가볼까 내내 고심을 했었다. "신나게 뛰어봐?"라는 생각도 했지만 연휴 기간,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 나의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을 걸어 보려 겨울바다로 향해보았다. 지금 한창 ing 중인 해파랑길, 부산에서 포항까지 진행중이다. (제주 올레길은 120km 걸었다. 역시 진행중) 마음에 드는 코스가 있음 그때그때 코스가 정해지는 게 나의 해파랑길 걷기 특징. 영덕에서 시작하는 블루로드는 해파랑길과 같은 코스인데 그중 하루나절 개운하게 걸으면서 원점회귀가 가능한 곳을 찾으니 A코스가 나온다. 블루로드 A코스는 강구항에서 해돋이 광장까지 17km. 그곳에서 다시 강구항까지 걸어오면 대략 30km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었다. 실제로 걸어보니 28km. 시간은 대략 7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정확하게 딱 맞.. 2020. 12. 30. 제주 올레길, 월정리~김녕~함덕 전날 50km을 서귀포에서 표선까지 뛰었고 오늘은 월정리에서 함덕까지 계획을 세워보았다. 사실 오늘에 대한 계획은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거. 뭐 어차피 무계획이 오늘의 계획이었다. 공항으로 가방을 부치고 가벼운 복장으로 다시 올레길을 탐닉하러 길을 나섰다. 올레길 20코스와 19코스의 일부 구간, 두 구간을 걸어 보기로 작정한 건 순전히 월정리 해안가를 걸어 보리란 기대치 때문. 월정리, 김녕, 함덕은 해수욕장으로 이루어진 코스다. 이 코스가 보여주는 낭만이 올레길 중엔 특별하다 하여 특정 구간만 떼내어 걷기로 계획을 세운 거. 201번 버스, 표선에서 1시간 타고 가면 드디어 월정리. 오늘은 여유롭고 한갓진 일정. 어제 50km을 뛴 후유증도 감안하여 천천히 걷는 데만 몰두한 날이었다. KOREA FRE.. 2020. 11. 26. 지리산 오지, 계곡 수영 지리산의 숨은 오지의 계곡입니다. 수심 확인부터 하고 입수했는데 물이 너무 차가워 오래있진 못했습니다. 역시나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의 오지 청정계곡입니다 2020. 8. 18. 블로그 개설 15년, 드디어 방문자 100만 돌파 드디어 100만명 돌파했습니다. 블로그 개설 딱 15년 만에 달성했습니다. 2020. 8. 14. 독도 상륙기(독도명예주민증) 울릉도 여행을 하면서 독도에 가보기로 마음먹은 건 예전 군시절 추억 때문이었다. 해군 시절 그리도 많이 다녔던 독도. 그건 경비 임무 때문이었지 정작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다. 물론 그 당시에도 선착장이 작아 군함은 접근 조차 못했었다. 독도에 선착장이 생기고 동도에 일반인이 입도할 수 있었든 건 2005년부터. 그전까진 일반인의 방문이 허용되지 못했었다. 2005년 3월 24일 정부 방침이 변경됨에 따라 제한지역(동도, 서도) 중 동도에 한하여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공개제한지역에서 해제되었고 입도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하여 2009년 6월 기존의 1일 입도 제한 인원(1,880명)을 폐지하였다. 저동항에서 독도까지는 2시간 2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진 늘 파도가 많.. 2020. 8. 10. 울릉도에서 맛보는 독도새우 '독도새우' 내가 사는 곳에 독도새우를 전문적으로 파는 횟집이 있었더랬다. 그런데 나는 독도새우가 그 가게의 간판으로 이해했고 독도새우라는 자체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만큼 생소했고 "독도에 새우가 있나?" 할 정도의 무지였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독도새우는 울릉도와 독도 근해에서 잡히는 새우의 총칭을 말하는 것이었고 흔히 꽃새우, 도화새우, 닭새우를 일컬어 독도새우라 부른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무지의 소치를 탈탈 털어낸 이번 울릉도 여행에서 생애 처음으로 맛 본 독도새우. 매일 조업해 손님에게 공급한다는 가게인데 그날 도화새우는 잡히지 않아 먹어 보질 못했고 두 종류만 먹어 볼 수 있었다. 울릉도 사동항 비치온 회센터. 4인 1kg 150,000 도동항 천금수산은 너무 복잡하고 대기 순번이 길고 튀.. 2020. 8. 5. 코로나 시대 거친 숲을 걷고 바닷속을 누비며 오지의 산야를 탐험했던 지난날 여행의 추억. 산해진미의 먹거리를 탐닉하며 낯선 문화와 그들의 생경한 삶을 즐겼던 여행의 감성. 오는날 코로나 시대에 모두 막혀버렸다. "언제까지 갈까?" 2020. 7. 23. 포스텐 아르곤 200 시트론 텐트. 2020. 6. 25. 산악용 텐트 포스텐 아르곤 200 시트론, 언박싱 후기 텐트를 바꿀 시기, 구입할 텐트를 고르기 위해 고민을 했었다. 일단 가격이 만만찮은 레저 용품이고 그리고 한번 구입 후 오랫동안 사용하는 특성상 처음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텐트는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싱글월과 더블월. 한 겹의 텐트를 싱글월(single wall) 이너텐트에 플라이를 치는 더블월(double wall) 방식. 둘 다 장. 단점이 존재한다. 사실 텐트를 고를 땐 크게 고민할 건 두 가지다. 1. 목적지향 부합 2. 가격 내가 어디에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텐트를 사용하느냐의 관점. 나 같은 경우 험한 지리산의 한편에서 즐기는 산중 야영을 즐기는 타입이다. 캠핑장 하곤 어울리지 않기에 사실 전투형이라 불리는 싱글월 텐트를 고르려고 했었다. 싱글월은 플라이가 필요 없기 때문에.. 2020. 6. 25. 오늘 드디어... 어느덧 1년, 작년 딱 이맘때 나는 푸켓으로 떠났었다. 푸르고 시린 바다 물속에서 나는 10일 동안 자맥질을 즐기며 다이빙과 함께 여유로운 낭만을 물리도록 즐겼던 시간이었다. 그건 10년 째 반복되어 왔던 나의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올핸 코로나가 발목을 잡은 덕분에 그런 낭만은 부려 볼 여유는 사라졌다. 드디어 나의 첫 울트라마라톤대회가 오늘 열린다. 물사랑낙동강 대회는 나와는 인연이 참 없었던 대회였는데 그 이유가 나의 배낭여행과 관련이 깊다. 대회 시기가 내가 여행 떠나는 시기와 겹쳐 치러지기 때문. 딱 한 번 2018년 여행 떠나기 직전, 이 대회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다. 대전 한밭벌 대회에서 중도 포기를 하곤 악다구니 부린다고 이 대회에 참여했었는데 이 대회 완주하고 발리여행 내내 후유증으로 시달.. 2020. 6. 5. 이전 1 2 3 4 5 6 7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