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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풍경

지리산 바래봉 철쭉

by 구상나무향기 2017.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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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찾지는 못해도 그래도 4~5번은 오른듯한 바래봉.

항상 철쭉 필 때, 맞춰서 찾아갔기에 바래봉의 테마는 오로지 철쭉인데요


사실 바래봉을 가장 처음 오른 때가

2002년 6월이었습니다.


지리산 태극종주를 하면서

인월에서 덕두봉으로 밤새 올라 바래봉 샘터 근처 풀밭에서 비박을 했었거든요

텐트도 안치고 매트에 침낭만 깔고 바로 잤죠.


밤에는 몰랐는데

그날 아침에 새소리와 꿩소리에 놀라 눈을 떠보니 세상이 다 초원지대더군요


처음 바래봉에서 올라온 날이 비박한 날이였답니다.








바래봉에서 바라본 서북능선은

참 우람하고 아득하기만 합니다.


기억으론 대략 인월에서노고단까지 23km 정도 나올듯 한데

10시간 정도는 걸려서 완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3~번 정도 완주한 것 같은데

다른 어떤 장소보다 멋진 서북능선 종주인데요


하지만, 요샌 황사에 미세먼지에 예전처럼 그런 멋진 조망이 안나오는 게 아쉽습니다.







형제들하고 같이 올랐는데요

혼자였면 벌써 저 길고 긴 능선을 치닫고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목적지는 당연 멀리 저 멀리 있는 어느 장소였겠죠.








































여기가 철쭉 풍경으로는 끝자락인데요

정면 봉우리가 1122봉입니다.


저 봉우리 직전에서 우측으로 향하면 임도로 내려올 수 있는데

지루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운봉으로 내려오 게 된답니다.


또한, 1122 봉우리에서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팔랑마을이나 부운마을로 내려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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