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가 멋진 곳, 정산cc

정산cc 가인송

 

 

해우, 별우, 달우 코스로 이루어진 회원제 골프장 정산 cc.

 

태광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기 김해 일원에서는 아주 유명한 골프장이다.

 

그린이나 페어웨이 그리고 조경까지, 전국 어느 골프장에 비해

손색이 없는 제법 잘 관리되고 있는 구장.

 

 

 

1번 홀에서 일출이 보인다. 사진에는 잘 안 나왔지만 정면에 있는 소나무가 아주 멋지다.

 

 

덕분(?)에 비싼 그린피와 부킹의 어려움으로

우리 같은 흙수저 골퍼들에겐 늘 선망의 골프장이기도 하다.

 

무슨 그린피가 그리 사악한지 하여튼 지인의 도움으로

1부에 어렵사리 참여할 수 있게 된 정산 cc.

 

마침 그린피까지 50% 할인되어 이래저래 좋은 시간을 가졌는데

특히나 그날 날씨가 아주 청명하고 기온까지 높아 골프 치기엔 최적의 시간이었다.

 

 

 

 

 

멀리서 보면 페어웨이 경사도가 제법 심해 보이지만

막상 가보니 아주 완만한 경사도를 이루는 언듈레이션이라 라이가 나쁘지는 않다.

 

유틸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었고

마침 그날 유틸이 제성능을 발휘, 어느 라운딩 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지 않았나 싶다.

 

그다지 어려운 곳은 아니라는 자평인데

정산 cc는 다들 어렵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구장이라 내심 긴장했지만

 

의외로 그날 제법 감이 좋았던 날.

 

 

 

 

정산cc 전경, 동반자의 티샷

 

 

아쉽게 버디 찬스를 서너 번 놓치기는 했지만

나름 파 세이브를 8번이나 했으니 그날 제법 날았다.

 

캐디의 관용성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 정도면 제법 잘 때렸다는 자평.

 

워낙에 벙커가 많아 다소 벙커샷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서너 번 빠진 것 외에 의외로 벙커 샷은 많지 않았다.

 

정산은 벙커밭이다.

 

 

 

소나무가 멋진 골프장, 정산cc

 

 

 

누가 서요섭 프로가 내 닮았다고 하는데...믿어도 되나?

 

 

좋은 날, 좋은 시간에 멋지게 라운딩 한 그날.

정산 cc가 이리 이쁜 지는 가보니 알게 되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일 좋은 곳은 '내가 잘 친 골프장' 아니겠는가

 

9홀 퍼블릭이든  회원제 건

거기서 내가 만족했으면 최고 골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