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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어느새 5월

by 구상나무향기 201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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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월, 세월이 유수 같다는 비유에 거의 적합할 정서가

지금이 아닐지 싶다.


작년, 대전한밭벌대회에서 온통 비에 쩔어 75KM 지점에서

포기한 것에 대한 미련은


사실 지금도 떨춰내기 어려운 흑역사의 순간이었다.


2전2패.


유성온천대회에서 대전한밭벌대회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코스까지 바뀌었는데


나는 한밭벌대회에서 2번의 도전을 모두 실패했었다.


이번주에 나는 드디어 3번째 도전을 한다.





<소백산>





세월이 수상하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봉착한 건 여지없을 듯한데


도대체 빠져나올 기미는 도통 보이지를 않는다.


먹고 사는 일이

제일 우선인데 그 우선적 일의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쯤 나는

먹고 사는 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자식 걱정 안 하고 살게 해주세요라고 빌어보는 거랑 같은 맥락일까?











어쨌든 시간은 가고 있고

세월은 덩달아 잘도 흘러간다.


어느새 5월이다 5.







<산삼>



신불산에 철쭉도 이젠 피어 나겠지



<신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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