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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찌부등하고
뱃살도 나온듯 하면서 최근 컨디션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듯한 느낌의 연속이다.
그래서 50킬로 훈련이 제대로 될지 나역시 의문이었는데
뛰는데까지 뛰어보자 심정으로 길을 나선다.
<장유는 이미 매화가 만발>
팔판을 뺑뺑이 돌면서
20킬로 뛰어 내고 조만강으로 향한다.
조만강으로 뛰어갔더니 기러기와 청둥오리 떼들이 여전히
겨울을 즐기고 있었다.
이놈들이 이젠 날아갈 때도 됐는데
장유에 사니 도심지 한복판에서 이런 자연을 접하는 게 늘 행복하다.
조만강으로 뛰어가면
간혹 멸종위기종인 독수리도 만나게 되는데
독수리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다양한
철새들도 이곳을 찾는다.
논에 가득 앉아있는 철새들을 볼 땐
정말 장관이다.
<독수리>
'도시와 자연'
장유에 살면 그걸 즐길 수 있다.
나는 그게 너무나 좋다.
내가 장유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겨울만 되면 온갖 철새들이 이곳 조만강 일대를 찾는다.
이놈들을 보기 위해
바람부는 논두렁 길을 뛰고 또 뛰어본다.
겨울이 되면 벌판 뜀박질이 즐거운 이유가 바로 이때문이다.
팔판 및 율하, 20km
하천변 길, 6km
조만강 왕복, 18km
도로, 7km
총 51km
총 51킬로 뛰었는데
50킬로까지
컨디션이 좋아 7시간 40분으로 좀 여유(?)있게 마무리하였다.
뛰어보니 기량이 줄지 않아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이제 4월1일 세종울트라마라톤에 집중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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