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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 대흥사 근처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여
대흥란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대흥란은 부생성 난초인데요
부생 식물의 특징이 활엽수 낙엽이 두텁게 깔린 그늘진 곳에서 자란답니다.
그곳의 공생균과 함께 살아가며 광합성은 하지 않습니다.
잎이 없어 광합성 작용은 하지 않고
퇴화된 잎이 뿌리 부분에 비늘줄기 마냥 남아있습니다.
식물체에 백강균이 묻어 있는 모습은
부생 식물들에겐 자연스럽죠
대흥란의 대부분의 개체에서 백강균은 골구로 발견됩니다.
저런 공생균들과 함께 살아가는 게 바로 부생 난초들의 특징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에 해당하는 대흥란입니다.
법적으로 보호 받고 있는 멸종위기종이랍니다.
아스팔트 옆에 아슬하게 자라고 있는 대흥란의 모습입니다.
자생지가 위험하다고 옮길 수는 없습니다.
특히나 부생 난초는 뿌리와 근처 토양의 공생균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서식지를 벗어나게 하면 안 된답니다.
4개체 촬영했는데 모두 백강균이 묻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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