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식물 [胎生植物] 의 사전적 정의는
"열매가 익은 후에도 한동안 모체 내에 머물러 거기서 종자가 발아하고
뿌리가 나서 떨어져 번식하는 식물 "
쉽게 말해 열매를 땅에 떨어 뜨리지 않고 자기 몸에서 키운뒤 싹이 돋고 어느 정도 자라면
그제서야 나무에서 떨어져 지상에서 자라는 식물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맹그로브류 식물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맹그로브는 열대의 해변이나 하구의 습지에서 자라는 관목이나
교목을 말합니다. 조수에 따라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짠물에서도 생육을 잘하죠
<맹그로브가 사는곳>
맹그로브는 뿌리를 통해 산소 호흡을 하기 때문에 항상 뿌리의 일부가
문어다리 모양으로 수면 위에 노출돼 있답니다. 요렇케 말입니다.
맹그로브는 바닥이 뻘이며 파도가 잔잔하고 항상 육지로부터
퇴적물이 흘러내려 오는 수심 1m 정도의 해안지대에서 잘 자라죠
맹그로브 나무는 열대지방의 바다 습지에서 자라는 나무 입니다.
맹그로브는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역에 사는데요
동남아가 원산인지라 우기때 반년은 몸통 반절이 잠긴채로 생장을 합니다
또 건기때는 바닥이드러난 상태에서도 살기때문에
뿌리가 두 조건에 맞게끔 길게 진화했다고 합니다.
수질 정화능력이 아주 뛰어 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각종
개발과 훼손으로 인해 마구 파괴되어 가고 있어 각국에서
맹그로브 나무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새우 양식장 개발 때문에 많이 훼손 되었다고 하더군요
<수질 정화 능력이 탁월한 맹그로브>
일단 새끼 나무들이 뿌리를 내려 군락을 이루게 되면 뻘 바닥은 육지로부터
흘러내려 온 퇴적물에 의해 점차 육지로 변하기 시작한답니다.
이와 같은 번식 방법으로 맹그로브는 해안선을 확장하는데 그 속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나 평균 연간 100m며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쪽의 보드리
델타에서는 연간 200m씩 확장된다고 합니다.
<맹그로브는 뻘 바닥을 육지화 시킨다>
1.씨앗을 영글고
2.그 씨앗을 나무속에서 키운뒤
3.뿌리가 달리면 물속으로 떨어져 내려 자라는 나무
바로 태생식물 맹그로브 입니다.
신기하죠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참나리' 나 '참마' 종류가
있습니다. 씨앗으로 번식하는게 아니라 줄기 겨드랑이 밑에
맹아를 발생시켜 그 맹아로 번식하는 경우죠
하지만 이렇케 뿌리까지 만들어 번식 시키는 경우는 아마도
맹그로브 나무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일겁니다.
여러분은 귀한 자료 보신겁니다.
'숲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련한 삶의 지혜자들 (0) | 2009.06.15 |
---|---|
만주바람꽃 (0) | 2009.06.15 |
각시붓꽃/난장이붓꽃/솔붓꽃의 구분 (0) | 2009.06.15 |
가문비나무와 구상나무 그리고 분비나무의 구분 (0) | 2009.06.15 |
5월에 피는 야생화 모음 (0) | 2009.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