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으로 자라는 붉은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입니다.

Viscum album f. rubroauranticum (Makino) Ohwi.

밑에 겨우살이하고 학명이 조금 다릅니다.

국생종에 엄연히 구분되어 표기되어 있답니다.

겨우살이
Viscum album var. coloratum (Kom.) Ohwi

겨우살이와 특징은 모두 같고

열매 색이 붉은 것만이 차이점입니다.

지리산에서 아우 우연히 붉은겨우살이를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대량으로 한 장소에서 집단적으로 자라는 붉은겨우살이는 처음 본 듯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붉은겨우살이는 국생종에 등록되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붉은 겨우살이'라고 표기했답니다.

지금은 엄연히 고유명사로서 '붉은겨우살이'입니다.

붉은겨우살이는 드물게 볼 수 있죠

그런데 저런게 집단으로 자라는 곳이 있을줄이야...

산행하면서 깜짝 놀랐답니다.

지리산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요새 겨우살이가 몸에 좋다고

하도 채취를 해가는 통에 이젠 겨우살이 자체가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겨우살이 번식은 매우 까다롭게 이루어집니다.

새나 다람쥐, 청설모가 열매를 먹고 높은 나무 위에 배설을 해야 싹이 틀 수 있는데요

번식이 쉽지 않아서

무분별하 게 채취해 버리면 겨우살이 보기란 매우 어렵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