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이야기

추석 연휴, 가을하늘 공활한데...

by 구상나무향기 2021. 9. 23.
728x90

 

 

 

 

 

추선 연휴 전, 하이스트cc에 친절한 분에 의해 조인이 되었다.

 

스마트스코어에 여러 군데 조인 부탁을 했는데

다들 초보라 그런지 튕겨 나가고 하이스트에 조인 성공.

 

두 분의 시니어셨는데 어찌나 다들 예의 바르고 친절하신 지

"나도 나이 들면 저래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선생님들이시다.

 

숙녀 한 분, 그리고 시니어  두 분

그런데 실력들이 보통들이 아니다. 역시나 경력은 20년 차 레슨프로 경력까지 계신 분들.

싱글 치는 분들 인데. 다들 실수가 없다.

 

특히 숙녀 분은 내가 지금껏 본 여성들 중 최고의 실력이었다.

겸손하고 차분하고 자신을 낮추는 내면까지도 훌륭한 실력자.

 

설사 실수가 있더라도 다들 즐겁고 밝은 분위기.

거기에 백돌이가 붙었지만 다들 좋은 말들만 해주신다.

 

저번 주 싱글하시는 팀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어설프 게 조언하지 않고 차분하고 핵심만 찝어 주신다.

그리고 격려의 말을 더 많이 해주신 분들. 역시나 인격부터가 다르다는 걸 느낀 그날.

 

배려가 어떤 건지 많이 배운 날이었다.

"이게 진짜 실력자구나" 하고 절실히 느낀 날.

 

이번에 105타. 조만간 깨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이스트에서 백타 이하를 쳐야 진짜 깨백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이다.

 

 

 

 

 

 

"내가 골프를 왜 시작했나?" 싶은 시기다.

그닥 재미는 없고

시작은 했으니 뭔가 결말은 내고 싶고

 

 

 

 

 

가을 하늘은 공활하기만 하다.

산으로도 가고 들로도 가고

 

지금 이때가 백패킹 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데

스트레스받는 골프 라운딩 다 접고 산으로만 가고 싶은 심정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