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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동훈 힐마루 CC (힐코스, 서~동)

by 구상나무향기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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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지

 

 

동훈 힐마루 CC, 창녕 인근에 있는 회원제 및 대중제 모두 갖춘 36홀 골프장

대중제 퍼블릭 동~서, 힐 코스

회원제 남~북, 마루 코스

 

두 코스 중 회원제인 마루 코스가 좀 더 다듬어졌다고 하는데

실상 큰 차이는 없다는 의견이고 금액은 만원 정도의 그린피로 구분된다.

 

사실상 '코스의 격' 차이가 그다지 없기에

어떤 코스든 부킹되는 대로 임하면 될 듯하다.

 

 

 

 

흰빨 패션.

 

IN코스 부터는 너구리 선그라스 착용. 이제 햇볕이 강해 선글라스는 기본이다.

 

 

 

서 코스부터 시작 동 코스로 이어지는 퍼블릭 코스가 오늘의 라운딩 장소.

즉 힐 코스되겠다.

 

난이도는 그다지 크게 어렵지 않으며

특별히 기억할 만한 트러블 샷이나 어려운 홀은 없는 무난한 필드로 기억된다.

 

다만, 페어웨이가 좁은 탓에 티샷 막창을 피하려면 컨트롤 샷이 필요하다.

몇 홀 막창 나는 바람에 ob 벌타 먹으니 점수 개망이었음.

 

비거리 많이 난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고

막창 나면 그게 멘탈 털린다.

 

 

 

 

서 코스 1번 홀

 

 

서 코스 1번 홀부터 파 세이브.

시작은 좋다.

 

당당히 파로 시작해서 다음 홀로 의기양양하 게 이어갔지만

 

2번 홀에서 바로 ob 타.

페어웨이가 제법 좁다.

 

정교한 샷이 필요. 비거리 욕심보다는 정중앙에 안착시키는 컨트롤이 중요하다.

그러나 초보에게 무리였나 그대로 멋지게 OB 날림.

 

 

 

 

 

서 코스 2번 홀. 사진보다 페어웨이 좁다. 에이밍 약간만 틀어도 바로 숲으로 직행

 

 

역시나 파 3 숏게임은 그 라운딩의 전체적인 흐름을 좌우한다.

힐 코스의 파 3은 그다지 어렵지 않으며 무난했다는 평가다.

 

다만 그건 내 실력과는 별개의 문제.

 

서 코스: 5번 홀 156m(더블보기), 8번 홀 186m(파)

동 코스: 6번 홀 107m(더블보기), 8본 홀 135m(보기)

 

파3 실력이 이번에도 형편없었다.

특히 거리가 짧았지만 동 코스 6번 홀 파 3은 아주 절묘한 위치에 핀이 있어

공략하기 상당히 힘들었다.

 

 

 

 

서 코스 3번 홀 파 5. 앞에 계곡을 넘겨야 한다.

 

 

 

서 코스 4번 홀. 무난하게 비거리가 나왔던 홀.

 

 

해저드로 보내고 말았던 5번 홀 파 3.

쉽지 않은 곳이었다.

 

해저드 절벽이 주는 압박감

그리고 절묘한 위치에 있는 벙커.

 

핀을 보고 때리는 게 아니고 왼쪽 법면을 향해 때리는 게 최고.

하지만 난 생크로 해저드에 퐁당.

 

더블보기로 막았으니 파 3의 험난함이 그대로 전달된 그날의 악몽이었다.

 

 

 

 

서 코스 5번 홀. 파 3

 

 

 

공찾는 백돌이

 

 

8번 홀 파 3. 186m로 가장 거리가 멀었지만

유틸리티로 원 온에 성공. 파로 마무리.

 

그날 유틸이 유독 잘 맞았준 라운딩이었는데

페이드로 휘어 그대로 그린에 안착.

 

멋지게 유틸리티 성공

 

 

 

서 코스 8번 홀. 파 3 가장 거리가 멀었지만 다행히 파.

 

 

9번 홀은 파 5.

언덕 위에서 아래로 때리는 홀.

 

오는 동안 막창으로 양파 깐 전력이 있었지만

그래도 비거리 욕심은 숨길 수 없었기에 컨트롤하지 않고 그대로 샷.

 

서 코스 파 5: 3번 홀 436m(더블보기), 9번 홀 486m(더블보기)

 동 코스 파 5: 4번 홀 484m(더블보기), 7번 홀 416m(보기)

 

파 5 성적이 이번에 최악. 주로 크로스 오버(막창)가 나는 바람에

ob 벌타로 인한 점수 손해가 막심했었다.

 

비거리가 많이 나도 문제.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실수다.

 

자세 잡고 때리면 사실 숨길 수 없는 본능이 살아나 

컨트럴은 무시된다. 사실 비거리가 그리 많이 날줄 나도 몰랐다.

 

막창 나는 구간이 200~250m인데도

"설마 거기까지 가겠어"라고 했지만 현실은 거길 넘어 숲으로 직행

 

"아.... 이렇게 막창이 나냐"할 정도.

힐마루 CC는 파 4라도 도그렉 구간이 많아 비거리가 많이 나면 숲으로 들어간다.

결국 OB 날리면 점수야 뻔하지 않는가.

 

 

 

 

 

서 코스 9번 홀 파 5. 유틸로 그린에 안착시켰다.

 

 

이제 한숨 돌리고 후반 동 코스 시작.

몸은 전반 보다야 풀리기 마련.

 

그린이 아주 좋았기에 퍼터는 대체적으로

쓰리 퍼터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투 퍼터로 오케이나 홀 컵에 IN.

 

하지만 들어오는 과정이 좀 험난했기에 버디 찬스는 몇 번 없었고

파 세이브도 불과 4번에 불과했으니

 

그날은 백돌이 실력 그대로 보여준 고개 떨군 날이었다.

 

캐디가 어찌나 로봇인지

해저드 벌타, OB 벌타를 아주 꼬박꼬박 기억해서 다 써준 덕분에

정확히 내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의 라운딩.

 

공 찾으면 좀 벌타는 지워주지 그것도 그대로 적용한 듯하다.

공은 페어웨이에서 약간 떨어진 러프에서 찾았는데 알고 보니 다 ob 타로 적용.

 

동반자 두 명이 내기를 했기에 나 역시 덩달아 그렇게 냉혹(?)하 게 점수 관리를 당하지 않았나 싶다.

이래나 저래나 역시나 나는 백돌이다.

 

 

 

 

 

언덕에서 때리는 동 코스 2번 홀.

 

 

동 코스와 서 코스 1번 홀은 매우 닮았다.

코스가 닮아 헷갈릴 정도.

 

동 코스 2번 홀은 시그니처 홀이라 여길 정도로 특색 있는 홀.

골퍼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홀이다.

 

높은 언덕 위에서 아래를 보고 때리는 홀인데

이런 식의 홀은 하이스트에서 너무나도 많이 겪어봤고 최근 롯데스카이힐김해에서도

이런 느낌의 홀을 경험했었기에 사실 압박감은 거의 없었다.

 

골프는 멘탈이란 말이 있듯이

비기너는 이런 홀에 서면 중압감에 생크를 때리는 경우가 많다.

 

멋지게 중앙에 안착. 나름 흐믓했으나 세컨이 따라주지 않아

역시나 망했던 기억.

 

 

 

언덕 위에서 때리는 동 코스 2번 홀.

 

 

동 코스 6번 홀 파 3, 거리는 짧다. 100m 남짓 되는데

하지만 절대 쉽지 않은 홀.  여기서 나는 더블보기를 치고 말았다.

 

핀의 위치가 그야말로 기가 찰 위치.

 

벙크와 해저드가 도사리는 좌측 끝 내리막 라이가 심한 곳에 딱 꼽아 놓은 것. 

아차 하면 해저드

저차 하면 벙커

니어로 붙혀도 쭈르르 미끄러져 해저드 퐁당

 

일부러 핀 보다 더 멀리 치려고 9번으로 공략.

전략적 선택은 옳았으나 우측 끝자락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핀 공략은 실패.

 

22m 롱 퍼터 시전, 결국 더블보기.

 

 

 

동 코스 6번 홀. 파 3. 핀의 위치가 절묘하다.

 

 

동 코스 7번 홀, 파 5.

여기 홀이 계곡 넘어 우 도그렉 구간.

 

나름 세컨과 써드 샷이 적중했다는 자평. 각 홀 특징에 따라서 잘 공략했기에

미련 없는 라운딩이라고 생각.

 

퍼터는 대체적으로 양호했고

유틸리티가 제법 잘 맞은 날. 

 

따박따박 정확히 그린에 올렸지만

점수가 개망한 건 오로지 파 4 홀에서 막창을 때린 게 이번 라운딩에서는 최고 역효과를 나았다.

 

 

 

 

동반자의 티샷. 동 코스 7번 홀 파 5.

 

 

이곳은 파 3. 135m 

7번으로 샷. 양호하게 안착하나 싶었는데 그린 끝자락에 맞고 하필 그대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게 아닌가.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그날.

웨지로 퍼올려 보기로 마무리.

 

경사가 급한 곳의 트러블 샷을 그나마 잘 소화했다는 위안.

 

 

 

동 코스 8번 홀 파 3. 그린 끝자락에 맞고 아래로 굴러 떨어진 걸 잘 퍼울렸다.

 

 

 

마지막 동 코스 9번 홀.

 

파 4 인데 티 샷 하나가 우측으로 빨래줄 같이 날아가 OB.

멀리건으로 다시 때렸는데 최상의 위치에 안착.

 

다행히 파 세이브에 성공.

마지막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라운딩 끝냄.

 

뭐 점수야 민망했고

나름 선전했다고 여겼지만 뭐 여전히 백돌이 실력.

 

 

 

 

 

 

 

 

 

동 코스 9번 홀, 좌측 막창 나면 해저드. 우측으로 보고 때려야 한다.

 

 

그날은 대체적으로 드라이버 샷이 페이드에 잘 걸렸고

티샷은 성공했다 자평하나 막창이 문제.

 

컨트럴 샷 감안해 힘조절 필요성을 절감했던 라운딩이다.

파 4가 대부분 도그렉이라 나같은 힘조절 못하는 골린이는 그냥 O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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