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으로 인천공항에서 23:50분에 출발하게 되면 현지시각 05:45분에 도착하게 된다.
터키도 한국만큼이나 입국 수속이 무척 편리하므로
입국 수속과 짐까지 찾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메트로를 타고 나와
제이틴부르노에서 트램으로 옮겨탄 다음 술탄아흐멧 지구에 도착하니 오전 7시가 되지 않는다.
이른 시각이지만, 블루모스크라고 불리는 술탄아흐멧자미와
성소피아성당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벼나고 있었다.
이곳에 머물면서
많은 터키 청년들로부터 사진을 찍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가지고 있었다.
폰으로 찍은 장면들이다.
이외에도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한사람이 찍고가니 우르르 몰려와서 다들 사진 찍기를 요구해서
식겁했다.
한 두 명도 아니고 처음에는 "애들이 왜 이러지 싶었다"
호의적인 분위기였다.
슬그머니 다가와서는 사진만 몰래 찍고 가는 경우도 많았고
이렇게 길거리를 가다가 찍히는 경우도 많았다.
내가 좋아 그런건 절대 아닐테고
한류의 영향이 이곳도 심각(?)한 탓일테다.
트램에서 내려 걸오는데도 이 많은 사람들이
다 쳐다보면서 원숭이 취급을 하고 있었다. 외국인들 천지인데도 유독 나만 쳐다보고 있는 시선들이다.
한류 탓이지 결코 내가 잘생긴 탓이 아니다.
블루모스크에서 바라본 맞은편 아야소피아성당 모습이다.
아야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 그리고 톱카프궁전과 예레바탄 지하저수조는
다들 모여있어 관광하기가 수월하다.
어느곳이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라 티켓팅하기가 매우 어렵다. 좀 일찍가거나 아님 늦은시간에 가는게 도움이된다.
술탄아흐멧 여행자 거리에 호텔을 잡았다.
토요일에 도착했더니 방 잡기가 매우 힘들었다. 아마 10군데는 돌아다녀 겨우 변변한 장소에 비싼값을 치루고
호텔을 구할 수 있었다.
사전에 미리 예약하자, 성수기 때는 더욱 힘들것이다.
'짜이'라고 부르는 터키식 홍차다.
덥덥한 홍차의 맛이, 풋풋한 녹차와는 다른 미각으로 다가온다.
인도에서도 이 차 이름을 짜이라고 부르는데, 인도에선 우유를 타서 마시는 게 다르다.
각설탕 하나를 넣어 같이 마시면 아주 좋다. 여행내내 마시고 마신 차다.
시미트라고 부르는 깨빵이다.
1리라 주면 사먹을 수 있다.
짜이와 시미트 하나면 아침 식사가 거뜬하다.
블루모스크 입구에 있는 드레스코드 안내문이다. 남자도 반바지라면 천으로 둘러야 하고,
여자들은 히잡을 둘러야 하며 노출을 감싸야 한다.
입구에서 히잡과 천을 나눠주지만 블루모스크 방문이 있다면 근본적인 노출은 자제하자
과일매니아 답게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체리를 사 먹는 거였다.
터키는 생각보다 과일이 풍부하진 않았지만, 체리는 많았다.
돌아오는 날까지 체리만 5kg을 먹었다.
1kg에 적게는 6리라(3,200원)에서, 비싸도 20리라(11,000원) 안팎에서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다.
카파도키아하고 파묵칼레에서는 체리가 없었는데,
셀축과 이스탄불에선 원 없이 사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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