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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일반산행기

선암사에서 조계산 한바퀴 돌기

by 구상나무향기 2009.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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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曺溪山)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주암면 일대에 걸쳐 있는 산이며  높이 884m의
고산보다는 낮은 지세이며  소백산맥 끝자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연산봉을 중심으로 서쪽을 송광산이라 하고, 장군봉을 주봉으로한 동쪽을
조계산이라 했다 하는데 지금은 장군봉과 연산봉 두봉우리가 존재하고
모두 조계산이라 부른다.

동쪽 아래로는 선암사가 있고, 연산봉 아래에는 송광사가 자리잡고 있다.
만일 두사찰이 아니라면 사실 조계산은 썩 그다지 유명해질 그런 명산은 아닐듯하다.

국내의 여러 명산들에 비한다면 산세나 지형등에서 분명 손색이 있을듯 한데
그런데도 조계산은 도립공원으로서 그유명세가 남다르다. 이유가 뭘까 ?

산세의 유명세 보다는 아마도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고찰에 기인한 이름값이
아마도 조계산을 명산에 반열에 오르게 하지 않았을까 ? 물른 주관적 견해이다.

하산만 족히 3시간 이상 걸리는 지리산 같은 악산에 비한다면 1시간만에
뚝딱 하산 끝내는 조계산이 다소 싱거워 보일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악산에 비해 누구나 싶게 아주 손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이기에
오히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찾는지 모를일이다.

산행코스: 선암사-장군봉-작은굴목재-비로암-선암사
산행시간: 4시간 충분 (송광사로 넘어가면 6시간)

입구의 부도탑과 비석..하나만 옆으로 틀어져 있어 이채로운데. 그이유를 인터넷에서
죽치고 앉아 찾아보니 아래의 내용이 나온다...나도 참 한집념 하는구나를 새삼느낀다.

"줄지어 선 8개의 비석 중 하나만이 방향을 뒤로 보고 있는 것이 있다.
상월대사의 비다. 생애의 대부분을 선암사에서 보낸 상월대사가 정적 입적한 곳은
선암사가 아닌 묘향산 보현사라 한다. 따라서 보현대사가 입적한 후 나온 3과의 사리를
가지고 세 곳에 부도탑을 세웠는데 그 중 한 곳이 선암사이고 부도의 방향을 보현사
쪽으로 향하게 했다고 한다."

출처:
http://www.dailian.co.kr/news/n_view.html?id=50488



선암사에서 승선교를 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이돌다리는 아주 유명하다.
뒤에 보이는 정자가 강선루이다.



쌍폭포 ?...물맛이 아주 뛰어나다. 시원한맛이 뇌속을 후벼 팔정도다.


고립된 동자승




선암사의 모든 전과 각에서는 스님들의 염불이 울러대고 있었다.


선암사 고찰 뒤로 육산인 조계산이 걸렸다.


대웅전


대웅전 서성이는 놈


동백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 근처의 매화의 꽃봉우리도 금방이라도
터질듯 탱글탱글 하기만 하다. 바야흐로 봄은 다가오고 있었다.


선암사에서 2시간여를 쉬엄쉬엄 걸으니 장군봉 정상이다.
등산로는 정상에 다가올수록 오름세를 유지하지만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다


정상에서 바라 본 주암댐과 선암사 일대


반대편 송광사 방면의 능선이 소잔등 같이 아주 펑퍼짐하다.
후덕한 육산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왼편의 능선길이 작은굴목재와 큰굴목재로 가는길이다.


예전에는 초원지대 였을것 같은 지형이다. 후덕한 지형이 그대로 묻어난다.


작은굴목재에서 내리서면 비로암이 나타나고 그밑에 이러한 굴참나무들을 만날수 있다.


옛날 큰비가 와 세상이 물에 잠겼을때 이바위에 배를 정박시켰다 하여
배바위라 부른다. 실제 조개 껍데기가 발견되기도 하였다한다.


길은 유순하고 편안하다. 1시간이면 충분히 하산가능하다.


참나무과 식물에서 이런 모습을 주로 볼수있다. <
꺽어지거나 떨어진 가지에서 새순이 돋아나 새로 자라게 되면 저런 장면이 된다.


대각암


삼인당에 늘어선 늠름한 잣나무


삼인당 연못에 비친 잣나무의 반영


인공연못 삼인당


선암사가 오랜된 고찰인지라 그에 따라 나무들도 제법 수령이 오래된 거목들이
많다. 그러한 나무들을 살펴보는것도 재미이지만
선암사 주위로 둘러싼 삼나무 숲속을 찾는것도 좋을것이다.


삼나무와 닮았지만 색깔부터 엄연히 다른 편백나무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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