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강대국의 술탄(왕)이 거주했던 궁전 !
바로 톱카프 궁전이다.
인근 돌마바흐체 궁전 또한 볼거리겠지만, 술탄아흐멧 지구에서 가까운 관광지이기 때문에
이곳의 인파가 유독 많다.
<입장권은 30리라, 15리라는 별도의 공간 '하렘' 입장료다>
줄 서는데 꼬박 1시간 걸렸다.
그때 비수기였는데도 그 정도였으니 성수기 때는 줄서는데만 시간 다 보내고 말 거다.
사실 톱카프 궁전은 구태여 들어가지 않아도 될 정도다.
볼거리에 대한 미학의 눈을 가진 자라면 몰라도...
이렇게 긴 시간을 활에 해서 꼭 관람해야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정적인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에겐 인상적인 장소일 것이다.
블루모스크아 아야소피아 성당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단 들어가자 거긴 놓치면 안 된다.
<입구에 군밤 장수들이 많다.>
줄을 엄청 서 있기에 도대체 저기가 어딘가 싶어서
기다려 들어가봤다.
알고보니 술탄들이 이용했던 온갖 보석들을 전시해둔 별실이었다.
루비.사파이어 심지어 85케럿 다이아몬드까지
<보석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에 서 있는 플라타너스 나무다.
인고의 세월을 말해주는 듯 그 굵기가 엄청나다.
내부에선 사진촬영 금지라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 뚱쳐 왔다.
그런데 난 저 다이아몬드 못 봤다.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는지 어땠는지 몰라도
그대신
세상에서 가장 큰 사파이어.....는 본 것 같다.
여기 가면 보석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숨도 못 쉬고 다닐듯하다.
금은 기본이고, 세상의 모든 보석들은 다 있는것 같더라
톱카프 궁전 역시 이슬람식 건축물이다.
대부분 비슷비슷해서 새로운 감동이나 감명은 사실 없었다.
낮선 장소의 동경심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블루모스크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나중에 블루모스크에 들어가고 나서 입 벌어졌다.
톱카프 궁전에서 본 지중해 풍경이다.
이 풍경에 좋아 사진 실컨 찍었는데, 돌아 나오면서 보스프러스 해협투어를 갔었다.
여긴 하렘 공간이다.
별도 입장권을 구입해야만 입장할 수 있다.
톱카프 궁전내 여성들이 주거했던 공간이었다.
여자들은 한번 들어오면 바깥으로는 못나가는 신세였다고 한다.
우리식으로 보면 궁녀들인데
술탄의 간택이 없고서는 이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운명들이었다.
여성의 공간답게 화려하게 치장되었다.
이곳도 하렘의 공간인데, 이곳을 마지막으로
톱카프 궁전은 관람을 마치고 나왔다.
공간은 넓지만, 모두 정원이라 그걸 다 헤집고 돌아다닐 정도는 아니였다.
책자에 소개된 내용만 살짝 읽어도
충분히 이해된다. 나같이 게으른 여행객이라면 핵심만 보고선 후다닥 나와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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