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프랑스 배낭여행기

걸어서 파리 여행, 알렉상드르 3세 다리~몽마르뜨 언덕(사랑해 벽, 물랑루즈, 라파예트)

구상나무향기 2023. 7. 17. 12:11
728x90

 

앵발리드

 

 

 

숙소인 호텔 아멜리(hotel amelie)에서 몽마르뜨 언덕까지는

약 5km 정도 거리가 나온다.

 

왕복 10km 정도면 그리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는 충분한 거리.

 

전날 바토무슈 크루즈까지 합쳐 거의 25km을 걸었기에 (갤럭스 워치에 다 나온다)

오늘은 좀 적게 걸어볼 요량이었지만

실제로는 이리저리 걷다 보니 오늘도 15km을 채웠다.

 

이틀 동안 파리를 40km 정도 걸으면서

온전히 파리 여행을 다 한 것이다.

 

 

https://samgyu.tistory.com/7355925

 

파리를 한 바퀴 걷다-에펠탑,개선문, 샹젤리제, 콩코드, 루브르, 노트르담

짧은 일정의 파리 여행. 보다 실속 있고 핵심적이게 동선을 그릴 필요가 있었으니 구글지도를 꺼내놓고 어떻게 다녀볼까 한참 고민을 거듭했었다. 유튜브 채널 '게으른완벽주의자'님의 내용을

samgyu.tistory.com

 

 

 

 

나폴레옹 무덤이 있는 앵발리드

 

 

앵발리드, 프랑스 파리의 군사시설.

오늘날엔 팡테옹과 함께 대표적인 파리의 위인 추모시설이다.

 

나폴레옹 무덤도 이곳에 있다.

 

앵발리드는 군사적 업적을 가진 위인들을 위한 묘지 및 예배당.

 

우리식으로 보면 현충원이나

군사박물관 격이라 보면 되겠다.

 

 

 

숙소와 가까워 자연스럽게 자주 마주쳤다. 들어가진 않았다.

 

앵발리드는 숙소와 가까이 있어

이래저래 자주 마주쳤는데 근처에 공원이 있어 파리 시민들의 주말 휴식 풍경을

엿볼 수 있는 곳이었다.

 

자유분방한 그들의 모습,  홀딱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연인끼리 옹기종기 정겨운(?) 장면 연출은 자주 눈에 띄었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앵발리드에서 몽마르뜨 언덕 방향을 갈려면 콩코드 광장으로 가야 하는데

거기에 멋진 알렉상드르 3세 다리가 나온다.

 

에펠탑이 원거리에서 웅장하게 보이며

화려한 금빛 문양을 한 천사들의 예술상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다리다.

 

 

 

여러 신들과 천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알렉상드르 3세 다리. 한가한 뱃살 아저씨

 

 

파리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다리라고 알려진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그냥 콩코드 광장을 가기 위해 맞닥뜨린 뜬금없는 여행의 선물이었다.

 

퐁네프 다리와 더불어

파리를 대표하는 다리였기에 우연찮게 멋진 모습을 한참이나 즐겼는데

 

아래는 센강이 유유하게 흐르며

에펠탑이 그림 같이 펼쳐지는 화려한 다리 위에서 즐기는 낭만이 사뭇 이색적이었다.

 

 

 

 

알렉상드로 3세 다리

 

에펠탑의 웅장미 더불어 센강의 평화로운 분위기.

그리고 천사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는 곳, 알렉상드르 3세 다리다.

 

유명 관광지인 콩코드 광장에서도 가까워

근처에 왔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알렉상드르 3세 다리에는 천사들의 모습이 많다.

 

 

 

어제 지나갔든 콩코드 광장.

오늘 몽마르뜨 언덕을 가기 위해 다시 지나간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가 여기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곳.

 

뭐 그런 거야 이방인의 입장에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그리 가슴에 와닿지는 않기에

 

그냥 그런갚다 하고 서둘러 벗어난다.

동서남북 4군데 여신상이 이채로운 콩코드 광장이다.

 

 

 

 

어제와 오늘 다시 찾은 콩코드 광장.

 

 

 

콩코드 광장에서 라파예트 백화점을 지나 몽마르뜨 언덕 위로 올라가니

건물이 다들 비슷비슷하다.

 

궁금했다. 이게 가정집이야? 아님 사무실이야?

 

파리 시민들은 어디에 사는 거지?

 

건축법상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어 에어컨이 없다는 파리.

더운 날 이들은 어떻게 무더위를 피할까?

 

그리고 실내가 아닌 왜 바깥 탁자에서 커피를 즐기는 걸까?

 

낯선 먼 나라의 이방인의 눈에는 하나하나가 다 궁금이다.

 

 

 

 

 

 

 

파리는 이게 가정집인지 아님 기업체 사무실인지 당췌 구분이 안된다.

 

 

 

오페라 가르니에, 이 뒤편 언덕이 몽마르뜨다.

 

 

체리가 많다.

이번 여행에서 과일은 납작 복숭아, 체리, 사과만 먹었는데

 

딴은 특별한 과일은 없었다.

 

맛은 뭐 그다지 기억에 남을 정도의 풍미는 없었고

국내 과일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사실 과일매니아인 본인.

 

어느 나라 가나 과일은 보이는 데로 맛보는데

과일 맛은 중국 남부 그리고 동남아가 최고였었다.

 

유럽에선 튀르키예에서 먹은 체리만 기억에 남을 정도.

개인적으로 망고나 리치 그리고 여러 과일이 정말 맛있었든 나라는 (의외로) 중국이었다.

 

 

 

 

 

특별한 과일은 없었다.

 

 

드디어 몽마르뜨 언덕의 사크레 쾨르 대성당의 모습이 보인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과 더불어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웅장한 성당이다.

 

파리의 5대 랜드마크 중 하나.

에펠탑, 개선문, 루브르박물관, 노트르담 대성당, 사크레 쾨르 대성당(흔히 몽마르뜨 언덕이라 부른다)

 

 

 

 

 

사크레 쾨르 대성당.

 

 

몽마르뜨 언덕 하면 떠오르는 비잔틴 양식의 큰 성당 사크레 쾨르 대성당.
사크레 쾨르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이라는 뜻.

 

하지만 저 성당이 목적이 아닌

그저 몽마르뜨 언덕 그 자체가 궁금해서 찾아온 관광객일 뿐이다.

 

몽마르뜨가 왜 유명했지?

 

 

 

 

 

 

몽마르뜨 언덕은 평지인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유를 꿈꾸며 몽마르트 언덕에서

여러 그림들을 남겨 파리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 예술의 터전이 되었기 때문에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예술가들이 그때 당시 가장 외지고

후진 곳을 골라 정착한 것은 바로 이곳이 높은 지대라서 월세가 가장 저렴했기 때문이란다.

 

또한 이곳이 파리에서는 제일 핫한 환락가였다고 하는데

술, 도박, 여자, 마약이 가장 난무했든 곳, 몽마르뜨였다.

 

 

 

 

몽마르뜨 언덕. 이곳이 유명해진 계기는 사실 예술보단 환락이었다.

 

 

밤에 와도 좋을 명소.

야경이 화려한 곳이었지만

 

적어도 야경을 보려면 밤 9시 이후에나 가능했기에 (여긴 해가 너무 늦게 떨어진다)

내일 일찍 일어나 제네바로 가야 했기에

 

이리저리 마구 돌아다녔더니 어느덧 오후 7시.

씻고 피곤한 몸을 누이기 바빴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본 풍경

 

 

사랑하는 연인과의 사랑을 결속시켜 주는 퍼프먼스.

 

우리도 자물쇠 채우고 열쇠 던지는 곳이 많은데

몽마르뜨 언덕도 마찬가지다.

 

파리에서도 특히 예술적이고 유흥가가 발달한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의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이긴 하지만,

예술가들의 본거지라는 명성과는 달리, 잡상인들이 워낙 많아서 관광객들의 환상을 깨곤 한다.

 

 

 

 

자물쇠가 몽마르뜨 언덕에 가득하다.

 

 

몽마르뜨 언덕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 환락가(물랑루즈 근처)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술가들이 저렴한 월세와 환락가가 밀집한 이곳에서 술을 마시며 

예술을 즐긴 곳으로 후대에 알려지면서

 

환락가 이미지는 사라지고 예술가들이 모인 곳이라는 알맹이만

남아 이 몽마르뜨 언덕이 지금의 이미지로 재탄생한 것.

 

즉 술 좋아하고 방탕한 화가들이 저렴하게 살기 좋은 곳, 몽마르뜨 언덕이었다 하는

카더라 썰이다.

 

밀레나 고흐가 대표적 케이스.

 

 

 

 

몽마르뜨 언덕에 모인 사람들

 

 

물랑루즈가 캉캉춤으로 유명한데

여성의 속옷을 보여주는 퇴폐성으로 유럽에 꽤나 알려져 유명해졌다.

 

이 물랑루즈가 있는 곳, 바로 몽마르뜨다.

 

내려갈 땐 사랑해 벽 구경을 위해

동선을 그쪽으로 향하면 100년 묵은 카바레를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흑인의 노래를 한참이나 듣고 있었다.

 

 

몽마르뜨 언덕 곳곳에서 행위예술이나

이렇게 버스킹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흑인의 소울이 너무 좋아 성당 계단에서 한참이나 듣고 있었다.

 

 

할렐루야 노래를 부를 때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목소리가 청아하고 맑았다.

 

 

대성당으로 들어가려는 인파들이

이 흑인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다.

 

먼 곳에서 찾은 동방의 이방인도

구슬픈 노랫소리에 한참이나 몽마르뜨 언덕에서의 낭만을 즐겼었다.

 

 

 

 

 

저 흑인에게 노랫값으로 5유로를 기부했다.

 

 

에펠탑 그리고 이곳 몽마르뜨에서

"내가 파리에 왔네"라는 감성을 제일 강하게 받았었다.

 

그만큼 파리를 대표하는 곳, 몽마르뜨다.

다른 곳에는 없는 정서가 있기에 몽마르뜨를 찾는 게 아닌가 싶다.

 

 

 

 

흑인의 소울이 이리 좋은지 몰랐다. '여기가 파리'라는 감성을 제일 강하게 받았든 곳.

728x90

 

사크레 쾨르 대성당

 

 

올라 올 때와 다르게 약간 다른 방향으로 동선을 그리면

복잡한 몽마르뜨 언덕의 다양한 레스토랑들과 카페들을 만날 수 있으며

 

사랑의 벽과 물랑루즈도 구경할 수 있으니

구글맵을 적극 활용하자.

 

몽마르뜨만이 가진 독특한 모양새와 색채를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다.

 

 

 

다양한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카페도 많고 술집도 많고 기념품 샵도 넘쳐난다.

 

사랑해 벽은 아주 작은 공원에 커다란 벽면에

611개의 남색 타일에 250개의 언어로 311개의 '사랑해' 라는 단어가 가득 적혀있다.

 

한글로도 사랑해가 적혀있는데 잘 찾아보자

 

사랑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 너 사랑해

 

 

한글로 세 군데 적혀있다.

 

 

사랑해 벽은 프레데릭 바롱(Frederic baron)에 의해서 만들어졌는데,

프레데릭은 80년대에 동생과 함께 곳곳의 외국 대사관을 다니면서 사랑의 단어를 모았다.

 

그렇게 모은 300개의 다른 언어와 사투리로

1000번의 ‘사랑해’라는 말이 이 벽에 쓰여 있다. -다음 백과사전-

 

 

 

 

 

물랑루즈 가기 전, 어느 작은 성당에 들어갔는데

스테인드 글라스에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이 너무나도 성령스럽다.

 

생트 샤펠 성당이 스테인드 글라스로 아주 유명한 데

개인적으로 꼭 들러보고 싶었지만

 

거기 들어가는 데 입장권도 사야하고 대기 시간도 많아

짧은 여행 일정이라 포기해야만했었다.

 

 

 

어느 작은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

 

파리 시민들은 전기 자전거를 많이 이용한다.

 

 

유럽에는 굴이 비싸다고 하든데

정말 비싸다는 걸 실감했다.

 

한 다즈, 즉 12개가 18유로. 우리 돈 28,000원 가량이다.

개당 거의 2,300원 꼴.

 

저 굴 12개가 28,000원

와인 한잔 마시고 굴 하나 까먹는 재미라고 하는데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선 굴이 비싸다고 한다. 그런데 왜 굴이 비싸지?

양식이 제대로 안되나?

 

 

 

 

 

굴 가격이 매우 비싸다.

 

 

 

점심시간을 훌쩍 지나 배도 고프고 어느 작은 레스토랑에 들어가

음식을 주문해봤다.

 

레스토랑 인종차별?

여행 오기 전, 레스토랑에서 겪는 인종차별 문제로 불편했든 기억이 많았다는 후문이 있어

나름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그건 기우

 

어느 곳에 가도 그따위는 없었고 다들 너무 친절했었다. 

 

메뉴판에 프랑스어 밖에 없어 까막눈에

거기 세트 메뉴를 시킨 결과물이다. 파파고도 써보고 빅스비도 써봤지만 번역이 잘 안된다.

 

당췌 어떤 메뉴 인지 모르고 시킨 것.

 

"에라 모르겠다" 주문의 결과.

 

하지만 시장이 반찬.

맛있게 먹은 기억은 확실하다.

 

 

 

레스토랑 세트 메뉴를 시켰다. 글을 몰라서

 

 

물랑루즈

100년 묵은 최초의 카바레.

 

여성들의 속옷을 보여주는 캉캉춤을 처음으로 선보여 그때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카바레다.

 

여기 일대가 파리에서는 유명한 환락가였는데

그래서 이런 퇴폐적인 춤도 가능했든 당시의 상황.

 

지금도 이 주위로 술집이 많다고 하는데

대낮이라 그런지 그런 분위기는 잘모르겠고 성인샵이 군데군데 보이기는 했었다.

 

 

 

 

최초의 카바레, 물랑루즈

 

 

당시 예술가들은 술과 여자 그리고 도박과 마약에 찌든 모습을 보였다 하는데

그때 시절 상황이 제대로 녹아든 몽마르뜨.

 

고흐도 밀레도 이곳에서 그림을 그렸을 것이고

도박도 했고 환락을 즐겼을 것이다.

 

몽마르뜨 언덕이 유명해진 요소가 술과 환락, 도박 그리고 예술

 

지금은 다 빠지고 관광만 남았다.

 

 

 

 

지금도 물랑루즈는 공연을 한다.

 

 

 

파리 지엔느, 이렇게 탁자를 바깥에 두고

식사나 커피 차를 즐긴다.

 

굳이 먼지 나는 저런 곳에 있을 필요가 있나 싶은데

사실 파리는 건축법상 실외기 설치를 못해 에어컨이 없단다.

 

더운 실내 보다 차라리 바깥이 낫기 때문

그리고 흡연도 자유롭기에 바깥에 탁자를 두는 이유가 아닌가 추측한다.

 

 

 

독특한 그들의 문화

 

 

라파예트 백화점, 여긴 쇼핑이 아니라도 꼭 들어가서 봐야할 명소가 아닌가 싶다.

 

하여튼 독특하고 우아한 마치 어느 궁전 속에 들어온 

이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백화점이다.

 

 

 

 

라파예트 백화점, 쇼핑이 아니라도 들러보자

 

 

프랑스만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볼 수있는 대단한 백화점이다.

내가 이곳에 드른 이유는 라파예트에서 트러플 소금을 사기 위해서다.

 

https://samgyu.tistory.com/7355911

 

파리 라파예트 백화점 트러플 소금 사기.(파리 선물용 추천)

"백화점이 이리 웅장할 수 있나" 아무리 봐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들의 건축 양식들이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내려오는 길, 라파예트 백화점에 트러플 소금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서는

samgyu.tistory.com

 

선물하기 좋은 트러플 소금

 

 

다시 걷고 걸어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고

녹초가 될 싯점.

 

그러나 해는 아직 중천에 뜨있는 게 아닌가.

길고 긴 하루다.

 

여긴 가게나 레스토랑 모두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오후 7시면 거의 파장 수준이라 아차하면 밥 굶기 쉬운 나라다.

편의점 따위는 없다.

 

하도 치즈와 빵으로 끼니를 때우다 보니

국물 생각이 간절했는데

 

마침 숙소 근처에 중국식 음식점이 있어 갔더니

세상에 신라면 컵라면이 있는게 아닌가.

 

저거 작은 사이즈 하나에 6천원.

 

냅다 사서 원샷(?)으로 먹고 말았다.

먼 타국에서 느끼는 고국의 맛이라니....

 

 

 

 

 

아...고향의 맛

 

 

내일 샤를드골에서 제네바로 떠날 시간.

배낭을 꾸려 놓고 그제야 샤워를 했는데

 

시간은 밤 9시. 

 

그런데도 해는 여전히 중천이라 야경 구경은 그냥 포기했다.

 

 

 

 

여행용 백팩, 기내 탑승용이다.

 

 

전날 찍은 에펠탑 야경.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