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자연풍경

마지막 어린이날 군함에 오르다.

구상나무향기 2012. 5. 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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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서 부터는 저도 어린이날 졸업입니다.

손주 안을 때까지 어린이날 행사는 저에게 더이상 없습니다.

 

 

어린이날 이지만

사실 제가 더 신난날입니다.

 

사직실내체육관을 2년만에 찾아서 같이 볼거리를 즐겼구

3함대 사령부에 방문해서

 

20년만에 해군 후배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강풀의 순정만화 연극도 같이 보면서 뜻깊고 재미있는 어린이날을 맞이했네요

 

 

 

 

 

입장을 일찍한 탓에 좋은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10시 쯤 되니 저 관람석이 다 만원이되더군요

 

 

 

 

 

이렇게 말입니다.

 

 

 

허남식 부산시장 한마디하구요

또 몇 분들의 뭐시라 했는데 뭔말인지는 모르겠구

 

그냥 어린이날 축하한다는 말들이였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합기도나 태권도 시범은 참 볼게 많습니다.

 

 

 

 

무술 시범은 언제나 봐도 재미있습니다.

 

 

 

 

 

 

 

개그맨 박성광입니다.

참 짧다막 하더군요

 

 

 

 

 

경찰특공대 시범입니다.

 

 

 

 

 

 

레펠 시범입니다.

레펠은 공중강하라는 뜻입니다. 높은곳에서 아래로 침투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죠

 

 

 

 

 

생각보다 하는 사람은 개고생입니다.

 

 

 

 

 

치어리더들의 전혀 치어스럽지 않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일종의 덤블링 같은 그런 곡예입니다.

 

하여튼 대단한 그녀들입니다. 그녀들의 담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누군가 했더니

송준근하고 김대성이라고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그 개그맨들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재미는 정말 없더군요..ㅋㅋ

어느 대목에서 웃어야 될지 몰랐는데 그건 나중에 개콘 보면서 실컨 웃어주기로 하고

대신 박수만 좀 쳤습니다.

 

 

 

 

딸래미가 좋아하는 물회를 한그릇하고

그 옆에 있는 3함대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예전 3함대는 7부두 옆에 있었는데 고속정만 서너대 있는  자그만한 함대였죠

 

몇 년 전

지금의 백운포 로 옮겨서 큰 구축함도 입항 할 수 있는 규모가 큰 함대로 탈바꿈했습니다.

 

어린이날

독도함 공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저도 해군출신입니다. 94년도에 만기전역했습니다.

직별은 함교에서 군함을 조종하고 신호수 업무를 보는 조타였는데요,

 

그래서 제대 끝날 때까지 구축함에서만 근무했습니다. DD915 충북함이였는데

지금 세대는 잘 기억 못할겁니다. 이미 퇴역한 군함이니 말입니다.

 

 

 

 

제가 근무할 때 막 건조해서 신형함으로 불리웠던 FFK나 천안함같은 PCC는 지금은 퇴물이 되어 있더군요

 

독도함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함입니다. 헬기와 탱크등을 탑재하며, 후방에서 우군을 지원하는 군함입니다.

 

 

 

 

제대한지 20년 된 노털 병장도 자리를 함께 해봤습니다.

 

 

 

물고기 아저씨하고 한 컷 하구요...

 

요즘 군대는 국민과 친숙할려구 많이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이점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방문하는 민간인들에 대해서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우리 때만 하더라도 군대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존재였습니다.

 

 

 

 

군악대 연주나

의장대 시범 행사도 있습니다. 특히 의장대 행사는 아주 볼만하답니다.

 

 

 

 

 

포토존 사진...기밀 누출아닙니다.
참고로 함상은 모두 공개되어 있으며, 군함의 성능까지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다만 부두내 시설, 함상 내부 장면은 기밀이라 촬영이 금지됩니다.

 

 

두번째 물고기 아저씨입니다.

생각보다 울 딸래미 물고기를 선호하더군요...

 

 

 

내 때는 기러기라 불렀는데

지금은 저런 고속정을 참수리라 부릅니다. 서해 교전의 주인공이죠

 

 

 

 

김천함인데 얼마전 침몰한 천안함과 같은 크기의 함정입니다.

초계전투함 'PCC'라 부릅니다. 인근 해상 전투에 적합한 전투함입니다. 멀리는 못나갑니다.

 

저 전투함 보다 큰게 한국형구축함 'FFK'입니다.

원양 훈련 때 나가는 전투함인데 내 때 군복무할 때는 가장 좋은 전투함이였는데

지금은 더 크고 훌륭한 전투함이 많이 생겼더군요

 

 

제가 탄 'DD'는 아주 구닥다리 구축함이였죠

지금은 모두 퇴역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에는 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규모에서는

가장 큰 전투함이였답니다.

 

 

 

 

후다닥....연극을 보기위해서 경성대로 이동합니다.

 

 

시간나면 꼭 보세요

연인들끼리 볼 연극으론 최곱니다.

 

저는 딸래미하고 봤지만서도 배꼽잡고 뒤집어 지는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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