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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중>
대회가 목전에 닿았다.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 올리려구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만은 않다.
항상 그랬고 늘 그랬다.
컨디션 좋아 어디 잘 뛴 대회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가장 더운 시기에 벌어지는 혹서기 대회는, 인내의 극한이 요구되는
'忍의 대회'다.
밤새 극한의 무더위를 견뎌내며, 모든 상념을 다 떨어내고 싶을뿐이다.
그게 금번 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이유 중 하나다.
세상사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그런데 겪어도 될 일이 있고, 그럴 필요가 없을 일도 있다.
구태여 겪지 않아도 될 일인지, 아님 그것들이 훗날 나의 '열망에 가치'를 둔 일이라
평가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오늘 그리고 내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많은 머릿속 상념들이 떠올려지고 사라지지만,
때가 되면 어느듯 모두 사라지리라 여긴다.
하지만
뇌리를 적시는 단 몇 마디가
자꾸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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