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대골 돌배나무1 신령한 돌배나무를 찾아서, 노장대골 적조암에 이르니 귀룽나무 꽃이 절정이다. 순수 우리말 구름나무가 한자로 차용하면서 구룡목이 되었다는 말도 있는데귀룽은 귀신이 놀래서 달아나 게 한다는 뜻 그래서 대문 앞이나 궁궐 등에 실제로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적조암에 가득 심어놨는데이곳에 귀신이 많아 그런 것일까? 그런 생각도 잠시 해봤다. 노장대까지 이어진 골짜기, 즉 노장대골은 순하디 순한 골이다.예전 이 골짜기에 마을이 있었는데 지금은 옛 터만 남았다. 사람이 살아간 터에는 일단 나물이 많다.풀솜대, 원추리, 금낭화, 취나물, 참당귀,어수리 등 모두 자생식물이지만 구황작물로 별도로 키웠기 때문인데사람은 떠났지만 그때 남은 작물이 터를 잠식하고 번성하고 있기에 그래서 나물 많은 곳을 찾으려면 예전 사람이 살은 곳을찾으면 손쉽다. .. 2024. 5.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