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규의 산과야생화

산행기/일반산행기

남해의 진산 설흘산에 오르다.

구상나무향기 2009. 11. 23. 15:42
728x90

 

 

 

설흘산(雪屹山) 눈설자에 우뚝솟을흘자를 쓰는 산이다.

뭔뜻일까 ?

 

구태여 생각해낸다면 눈내리는 겨울에 가면 아주 보기 좋은 산이라는

억지 해석을 내려본다.

 

딴은 이름에 대한 유래가 없는 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설흘산이라...하여튼 이름은 이쁜산이기도 하다.

 

 

 

 

설흘산은 남해하고도 남쪽 끝쪽에 위치한 산이다.

정면에 이웃한 금산이 그림처럼 보이고

 

왼쪽으로는 망운산 그리고 설흘산 정면에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큰 암벽이 보이는데 그산이 도성산이다.

 

사통팔달 남해의 진산과 그리고 남해의 비경이 한눈에 드러나는

대표적인 바다 산행지라 하겠다.

 

 

 

 

 

뜬금없이 남해로 찾은건

이계절에 바다를 바라보는 산행이 제법 운치가 있을듯 하다는

자위적 판단에서 결정된 즉흥적 산행이였다.

 

산행지에 대한 해석은 구태여 생략해도 될만큼의

아주 쉽고 간편한 장소다.

 

남해에 금산만 알지 실제 망운산이나 호구산 그리고

설흘산 같은 경치가 뛰어난 산군들이 제법 있다.

 

그중 설흘산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든건 만유인력의

법칙만큼이나 끌어들이는 어떤 힘에 의한것인지도 모르겠다.

 

 

 

 

 

선구리에서 시작해서 가천마을까지 대략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보면되겠다.

유유자적

돌길을 걸어가면서 남해 앞바다를 바라보는 풍경

 

그리고 따뜻한 햇볕 가득 받으면서 즐기는

바위위에서 여유있는 휴식의 시간은 비경과 더불어 최고의 여유를 가져다 준다.

 

땀이 흠뻑 젖어드는 심장의 뜨거움도 없을뿐 아니라

해발 480m 남짓의 고지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낭만이 묻어있는 산이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한참동안 바다를 바라보았다.

 

어떤 생각을 했을까 ?

요즘 생각이 많은 싯점이고 보면 아마도 여러 생각을 했을듯 싶다만

인간사 생기는 일들 저 바다속으로 던져버리고 싶었을런지도 모르겠다.

 

바다의 푸름

그리고 하늘의 푸름

잔잔한 바닷가

 

삼합의 계절이 지금인가 싶다.

 

 

 

 

 

 

 사진출처: http://www.okmountain.com/travel_kboard/board.html?m=view&mode=&num=71425&code=1&bigcate=&cate=&man=&pg=1&col=sc&sw=%BC%B3%C8%EA%BB%EA&NearT=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