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골프이야기

한재미나리 먹고 힘내보자, 청도그레이스cc

구상나무향기 2023. 3. 6. 13:12
728x90

한재미나리 & 삼겹살

 

 

청도 그레이스 cc, 27홀(마운틴, 벨리, 레이크)을 가진 대중제 골프장.

 

이 구장이 가진 관리나 규모는 여타 회원제 골프장 못지않지만

그린피는 회원제에 비해 싸다는 게 가장 큰 장점. 대중제라서 가능하다.

 

내가 사는 김해에서 접근하기가 제법 애매한 곳이다.

제법 거리가 멀기에 2부 참여 아니면 쉽지 않다.

 

"안 가본 데 가보자"라는 의도로 가본 골프장.

지인의 2부 예약에 가뿐한 게 달린 청도.

 

지금부터 제철을 맞은 한재미나리와 삼겹살로 배불리 먹고

참여한 그레이스 cc.

 

먹은 만큼 과연 밥값 했을까?

 

 

 

 

 

 

 

참여한 코스는 마운틴~벨리 코스.

어디 가나 마운틴이라고 이름 붙은 코스는 쉽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레이스의 마운틴 코스 역시 쉽지 않은 곳.

도전적인 홀이 많고 티 샷이 망가지면 그 홀 전체가 망가질 가능성이 높은 곳들이

제법 많기에 신중하게 샷을 해야 하는 곳들이다.

 

파3 난이도 역시 쉽지는 않다.

 

 

 

 

눈 버렸다면 미안하다.

 

워터해저드가 유독 많은 곳이다.

아차 삐긋하면 퐁당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샷이 요구되는 곳.

 

페어웨이가 그리 넓지만은 않다.

 

 

 

 

재미있는 홀이 많다.

 

가장 흥미롭고 도전적인 홀은 벨리 코스 8번 홀.

그린이 아일랜드 형으로

 

세컨 샷이 애매하게 걸리면 그린 위에 적중하기가 쉽지 않다.

홀을 잘 이해하고 티 샷부터 세컨까지 신중해야 하는 홀.

 

이 홀에 경험이 없어 애초에 이해를 하지 못하고 샷을 때리는 바람에

세컨이 망하고 말았다.

 

의외로 어프로치에서 실수가 많았다.

핀에 붙이지 못해 까먹은 타수가 많았기에 80대 초 실력은 아직 언감생심이다.

 

 

 

벨리 코스 8번 홀. 그레이스의 시그니처 홀이다.

 

이 홀 때문이라도 다시 찾아가고 싶은 그레이스.

가장 도전적인 홀로 기억된다.

 

 

 

여름에 오면 제법 이쁠 그레이스 cc.

겨울인 지금도 잔디가 좋아 샷하기엔 불편함이 없을 정도

 

잔디 관리와 그린 상태는 매우 양호했었다.

 

 

클럽하우스가 유럽풍이다.

 

 

 

 

 

좀 더 부족감을 채우고자 가야 정규 cc에 참여하여

프로의 레슨을 조금 받아 보았다.

 

부족한 부분이 이해되기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골프다.

 

골프, 참으로 내 적성에 맞지 않는 스포츠인 게 확실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