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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배낭여행기

괴레메야외박물관 & 레드벨리

by 구상나무향기 2014.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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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서 카이세리까지 비행기로 1시간이 걸린다. 이미 사전에  공항 픽업을 요청했기에

순조롭게 괴레메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번거러움을 피하고자 한다면, 공항 셔틀을 꼭 신청하자

카이세리 공항에서 괴레메까지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왠만해선 사전에 준비를 하는게 낫다.

 

 

 

 

<괴레메 오토가르>

 

 

한국에서부터 '트레블러스 케이브 호텔'에 사전 예약을 했기에,

숙박 시설 탐색에 대한 불필요한 시간은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그린투어와 로즈벨리 선셋 투어 그리고 열기구 투어를 신청하곤,

괴레메 일대를 오후부터 활보하기 시작했다.

 

 

<트레블러스 케이브 호텔에서 본 조망>

 

미리미리 준비하면, 여행와서 쓸 때 없는 시간 소모할 필요는 없을것이다.

일단 2틀 후 파묵칼레가는 야간버스부터 예약했다. 교통편 예약은 항상 우선 순위다.

 

 

 

 

괴레메 야외박물관은 괴레메에서 불과 2km 남짓한 거리에 있다.

30분만 소요하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으니, 이런곳은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해 걸어보자

 

물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땐, 걷기가 좀 부담스러울거다.

나이 많은 일행이 있다면, 그냥 택시를 이용하자

 

 

 

 

<괴레메 야외박물관 가는 길>

 

 

야외박물관으로 걸어가는 내내 이색적인 풍경들이 이방인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하여튼 카파도키아 어디를 가더라도,

바위에 구멍 뚫고 살고 있는 특유의 장면은 내내 볼 수 있다.

 

 

 

 

 

30개의 수도원과 수녀원. 교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괴레메 야외박물관이다.

로마황제 네로의 기독교 탄압과 박해를 피해 세워진 암벽 동굴들은 카파도키아 곳곳에 수두룩하다.

 

카파도키아는 석회석 지질이라 쉽게 동굴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이런 자연 발생적인 장소들을 활용해 박해를 피해 기거했던 것이다.

 

 

 

<괴레메 야외박물관>

 

 

책자를 이용해 대충 읽어보면 다 이해된다.

교회도 있고 수녀원도 있고 그리고 주거시설 곳곳 다 마련되어져 있다.

 

바위 암벽에 구멍을 뚫고 살은 흔적을 그대로 보전한 장소가 바로 괴레메 야외박물관이다.

 

 

 

 

 

 

실내는 대부분 다 이렇게 생겼다.

내부를 저렇게 다듬어 내는게 쉬운일은 아닐터인데, 인간의 집념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폰으로 찍은 괴레메 야외박물관 파노라마다.

 

 

 

 

역시 폰으로 찍은 파노라마 장면이다.

 

 

 

 

 

큰 암벽에 곳곳에 동굴을 만들어 기거한 흔적들이다.

식당.교회.도서관 등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은 다 만들어놨다.

 

 

 

 

 

역시 박물관 파노라마 사진이다.

 

 

 

 

 

야외박물관을 나와 우측으로 조금만 더 언덕으로 올라가면

레드벨리를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풍경이 오히려 야외박물관 견학보다 더 가슴 뛰는 장면으로 통했다.

 

우뚝 솟은 돌기둥과 침식으로 만들어진 자연의 조각물들이 기괴하면서도 독특하다.

 

 

 

 

 

 

마침 날씨가 매우 좋았다.

그런데 이런 날씨에 방심하고 있었는데, 로즈벨리 선셋 투어 나가 소나기에 혼쭐이 났었다.

기상은 수시로 바뀐다. 우산은 필수다.

 

 

 

<갤럭시 S5로 찍은 파노라마>

 

 

우치히사르 성이 보이는 괴레메 방향이다.

레드벨리와 로즈벨리의 언덕에 서면 줄곳 보이는 장면이다.

 

3일 째 되는 날, 저 풍경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을 벗삼아

실컨 뛰고 또 뛰어 보기도 했다.

 

 

 

 

<레드벨리에서 본 괴레메 방향>

 

 

이곳이 레드벨리다.

로즈벨리와 레드벨리는 이어져 있는데, 이 두 곳이 아마 카파도키아에서는 최고의 벨리다.

 

물론 돌아보니 각 벨리들의 다 특성이 있어 어느쪽이 더 볼만하다는 의견은 무의미하지만,

기본적으로 로즈벨리와 레드벨리는 꼭 둘어봐야 할 명소임에는 분명하다.

 

 

 

<계곡아래로 길이 다 이어져있다>

 

 

 

하루 정도는 정신없이 계곡으로 스며들어, 길을 걸어보자

전혀 아깝지 않을 시간들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하루의 더 시간이 있었다면, 나는 기꺼이 이 레드벨리를 더 탐험하고자 했을 것이다.

 

 

 

 

<레드벨리>

 

 

마치 초코송이나 송이 버섯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듯한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레드벨리의 모습이다.

 

 

 

 

 

이곳에서 아랫 방향을 잡고 내려가면, 레드벨리를 접할 수 있다.

실제 내려가서 저 길을 다 걸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시간과 경험이 부족해

선듯 나서지 못했든 게 매우 아쉽다.

 

며칠 겪어보니 사실 별거 아니였는데도 말이다.

 

 

 

<붉지않는 레드벨리에서 똥폼>

 

 

용감하게 더 탐험심으로 무장하지 못했든 게 내내 아쉬웠다.

사실 열기구만 제대로 올랐다면, 그리 아쉽지는 않았겠지만 열기구를 타지 못해 더더욱 그랬다.

 

열기구가 바로 이 로즈벨리와 레드벨리 협곡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쉰 다음

로즈벨리 선셋 투어를 위해 길을 나선다.

 

카파도키아에선 하루하루가 쉼 없는 시간들이었는데, 이미 사전에 다 계획했던

일정의 소화였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없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던 일련의 여정이었다.

 

 

<트레블러스 케이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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