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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꿩의바람꽃'입니다.
경상도식으로 부르자면 '꽁에바람꽃'으로 부르는 게 부르기 더 쉽겠죠
물른 저부터 그렇습니다.
뭐 '꿩의다리'라는 식물을 꽁다리라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뭐 이름이야 어찌 부르든 간에
항상 이 맘 때 피어나기 시작하는 꿩의바람꽃을 볼 때면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건 바로 이름의 유래입니다.
뭐든지 사연은 있겠지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연유로 그리 이름했는지 한번쯤은 궁금할텐데요
혹자는 그럽니다. 꽃이 활짝 필 때 꽃받침의 모습이 마치 꿩의 목털에
있는 깃털 모양과 닮았다고 해서....
그리고 연약한 꿩의바람꽃 줄기가 마치 꿩의다리를 연상케해서
꿩+바람꽃의 조합으로 꿩의바람꽃이 되었다라는 설.
꿩의바람꽃이 돋아날 때 모습이 마치 꿩이 모이를 쪼고 있거나
또는 앉아 있는 모습과 닮아다는 설..
자! 비교 들어갑니다.
여러분이 만약 선취권이 주어진 학자라면 위의
1.깃털 2.연약한 다리 3. 돋아난 모습 중
어느 곳에서 모티브를 받아 꿩의바람꽃으로 정했을까요..
정답은 3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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