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부추과 "물부추"는 양치식물입니다. 이름에서 여타식물과 같은 느낌이 들지만
물부추는 꽃이 피지 않는 양치식물이랍니다.
쉽게 말하면 고사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번식은 여타 양치식물과 마찬가지로 포자로 번식하는데요 생태가 특이해서 양치식물중
수생식물에 해당하는 참으로 괴상한 식물이기도 합니다.
사진과 같이 포자낭이 뿌리줄기의 홈안쪽에 달리는데요 여기서 번식을 합니다.
수생식물다운 면모 입니다. 양치식물은 대게 잎뒷면에 포자을 한아름 달기 나름인데요
물부추는 뿌리줄기 안에 꼭꼭 숨겨두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그래야만 포자가 물에 쓸려내려가지 않겠지요
자손번식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독특한 노하우을 가진셈이지요
물부추는 사진과 같이 그다지 화려한 꽃을 피우는 식물이 절대 아닙니다.
양치식물이니 뭐 관상가치에 대해서는 그다지 높지 않겠지요 뭐 그렇다고해서
또 약용이 뛰어난 식물도 아닙니다.
그냥 그저그런 식물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이물부추는 현재 멸종위기식물입니다.
법정보호식물이지요.
인원적인 채취나 물리적인 힘에의한 감소가 아니라 자생지 환경이
극감함에 따라서 소멸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매화마름과도 같은 운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부추는 습지나 얕은 호수의
잔잔한 물속에 자생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장소는 이제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습지 자체가 없어졌는데 그나마 습지에서도
그런 환경을 제공해주는 장소 역시 매우 희박해졌으니 말입니다.
고산의 습지와는 달리 늪이나 못은 수생식물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예를 들어 남개연.순채.왜개연꽃,물부추,가시연등의 대부분의 수생식물들이 귀하게 된이유도
사실 예전에는 아주 흔하게 보였든 종류들입니다.
환경에 따른 자생지의 파괴로 아예 자랄장소가 없어진 까닭에 이 아름다운
수생식물들이 사라지게 된겁니다.
올해 85세인 식물분류학자인 이영노박사께서 물부추의 생태을 파악하고 계시는 장면입니다.
물부추의 학명이 Isoetes japonica A. Br. 인데요 이름에서 알수있듯이 일본.한국등지에서
자라는 식물입니다.
언제나 학명중 japonica는 참 마음에 안듭니다. 특산식물도 일본식 학명이 붙고 있으니 말입니다.
하기사 특산식물이래도 거의 대부분 일본인 학자가 이름을 지었으니 그럴수밖에요..
일제의 잔재는 식물이름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아래 사진의 물부추는 생태파악후 다시 제자리에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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