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즈음에 도착해서,
블루모스크에서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날 호텔 예약을 하지 않고 떠나왔기에
술탄아흐멧 여행자 거리로 돌아봤다. 호텔이 이곳에 다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자를 이리저리 뒤져보니 블루모스크를 바라보고 좌측에 있는 거리 일대가
바로 여행자 거리였다.
<IDA 호텔, 결론은 비추, 가격만 비쌋다.>
탁심 일대에 호텔을 잡고자 생각했는데, 블루모스크를 보고서는
이곳의 위치가 더 뛰어날 듯해서 머물기로 결정한 거였다.
하지만 호텔은 잡기가 쉽지 않았다. 책자에 나온 호텔과 거리에 있는 호텔 등 적어도 열 군데 이상을
돌아다녔는데도 빈방이 없었다.
<1KG 10리라, 체리는 실컨 먹었다>
어찌어찌해서 겨우 방을 잡았는데, 딴은 좋아 보이질 않는다.
낡고 좁고 뷰도 형편없다. 그런데 가격은 70유로다.
더럽게 비싼 방이었지만, 그래도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이미 열 군데 이상을 돌아본 직후라 전의가 매우 상실된 상태였다.
그것도 당장에 방이 없었고 오후 1시가 넘어야 나올 방이었다.
<에크멕>
여행자 거리 곳곳에 레스토랑이 매우 발달되어있다.
호텔이 많고, 그 호텔에선 대부분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침에는 그 호텔 숙박자에 대한 조식만 가능하고, 별도 판매하진 않는다.
식당은 블루모스크 근처로 가면 좋은데가 군데군데 있으니
거기로 가면된다.
<첫날부터 먹기 시작한 케밥>
짜이는 내가 무척이나 반했던 음료였다.
매 끼니 또한 틈틈이 마셨던 차다.
내 입맛에는 딱 맞다.
1KG 사 와서는 내내 한국에서도 마시고 있다.
한국인에 대한 호의도 무척 좋아
가는 길에서도 이렇게 사진 촬영을 요구받았다.
절대 내가 잘생긴 탓은 아니고, 한류 탓이다.
그들이 주로 먹는 빵 종류다.
아침에 짜이와 빵 한개를 집어들면, 식사로 훌륭하다.
블루모스크 앞에서 그렇게 식사를 해보라
터키 배낭여행의 진수를 맛 볼 수 있으리라 여긴다.
하루는 지중해가 바라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봤다.
여행자 거리 호텔 중 이렇게 뷰가 좋은 곳이 많다.
하루는 지중해를 보고
한날은 블루모스크를 보며 식사하는 낭만을 즐겨보자
케밥의 종류인데, 뭔지 모르겠다.
하여튼 케밥은 웬만하면 다 입맛에 맞았다.
여행 마지막 날 숙박했던 호텔에서 본 블루모스크다.
조망이 아주 훌륭했고, 테라스에서 식사하면서 본 장면이다.
이건 밤에 테라스에서 본 야경 모습이다.
마지막 날, 아주 멋진 낭만을 즐겨봤다.
내가 탁심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서 머물게 된 이유가 바로 이 블루모스크 때문이다.
이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터키 배낭여행 중 가장 분위기 좋은 낭만의 시간이다.
다음 날 아침 블루모스크 산책하면서 본 모델이다.
술탄아흐멧에 머물면 이런 풍경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되도록 이곳에서 머물기를 추천한다.
물론, 예약은 필수다.
인터넷 사진에 현혹되지 마시라 사실 다 때깔 별로다.
인터넷으로 부킹했던
사람 중 투덜대는 사람들도 봤다.
싸게 묵고 싶다면, 도미토리를 사전에 예약하는게 제일 좋다.
그런건 인터넷에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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