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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배낭여행기

이스탄불 보스프러스 해협투어

by 구상나무향기 201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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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건 계획에 없었든 즉흥적인 투어였다.

톱카프궁전을 관람 한 뒤, 연이어 줄을 선 아야소피아 성당의 관람객 수에 놀라고 있을 시간에

적극적인 호객이 들어왔기에 계획한 것이였다.

 

해협투어하고 나면, 아마도 관람객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사실 이건 매우 적중했다. 아야소피아 성당의 입장객 수가 오후되니 확 줄어있었다.

 

 

 

 

 

책자를 열심히 뒤지니 보스프러스 해협투어란 게 튀어 나왔다.

 

시간은 2시간 소요.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해협을 오가며, 멀리서 이스탄불의 전경을 구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호!

 

딱 됐다 싶었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흑해에서 마라마라해까지 길이 약30km정도의 바다로 너비는 660~3,000m이며 깊이는 100~200m가 된다.

이 해협을 기준으로 우측은 아시아 좌측은 유럽으로 나누어 진다.

 

좌측에는 호화스런 궁전, 호텔 귀족들의 별장과 견고한 요새와 유럽풍의 우아한 저택들이 즐비하고 있으나

우측은 아시아지역으로 성벽이 이어져 있고 교회건물 등 완전히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유럽쪽에서 아시아를 정복하려면 반드시 보스프러스해협을 통과 하여야 했고

아시아와 유럽의 야욕적인 각축장이 되었다고 한다."

 

라고 책에 소개되어있다.

 

 

 

 

 

 

 

 

그러니까

 

좌측은 유럽

우측은 아시아

 

둘의 중간에 이 해협이 있는데 허구헌날 치고박고 싸웠다는 애기다.

 

 

 

 

 

 

2시간 동안 천천히 진행되는데, 파도가 치면 울렁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좀 괴로울듯 하다.

 

해협투어는 배멀미 있는 사람에겐 절대 비추다.

그러니 혹 일행이 있다면, 사전에 미리 알고 계획해야 할 것이다. 아차하면 관광은 둘째치고 사람 먼저 잡을거다.

 

 

 

 

 

 

풍경이 사실 매우 광범위하다.

멀리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그리고 예니자미와 갈라타 다리까지

 

왼편으로 들어서면, 즉 유럽 풍경인데 돌마바흐체 궁전이나 기타 유럽식의 주택들이

즐비하게 보이고

 

우측 아시아쪽은 주로 성곽이나 요새같은 건물들 위주로 많이 보인다.

 

 

 

 

 

 

 

갈라타 다리 밑에서

여행 마지막 날 조용히 식사를 해보기도 했었다.

 

이곳에서 잡히는 생선을 주요리로 해서 느긋하게 즐긴 시간이었다.

 

고등어케밥 먹어보려 에미뇌뉘 선착장에 야밤에 찾아가

기어이 먹고 말았든 적도 있었다.

 

 

 

 

 

 

 

어딘지 모르겠다. 다 거기서 거기 같아 말이다.

 

 

 

 

 

 

갈라타 타워다.

이스트크랄 거리를 벗어나면 나타나는 탑이다.

 

입장료 주고 올라가 풍경을 바라봤는데, 강추다.

시간나면 꼭 올라서 보길 권한다.

 

 

 

 

 

 

루멜리히사르성이라고 책에 나온다.

돌마바흐체 궁전이나 여러 호화 저택들이 다 지나갔지만, 그냥 멍하니 바라만 보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그것들이었다.

 

 

 

 

 

 

처녀의 탑이라고 불리는 '크즈쿨레시'다.

 

예언(?)에따라, 뱀에 물릴 위기에 처한 딸을 구하기 위해 뱀이 없을 바다 건너 탑에 보냈는데,

결국 누군가 보낸 꽃바구니 속에 숨은 뱀에게 물려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탑이다.

 

 

그래서 처녀의 탑이라고 부르는데, 해양 감시초소로 사용하다가 나중엔 보스프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게 통행세를 징수한 장소로 활용되었다 한다.

 

 

 

 

 

 

 

이쪽은 아시아쪽 풍경이다.

사실 2시간은 좀 지루하다.

 

1시간만 해도 충분할 터인데, 내리고 나니 어느듯 오후가 한참 지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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