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북릉2 가지북릉~가지산~상운산~쌍두봉 영남알프스 최고 험지 중 하나인 가지북릉. 운문북릉이나 천문지골중앙능선, 얼음골 자락과 더불어 영남알프스에서는 알아주는 험지가 바로 가지북릉이다. 특히나 학심이골~가지북릉의 골짜기 코스는 리얼 지옥을 맛보는 개고생 루트로 악명이 자자하다. 쌀바위에서 학심이골 들머리는 추락, 위험, 구조라는 단어가 주는 압박감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을 정도다.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험지 산행에 도전. 가지북릉 산행은 아주 오래전, 내림으로 온 적이 있었기에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는 북봉을 넘은 뒤 능선을 버리고 학심이골로 굴렀는데 정말 식겁 했던 추억이 가득했었다.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학심이골에서 가지북릉간 루트는 고생길이 활짝 열리는 험지이긴 매한가지. 이번에는 가지북릉으로 가지산까지.. 2020. 12. 14. 영남알프스 천문사-상운산-가지산-가지북릉 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모르는게 약이다" 이번 산행이 아마도 이 속담이 제법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명제적 논리라는 사실을 알게해준 좋은 교훈답이지 싶다. 보이는게 없다. 날씨가 흐렸으니 말이다. 올라갈 봉우리 그리고 지나야할 봉우리들이 죄다 구름속에 가리워져 내몰라 하고 있었으니 그랬을.. 2009.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