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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놈의 흉신악살이 봄을 삼켰다.
아니 우리네 인생과 삶까지 송두리째 삼켜버린 제대로 된 흉신악살.
흉신악살이 삼켜버린 봄.
그래도 살아야 하고 먹어야 하는 우리네 삶.
민초의 질경이 같은 삶에 야차귀가 붙어버렸다.
"언제 떨어지려나?"
IMF 보다 더한 세상,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전세계가 꽁꽁 얼어 붙어 버렸다.
없는 사람은 어찌 살라고 하늘도 무심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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