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데미풀에서 모데미라는 지명 찾기

 

 

Megaleranthis saniculifolia Ohwi
일본인 식물학자 ohwi에 의해서 처음 알려진 '모데미풀'입니다.
우리나라 특산식물이지요

명칭은 지리산 모데미라는 지명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특정한 지명을 뜻하는게 아닌듯 합니다. 지명은 남아야 하는데
모데미풀의 자생지라 알려진 운봉 일대에는 모데미라는 지명은 없기 때문이죠
물른 모뎀골이라고 골짜기가 있기는 하지만 모데미풀과는 관련이 없는듯합니다.



실제 지리산에서 발견했다지만 정작 지리산에서 모데미풀 보기란 매우

어렵답니다. 아주 드물게 자라고 있기 때문이죠



조선식물명집에도 지명과 관련하여 '운봉금매화'라는 명칭으로
사용했다 하는데요 그만큼 지리산 운봉이라는 지명과 일치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의 운봉에는 모데미풀은 자라지 않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운봉의 범위가 무척 넓었다고 합니다. 지리산
전라도 남원시 운봉면에 국한되어 있지만 예전 운봉의 행정구역은
지금의 인월을 포함하여 산내면 까지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니까 지금의 지명인 운봉만을 가지고 따져서는 안된다는거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일대에서 모데미풀이 발견된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추측하건데

모데미라는 말이  돌무덤을 뜻하는 무더미 또는 너덜지대의 지명 또는 무너미재나
무너미고개 같은 지명과 관련된 이름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합니다.
물른 그곳이 어디를 지칭하는건지는 알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