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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이야기

나무와 풀의 구분은 어떻케 할까요 ?

by 구상나무향기 2009.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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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 '누른종덩굴'입니다. 고산지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종류죠

 

얼핏보면 풀로 보이지만 엄연히 덩굴나무랍니다.

대충보면 풀로 착각할 정도할 정도죠

 

이렇케 풀같지만 나무도 있고 또 대나무 같지만 풀도 있습니다.

 

과연 풀과 나무의 구분은 어떻케 할까요 ?

 

말이 많지만 가장 큰 차이점을 꼽는다면

 

나무는 부피생장을 하고 풀은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나무는 리그닌이라는 성분을 뿜어내어 조직을 단단하게 만들며,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성장시킵니다. 부피생장의 증거가 바로 나이테랍니다.

 

하지만 풀은 지상부가 겨울이 되면 모두 말라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부피생장을 하지 못합니다. 물른 상록성도 드물게 있지만 리그닌은 분비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도 대나무 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나무 역시 풀의 한종류입니다.

산야에서 볼 수 있는 조릿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릿대나 대나무가 해가 거듭할수록 키는 커지지만 부피가 늘어가는건 아니랍니다.

날씬하게 곳게 위로만 자랄뿐이지 밑둥이 일반 나무처럼 커지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풀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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