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산행기/일반산행기

가덕도 일주(갈맷길+둘레길) 27km

구상나무향기 2013. 3. 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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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걷고 싶을 때

아무 생각 없이 걷고 싶을 때

그냥 걷고 싶을 때

 

가덕도 갈맷길은 걷는데 환장하는 사람들에겐 딱이다.

 

산+바다가 공존하는 길이다.

 

개인적으로 마라토너로서 아스팔트 길도 마다하지 않건만

가덕도는 여러가지 모든 길들의 입체적인 합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도보의 명소다.

 

 

 

 

 

 

 

어플이 있기에

요즘은 딱히 지도의 거리를 계산하지는 않는데 

 

막판에 밧데리가 아웃되는 바람에 정확하게 GPS로 계산하지는 못했다. 

 

 

선창~천가교~눌차도~동선새바지~대항새바지~지양곡(연대봉으로 안가고 좌틀)~천성만~백운포~부산신항~선창

총 27KM 정도로 대충해도 나올것 같다.

 

시간은 6시간 30분 걸렸다.            

 

 

 

 

 

 

지도를 만들지 못해 대충 산행 지도를 가져왔다.

(선창에서 분홍색 선을 따라서 가야 제대로된 일주가 된다) 

 

 

 

 

 

대게는 연대봉으로 해서 산행코스를 그리지만

가덕도를 한바퀴 뛸려는 마라토너라면 둘레길+갈맷길 코스가 정답일 것이다.

 

 

 

 

 

눌차도 정거마을 풍경이다.

아담하게 그리고 익살스럽게 그리고 해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사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

직접 판다고 한다.

 

 

 

 

정거마을 나오면 만나는 풍경이다.

진우도가 그림 처럼 나타난다.

 

 

 

 

 

가벼운 산행 길이 이어진다.

국수봉으로 이어지는데 어렵지 않는 수수한 길이다.

 

 

 

진달래가 만개해서 아주 보기 좋은 여유러운 길이였다.

 

 

 

 

 

가덕도의 진달래는 완전 만개했다.

 

 

 

 

이러한 풍경도 나온다.

도시락 까먹기 정말 좋은곳이다.

 

저번 주 대마도를 뛰고 왔는데 그 풍경과는 좀 달랐다.

 

 

 

 

부산에서 불과 46키로 떨어진 섬 대마도지만

우리네 바닷가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식생도 풍경도 다르다는 걸 느낀다.

개인적으로 어느곳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생태계 보전에서는 대마도가 으뜸이다.

 

 

 

 

 

'사스레피나무'와 진달래가 피어난 봄의 오후다.

 

 

사스레피나무의 꽃향기는

마치 거름을 맡는듯하는 독특한 내음을 풍긴다.

 

실제 거름 냄새가 난다고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을 정도이다.

 

 

 

 

 

 

편백나무가 자라고 있는 풍경이다.

편백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다. 피톤치드를 가장많이 분비하는 나무라 알려져있다.

 

 

 

 

그 속에 진달래가 피어나 봄임을 증명하고 있었다.

 

 

 

 

눌차도 국수봉을 나오면 다시 해안가로 이어진다.

선창에서 4KM 정도되는 코스다.

 

여기서 동선방조제를 따라 동선새바지까지 이어진다.

 

 

 

 

 

전체적인 지도다.

갈맷길+둘레길이 표기되어 있다.

 

 

선창에서 눌차선착장~정거마을~국수봉~동선새바지~누릉능~대항새바지까지

약 14KM 구간이다.

 

 

 

 

 

동선새바지에서 대항새바지까지의 구간은

정말 최고의 둘레길 구간으로 적극 추천할 길이다.

 

아늑한 길들이 연속해서 이어진다.

사실상 등산로라 해야 할 것이다.

 

뛰기는 어렵고 해안 등산로를 계속해서 걷는다고 보면 된다.

 

 

 

 

기도원 가기 전까지의 풍경이다.

 

 

 

 

기도원을 지나면 다시 등산로로 접어든다.

한적하고 아늑한 해안 등산로다.

 

 

 

 

가덕도 둘레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고 싶은 구간이다.

 

 

 

 

 

사실 가덕도 길을 몰랐다.

무작정 가고 보자 싶어서 달렸왔는데

 

그래서 이런 등산로가 형성되어 있는지도 몰랐다.

 

둘레길이라 해서 난 평지로 생각했을 뿐이다.

운동화가 적합하지 못해 다소 발이 좀 아팠지만 대항새바지 이후에는 아스팔트 길이다.

 

 

 

 

 

참 행복했던 길이다.

 

겨울 나절 푸른 하늘을 보며 걷게 된다면 더할나위 없는

인상적인 길이 될 것이다.

 

 

 

 

 

 

여기까지 10.6KM라고 하지만

눌차도를 합치면 14KM가 넘는다.

 

여기서는 눌차도를 뺀 거리가 말뚝에 표시되고 있다.

 

 

 

 

 

 

대항새바지다.

봄의 오후를 즐길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이후부터는 아스팔트 길로서 뛰고 싶으면 뛰면 되겠다.

난 계속해서 걸었다.

 

애초에 걸을려고 가덕도에 온 것이다.

 

 

 

 

 

숭어가 한창 시기이지만

숭어는 홀치기로 잡아야 된다.

 

봄이 되면 숭어가 물 위로 첨벙첨벙 튀어 오른다.

 

작년 봄, 남해의 바닷가에 갔을 때 정말 그런 모습을 보곤 신기해 했었다.

그러고보니 벌써 1년이 흘렀다.

 

 

 

 

 

왕바지 식당에서

해물국수와 비빔국수를 판다.

 

 

 

 

해물국수 꼽배기를 시켜봤다.

8,000원 줬는데 가격에 비해 내용은 다소 알찬편이다.

그리 시원한 국물맛은 아니지만 먹을만 하다.

 

상큼하고 개운한 걸 찾는다면 비빔국수가 낫겠다.

 

 

 

 

묵은지가 사각사각하니 제법 맛있다.

 

 

 

 

대항새바지에서 걷기 시작해서

연대봉 직전까지 가면 된다.

 

 

 

 

지양곡 산불초소다.

여기서 갈맷길은 연대봉으로 이어진다.

 

난 좌측으로 틀어 천성만으로 향한다.

가덕도 둘레를 다 걸을려면 천성만으로 가야한다.

 

가덕도 일주를 할려면 여기서 좌측으로해서

선창까지 10키로 길을 가야한다.

 

 

 

 

언덕에서 바라 본 천성만 모습이다.

길은 천성만을 지나 구비구비 이어진다.

 

10키로 까지는 꼬박 걸어야 한다.

 

 

 

 

 

거가대교로 가는 가덕IC의 모습이다.

 

 

 

 

 

대항새바지에서 선창까지 그어본 모습이다. 대략 12KM다.

밧데리가 다 되어 폰이 아웃되는 바람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무 생각없이 걷기에 몰입할 때 최적의 장소다.

가덕도 전체 한바퀴는 27KM 구간으로

시간에 따라서 약간 구간 조절도 가능하지만

 

마라토너라면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자 27키로면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천천히 걸었더니 총 6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대마도 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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