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 연휴 전, 하이스트cc에 친절한 분에 의해 조인이 되었다.
스마트스코어에 여러 군데 조인 부탁을 했는데
다들 초보라 그런지 튕겨 나가고 하이스트에 조인 성공.
두 분의 시니어셨는데 어찌나 다들 예의 바르고 친절하신 지
"나도 나이 들면 저래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선생님들이시다.
숙녀 한 분, 그리고 시니어 두 분
그런데 실력들이 보통들이 아니다. 역시나 경력은 20년 차 레슨프로 경력까지 계신 분들.
싱글 치는 분들 인데. 다들 실수가 없다.
특히 숙녀 분은 내가 지금껏 본 여성들 중 최고의 실력이었다.
겸손하고 차분하고 자신을 낮추는 내면까지도 훌륭한 실력자.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 다들 즐겁고 밝은 분위기.
거기에 백돌이가 붙었지만 다들 좋은 말들만 해주신다.
저번 주 싱글하시는 팀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어설프 게 조언하지 않고 차분하고 핵심만 찝어 주신다.
그리고 격려의 말을 더 많이 해주신 분들. 역시나 인격부터가 다르다는 걸 느낀 그날.
배려가 어떤 건지 많이 배운 날이었다.
"이게 진짜 실력자구나" 하고 절실히 느낀 날.
이번에 105타. 조만간 깨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이스트에서 백타 이하를 쳐야 진짜 깨백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이다.
"내가 골프를 왜 시작했나?" 싶은 시기다.
그닥 재미는 없고
시작은 했으니 뭔가 결말은 내고 싶고
가을 하늘은 공활하기만 하다.
산으로도 가고 들로도 가고
지금 이때가 백패킹 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데
스트레스받는 골프 라운딩 다 접고 산으로만 가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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