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이 서울 근교 산행을 해보기란 사실 쉽지가 않다.
부산 근교의 산도 많을테지만 무엇보다 서울에 올라 근처의 산을
탐방해볼 모티브가 쉽게 나오지 않기 때문일것이다.
이만저만한 사정이 아니라면 강원도의 산까지도 올라가볼 틈이
부산사람에게는 그리 쉬운것만은 아닐터이다.
금번 기회가 되어 서울전경이 바라다보이는 검단산에 올라 그 명성을
확인해보니 역시 이러한 산행장소가 드물듯하여 소개해본다.
산행코스가 다양하게 열려져있는데 본인은 산악회를 따라서
산곡휴게소를 통해 용마산에 올라 검단산에서 다시 에니매이션고로
하산하는 루트를 통했다.
산곡휴게소는 강변역에서 출발하는 13번 버스를 이용했다. 개인의
정보에 따라서 다양하게 접근해도 좋을것이다.
그후 하산해서도 교통편이 좋기 때문에 승용차 없이도 충분히 즐길수있는 산행지이다.
코스는
산곡휴게소-샘터-능선-용마산-능선-검단산-에니메이션고였으며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휴식포함) 산행난이도는
초급에 해당하는 아주 순탄하고 고즈늑한 코스이다.
<검단산 정상>
용마산과 또한 검단산 정상에 오르면 우측으로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바라다보이고
좌측으로는 산행내내 서울시의 아득한 전경이 마치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구비구비 도는 한강속에 꿈틀대는 서울의 모습과 저멀리 북한산의 위용을 감상하는건
검단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포인트이다.
아마도 야간산행지로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이곳에서 하룻밤 유한다면 서울시 야경에
그 넋을 두고 올지도 모를일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검단산의 높이는 657m이다. 이웃한 용마산이나 운길산, 예봉산과 더불어 그리 높은산은
아니다. 심장 박동수의 뜨거운맛을 즐기는 산행지라기 보다는
가벼운 복장으로 가족과 함께 올라오는등산객이 많은것만 보아도 이곳이 오붓하게
즐길수 있는 대중적인 산행지임을 알수가 있다.
풍경은 검단산에서 하산할때의 모습이 더욱더 볼만하다.
민족의 젖줄 한강과 함께 서울시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저멀리 북한산의 위용이 아득하다.
하산길도 평이하여 그다지 험한길이 아니다. 지루하다고 느껴질쯤 이미 산행길은
흙길에서 어느듯 시멘트의 딱딱한 길로 바뀌어져 있을것이다.
9시 전후로 산행을 시작하여
하산주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이후 천천히 일어서도 오후 6시를 넘지 않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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