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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픈워터 교육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또 하나의 취미 조건이 성립된 순간.
꿈에 그리던 그곳(?)으로 달려갈 참이다.
마라톤, 등산 그리고 다이빙 취미가 하나 더 생긴셈.
이래저래 집 나갈 일은 더 생겼으니
역마살 기운이 가면 갈수록 더 뻗치니 이것도 팔자인가 싶다.
<장유가 보이는 김해 들녘>
조만강은 이제 완연한 가을 풍경으로 채색하고 있어
보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 뛰기엔 최적이었다.
간만에 장거리 훈련을 하겠다고 길을 나섰는 데
딸래미의 방해로 33km에서 스톱하고 말았다.
하지만 30km까지 4시간 이내에 주파했기에
나름 훈련치고는 잘 뛰었다는 자평.
그날, 50km 뛸 수 있는 충분한 컨디션이었는 데
아쉽기만 하다.
다음 달 초, 두 개의 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제대로 못 뛰면 컨디션 악화를 초래하게 만든 딸래미한테 항의를 해야 할 판이다.
이제 뛰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폭염에 못 뛴 낭만을 즐겨보려 주말 실컨 걸음 해봤다.
토요일 33km(마라톤)
일요일 22km(산행)
주말 훈련량인데 생각보다 개운치는 못하다.
대회는 다가오고 뛸 날은 적고 걱정이다.
10/6, 천안흥타령울트라마라톤대회(105km)
10/13, 영동곶감울트라마라톤대회(101.5km)
일주일 차이다.
제발 몸뚱아리가 견뎌줘야 할텐데
훈련량은 적고
뛸 욕심은 많고
더군다나 몸무게는 더 많고, 고민도 덩달아 늘어난다.
<일요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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