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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몇 번을 올랐을까 ?
15년 경력으로 봐도 지리산 오른 횟수만 대충 따져봐도 100번이 넘는다.
수많은 골짜기와 능선을 쉼 없이 넘나들었지만, 여전히 지리산은 나에게 미궁이다.
험하고 거칠며, 그 속살을 쉬이 보여주지 않는 죽음의 골짜기가 지금도 수두룩하다.
도대체 어떤 가치관으로 그렇게 지리산을 고집하는가 ?
고향이라는 단순한 설명 외에는 달리 표현하지는 않겠지만, 주저리주저리 설명할 이유 또한 없을 것이다.
심란하고 복잡할 땐, 뛰고 걷는 게 나에겐 있어 최고의 해법이자 치료 약이다.
요즘 들어 인생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게, 사실 달갑거나 반갑지는 않다.
하지만 어쩌랴 나와 상관없이 '人生의 情理'는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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