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 '창포'입니다.
흔히 붓꽃이나 꽃창포하고 헷갈리지만 이게 바로 창포의 꽃입니다.
붓꽃은 이름 그대로 흔히 아이리스라고 하는 아름다운 식물이지만
창포는 천남성과 식물로서 꽃이 핫도그 마냥 심심하게 피지요
요즘은 창포 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습지에서 자라는데 그 습지가 모두 파괴되었으니 말입니다.
창포는 향이 참좋습니다.
잎하나를 떼어내어 비비면 아주 향긋하고 은은한 향이 나옵니다.
그래서 비슷한 붓꽃과 식물들의 다양한 잎중에서도 구분은 쉽게 해낼수가 있지요
물른 꽃창포의 잎은 "중늑"이라고 잎중간이 불룩한 부분이 있습니다.
창포는 이게 없습니다. 만져보면
꽃창포와 창포을 구분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무엇보다도 꽃에서 거의 극과 극입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창포는 천남성과의 식물인지라 화려한 꽃을 피우는 붓꽃과의
식물하고는 많이 틀리답니다.
특히나 창포비누 선전에 노랑꽃창포나
또는 꽃창포 사진을 실어놓고 선전하기도 하니 영모르시는 분들은 헷갈리기도 할겁니다.
늪지대의 창포
창포의 꽃 (육수꽃차례)
머리감는데 창포을 모두 채취해버려 지금은 흔히 볼수 없는 식물이 되버렸습니다.
지금은 외딴 고산습지나 아님 국내에 몇군데 되지도 않는 늪지을 찾아 헤매야만
자생상태의 창포을 볼수 있답니다. 기구한 팔자가 되버렸습니다
창포와 꽃창포 꽃모습비교
이건 '붓꽃' 입니다.
꽃이 피기전 마치 붓의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붓꽃인데요
꽃창포와 달리 꽃잎에 무늬가 선명합니다.
사진,표기 그리고 제품명 세박자가 틀린 상품입니다.
사진은 붓꽃이고 영문은 붓꽃비누( iris soap)이며 제품명은 창포라고 적고있습니다.
붓꽃과 창포의 꽃을 안다면 참 황당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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